첨단산업도시에서 전통과 유학사상의 만남
박약회 구미학술총회 개최
첨단산업도시 구미에서 전통문화와 유학사상을 조명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펼쳐진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오는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박정희체육관 등지에서 박약회 제30차 학술총회 및 문화유적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는 전국 박약회 23개 지회 및 박약회 본부, 초청인사 등 3,000여 명이 올 것으로 보이며, 중국 청도지부에서도 30여 명이 초대되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차인 4월 21일에는 오후 1시부터 박정희체육관에서 구미소개 영상물 상영, 모듬북, 민요, 고전무용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학술총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하며,
2일차인 4월 22일에는 오전 8시부터 동락서원, 유비쿼터스체험관, 삼성전자, LG전자, 박대통령 생가, 채미정 등 문화유적과 구미의 첨단산업단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박약회는 1987년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의 동제인 박약제에서 당시 포항공대 총장 김호길 박사와 권오봉 교수 등 10여 인이 우리나라 고유의 유학문화를 연구․계승․보급하며, 이를 현대화․생활화하여 선현의 숭고한 이념을 오늘에 되살려 실천함으로써 현 실정에 맞는 유학문화를 창달․계발․계도하고, 도덕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족되어,
현재는 전국 23개 지회에 3,8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구미지회에도 80여 명의 회원이 있다.
구미시는 이번 박약회 구미학술총회 개최를 통하여 인재의 고장 구미의 문화유산 및 첨단산업 및 도농복합도시 구미의 발전하는 참모습을 전국에 알리고,
물질만능과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는 이 시대에 충효와 예의를 숭상하는 선비정신을 재조명하여 도덕사회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