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도서지역의 연륙·연도교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도서지역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 외지 관광객 증가 등 바야흐로 '섬 시대'가 열리고 있어 전남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12조9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해안 해상에 모두 103개의 다리(115.5㎞)를 만든다는 '연도·연륙 사업'을 추진,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해양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중 완도 고금과 강진 마량을 연결한 고금대교 등 이미 개통된 곳은 33곳(사업비 5천591억원)이며 현재 공사중인 곳은 목포 연산동과 신안 압해를 잇는 압해대교 등 16곳(〃2조6천841억원), 설계중인 곳은 6곳(〃1조2천259억원) 등이다.
고금대교
이처럼 육지와 섬, 섬과 섬이 연결되면서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외지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6월말 개통된 완도 고금과 강진 마량을 연결하는 고금대교 개통으로 종전 배로 건너던 40분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됐고, 통행차량은 배편을 이용할 때 하루 800여대가 개통 뒤 2천500여대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05년 12월 완도-신지간 연륙교 개통되면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개통 전인 2004년 11만명에서 개통 후인 2006년 65만7천명으로 50만명 이상이 증가했고, 올해는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말 다리 상판을 올린 보길도-노화도 연도교, 목포-신안 압해대교와 고흥 녹동항-소록도-거금도간 연륙·연도교가 올해 말 임시개통 및 내년 개통예정이어서 이 지역 섬주민들이 들떠있다.
신안군 압해면 이정근(57)씨는 "다리를 통과하는 사람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사람이라도 삶의 질이 올라가고 해방된 기분에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며 "다만 이제부터 기관합병과 생활권 통합, 교육 대책 등이 뒤따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남의 섬관광 개발전략에도 불구하고 2012엑스포에 대비한 여수-고흥간 11곳 연륙·연도교와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일부 사업들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 제동과 예산지원 난색으로 BTL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승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경남지역에서는 남해대교와 삼천포대교 등 7곳의 다리건설을 통해 관광 연계전략을 추진중이다"며 "전남도도 앞으로 여수산단 진입도로에 건설되는 세계5대 해상교량 등 100여곳의 '다리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해양관광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 남해안 도서지역의 연륙·연도교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도서지역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 외지 관광객 증가 등 바야흐로 '섬 시대'가 열리고 있어 전남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12조9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해안 해상에 모두 103개의 다리(115.5㎞)를 만든다는 '연도·연륙 사업'을 추진,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잇는 '해양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중 완도 고금과 강진 마량을 연결한 고금대교 등 이미 개통된 곳은 33곳(사업비 5천591억원)이며 현재 공사중인 곳은 목포 연산동과 신안 압해를 잇는 압해대교 등 16곳(〃2조6천841억원), 설계중인 곳은 6곳(〃1조2천259억원) 등이다.
고금대교
이처럼 육지와 섬, 섬과 섬이 연결되면서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외지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6월말 개통된 완도 고금과 강진 마량을 연결하는 고금대교 개통으로 종전 배로 건너던 40분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됐고, 통행차량은 배편을 이용할 때 하루 800여대가 개통 뒤 2천500여대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05년 12월 완도-신지간 연륙교 개통되면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개통 전인 2004년 11만명에서 개통 후인 2006년 65만7천명으로 50만명 이상이 증가했고, 올해는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말 다리 상판을 올린 보길도-노화도 연도교, 목포-신안 압해대교와 고흥 녹동항-소록도-거금도간 연륙·연도교가 올해 말 임시개통 및 내년 개통예정이어서 이 지역 섬주민들이 들떠있다.
신안군 압해면 이정근(57)씨는 "다리를 통과하는 사람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사람이라도 삶의 질이 올라가고 해방된 기분에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며 "다만 이제부터 기관합병과 생활권 통합, 교육 대책 등이 뒤따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남의 섬관광 개발전략에도 불구하고 2012엑스포에 대비한 여수-고흥간 11곳 연륙·연도교와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일부 사업들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 제동과 예산지원 난색으로 BTL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승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경남지역에서는 남해대교와 삼천포대교 등 7곳의 다리건설을 통해 관광 연계전략을 추진중이다"며 "전남도도 앞으로 여수산단 진입도로에 건설되는 세계5대 해상교량 등 100여곳의 '다리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해양관광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