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정영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에서 '정' 육영수 여사에서 '영'을 따 만든 과거 지방 출신 서울대생들의 기숙사 이름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숨은 인맥으로 정영사 출신 모임인 정영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영사는 고 육영수 여사 주도로 성적이 우수했던 서울대 학생들을 선발해 만든 '엘리트 기숙사'였습니다.
서울대생 중에서도 공부 잘하는 지방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겁니다.
고 육영수 여사와 박 당선인은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거나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1968년부터 81년까지 거쳐간 학생만 680여 명.
정영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막강한 인맥으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허종덕/정영사 1기·정영회 명예회장 : 박정희 정, 육영수 영도 되지만 정 자가 바를 정 자, 영 자는 영재 영입니다. 바른 영재이니까 (영어로) 엘리트죠.]
정운찬, 한덕수 전 총리를 비롯해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새누리당의 나성린, 여상규 의원. 민주당의 오제세, 신경민 의원까지 인재풀은 여야를 넘나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수위 고용복지 분과 간사를 맡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 곳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정영사에 새삼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 당선인의 뜻에 따라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 당선인의 측면 지원을 받았던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역시 정영사를 거쳤습니다.
최성재 인수위 간사와 나성린 의원은 정운찬 전 총리 등과 함께 지난 98년 박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하자 정영회를 대표해 박 당선인을 만나는 등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정영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에서 '정' 육영수 여사에서 '영'을 따 만든 과거 지방 출신 서울대생들의 기숙사 이름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숨은 인맥으로 정영사 출신 모임인 정영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영사는 고 육영수 여사 주도로 성적이 우수했던 서울대 학생들을 선발해 만든 '엘리트 기숙사'였습니다.
서울대생 중에서도 공부 잘하는 지방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겁니다.
고 육영수 여사와 박 당선인은 기숙사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거나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1968년부터 81년까지 거쳐간 학생만 680여 명.
정영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막강한 인맥으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허종덕/정영사 1기·정영회 명예회장 : 박정희 정, 육영수 영도 되지만 정 자가 바를 정 자, 영 자는 영재 영입니다. 바른 영재이니까 (영어로) 엘리트죠.]
정운찬, 한덕수 전 총리를 비롯해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새누리당의 나성린, 여상규 의원. 민주당의 오제세, 신경민 의원까지 인재풀은 여야를 넘나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수위 고용복지 분과 간사를 맡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 곳 출신으로 드러나면서 정영사에 새삼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 당선인의 뜻에 따라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 당선인의 측면 지원을 받았던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역시 정영사를 거쳤습니다.
최성재 인수위 간사와 나성린 의원은 정운찬 전 총리 등과 함께 지난 98년 박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하자 정영회를 대표해 박 당선인을 만나는 등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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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상청회·박정희 측근 2세대…'뿌리 깊은 인맥' 서울대 엘리트男 "육영수 여사가 자장면…" '깜짝 발탁' 유민봉 교수 "朴과 인연, 노코멘트"
★영남대·상청회·박정희 측근 2세대…'뿌리 깊은 인맥'
[JTBC] 입력 2013-01-08 21:22[앵커]
박근혜 당선인의 인맥은 정영회 뿐만이 아닙니다. 영남대 인맥을 비롯해서, 정수장학회 출신들의 모임 상청회, 그리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인맥까지, 앞으로 새 정부 인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영남대 인맥.
박근혜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 출신들입니다.
새 정부에서 최고 실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대표격입니다.
최 교수는 1977년 '새마을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남대에 입학했고,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당선인과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만들었던 김정훈, 지홍기 교수도 영남대 인맥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 만든 정수장학회 출신의 모임 '상청회'도 박근혜 정부의 또다른 인재풀로 떠올랐습니다.
상청회 출신은 3만8000여명에 달하는데, 상청회장을 지낸 현경대 전 의원은 친박계 원로 모임인 '7인회'소속입니다.
지난 대선때 북한인권 특보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박영선 전 의원도 상청회 멤버입니다.
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인맥도 눈에 띕니다.
지난주 발탁된 인수위원들과 박 당선인과의 인연은 아버지 세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최대석 인수위원의 부친 최재구씨는 공화당 의원을 지냈습니다.
경제분과 서승환 위원의 부친 서종철씨는 박정희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교육과학 분과 장순흥 위원과 고용복지 분과 안상훈 위원,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도 2대째 인연이 있습니다.
[김기춘/전 법무부 장관(안상훈 인수위원 장인) : 정수장학회 나도 장학금을 받았는데, 1963년에 1기로 받았어요. 그때는 정말 우리 가난할 때입니다.]
영남대, 상청회 아버지대부터 내려온 인맥은 박 당선인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새 정부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맡게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출처:jtbc
박근혜 당선인의 인맥은 정영회 뿐만이 아닙니다. 영남대 인맥을 비롯해서, 정수장학회 출신들의 모임 상청회, 그리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인맥까지, 앞으로 새 정부 인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영남대 인맥.
박근혜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 출신들입니다.
새 정부에서 최고 실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대표격입니다.
최 교수는 1977년 '새마을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남대에 입학했고,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당선인과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만들었던 김정훈, 지홍기 교수도 영남대 인맥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 만든 정수장학회 출신의 모임 '상청회'도 박근혜 정부의 또다른 인재풀로 떠올랐습니다.
상청회 출신은 3만8000여명에 달하는데, 상청회장을 지낸 현경대 전 의원은 친박계 원로 모임인 '7인회'소속입니다.
지난 대선때 북한인권 특보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박영선 전 의원도 상청회 멤버입니다.
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인맥도 눈에 띕니다.
지난주 발탁된 인수위원들과 박 당선인과의 인연은 아버지 세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최대석 인수위원의 부친 최재구씨는 공화당 의원을 지냈습니다.
경제분과 서승환 위원의 부친 서종철씨는 박정희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교육과학 분과 장순흥 위원과 고용복지 분과 안상훈 위원,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도 2대째 인연이 있습니다.
[김기춘/전 법무부 장관(안상훈 인수위원 장인) : 정수장학회 나도 장학금을 받았는데, 1963년에 1기로 받았어요. 그때는 정말 우리 가난할 때입니다.]
영남대, 상청회 아버지대부터 내려온 인맥은 박 당선인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새 정부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맡게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출처:jtbc
가족과 함께 사진을 보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연합뉴스DB]
-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당시 살았던 서울 신당동 가옥의 모습. 서울 중구청은 일대에 박정희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 1960년대 중반 청와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이 둘러앉아 놀이를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박 당선인, 동생 근령·지만씨, 육영수 여사. /박근혜 당선인 측 제공
- (사진 왼쪽)중학교 2학년 때 산정호수로 소풍 갔을 때 반 친구들과 촬영한 단체 사진. 하얀 점선으로 표시된 여학생이 박 당선인. (사진 오른쪽)고교 시절인 1960년대 말 야외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박 당선인.“노래 부르는 것보다는 기타 치는 게 더 좋았다”고 했다. /박근혜 당선인 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