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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시 남구 문인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默泉 김용빈
<소설>
엉망진창
김용빈
뚫은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물이 또 샌단 말이냐.
주방과 화장실 바닥에 물이 흥건하다. 며칠 전에도 물이 차올라, 뚫어! 아저씨를 불러 뚫었는데 또 하수도관이 막혔나 보다.
지난번 그 뚫어 아저씨는 불친절해서 이번엔 다른 업체를 불러 봤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칠만 원을 달란다.
“지난번엔 삼만 원 주고 했는데요.”
“그럼, 그곳에서 하세요.”
이 아저씨는 뒤도 안돌아 보고 돌아갔다.
우리 매장은 5층짜리 빌라 1층에 위치한 식당 상가로 우리 집이 중앙에 있고, 좌우로 한 집씩 있다. 총 세 집이다. 하수도 배관이 우리 집으로 다 모여 맨홀로 나간다. 그래서인지 하수도관만 막혔다하면 우리 집으로 물이 올라온다. 우리 집이 제일 낮은 모양이다. 그 때마다‘뚫어 아저씨’를 불러 해결하는데, 그 비용을 전적으로 우리가 부담하고 있다. 옆집들은 물이 안 올라온다며 한 푼도 줄 수 없단다. <하수도관을 같이 쓰면 비용을 같이 내야하는 것 아니냐.>고도 해보고, <우리 집으로 내려오는 당신들 하수구를 모두 다 뚜드려 막겠다.>고 큰소리도 쳐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속이 뒤집히는 걸 생각하면 그냥 확 뚜드려 막고 싶다. 그러나 목마른 놈이 샘 판다고 울며 겨자 먹기로 번번이 그 비용을 혼자 부담하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빌라와 매장에서 나온 물이 집결하는 맨홀에서 골목 하수구까지 나가는 관도 종종 막힌다는 거다. 그 하수도관은 길이가 길어서 한 번 뚫으려 하니 만만치 않은 돈을 달라 했다. 옆집에서 비용을 조금이라도 부담해 주면 어떻게 한 번 뚫어 보겠는데 혼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수구 뚫는 기계 ‘전동 스프링 청소기’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두 번 뚫을 비용으로 기계를 한 대 살 수 있었다. 아내는 자꾸만 그 기계를 사자고 졸랐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달랐다. 그 기계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수도관 길이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기계로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만약 그 기계를 사서 스프링 길이가 짧아 못 뚫는다면 헛돈만 날라 갈 것이 뻔하다.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사용한 기계를 누가 반품해 주겠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금 우리 하수도관은 주방에서 뒤편 주차장으로 나가고 있다. 자주 막히는 맨홀도 주차장에 있다. 나는 속이 상해 오래전부터 우리 하수도관만 집 앞으로 빼고 싶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은 공사하는 동안 영업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다. 나는 용기를 내어 공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동네에서 가까이 사는 <책임설비>를 불러 견적을 냈다. 견적은 하수도관이 긴 곳도 뚫을 수 있는 기계 ‘전동 스프링 청소기’ 구입비의 세 배정도로 좀 비싸게 나왔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 같았다. 마침, 집 앞이 큰 길이라 계단 앞으로 넓은 하수구가 흐르고 있다.
“공사 기간은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나는 책임설비 대표인 오 사장에게 물었다.
“한 이틀정도.”
“그럼, 언제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까?”
“다른 데 공사를 하고 있어서 다음 주 화요일부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요일이라면 오늘이 토요일이니 3일 남았다. 그래서 공사를 맡기기로 했다.
그 사이에도 주방 바닥에서는 물이 수시로 올라왔다. 하수도관이 막혔어도 물이 조금씩은 새어 나가는 모양인데, 어디선가 물을 많이 부으면 한 번에 다 빠져 나가지 못하고 주방과 화장실 바닥으로 물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그래서 나는 공사하기 전까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문을 한 장씩 똘똘 말아 신문지 다발을 만든 후 하수도관 크기에 맞게 비닐로 싸서 밀어 넣고 밟았다. 바람도 안 통하게 꽉 막았다. 그러자 이번엔 우리보다 조금 높은 오른쪽 집으로 그 물이 올라가는 모양이다. 부부가 걸레를 들고 분주해졌다. 한편으론 안 돼 보였지만 어쩔 수가 없다. 옆집들이 전혀 협조를 안 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바보처럼 손해를 볼 수 없었다. 이렇게 하면 임시방편은 될 터이니, 이제 3일만 참으면 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요일이다. 아침 일찍 오 사장을 비롯하여 세 사람의 일꾼이 도착했다. 그런데, 일꾼들이 오 사장 말고 모두 60대 노인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나는 오 사장의 장인 박 씨고, 또 하나는 장인의 친구 김 씨였다. 일꾼은 세 사람이지만, 실제 일꾼은 김 씨뿐이었다. 김 씨가 연삭기(grinder)로 바닥에 붙어 있는 타일을 잘랐다. 아주 잔 먼지가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다. 앞이 안 보였다. 어디서 그 많은 먼지가 다 나오는지, 나중에 이 먼지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됐다.
공사 내용은 이렇다. 홀 바닥 중앙에 있는 타일 한 줄을 반듯하게 깨내고 바닥을 파내어 골을 만든 뒤 그 곳에 PVC 새 관을 묻고, 주방 바닥 속에 묻힌 관을 찾아 옆집 관들은 기존 하수도관에 연결해 주고, 우리 주방과 화장실에서 나오는 관은 새 관에 연결해서 앞으로 빼면 된다. 그리고 그동안 드나들기 불편했던 계단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타일을 붙이면 끝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고 쉽게 끝날 것 같다.
김 씨는 타일을 잘라내고 기계송곳(drill)으로 홀 바닥을 깨기 시작했다. 콘크리트 바닥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오 사장은 어디 가고 없고, 박 씨는 김 씨보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감독만 했다. 김 씨가 힘든지 숨을 몰아쉬며 한 마디 한다.
“이렇게 하다간 3일에도 다 못하겠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곧장 오 사장에게 문자를 날렸다.
[사장님! 이렇게 혼자 깨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데, 우리는 한 시가 급합니다. 좀 빠른 방법 없습니까?]
사실, 나는 마음이 바쁘다. 공사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공사가 길어지면 영업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이 공사비보다 많은데 하루 늦어지면 그 만큼 손해도 크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오 사장이 푸르스름한 타일과 희끄무레한 타일을 들고 와서 그 둘 중 고르란다. 마음에 하나도 들지 않았다. 온 세상에 타일이 그 두 장만 있는 것도 아닌데, 거기서 고르라니 화가 났다. 나는 <둘 다 싸구려로 보입니다. 나중 자재마트에 같이 가 볼까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잠시 후, 타일을 몇 장 더 차에 싣고 왔다. 그 중 빨간 색 타일이 마음에 들어 골랐다. 오 사장은 내가 고른 타일이 비싼 건지 표정이 난처해 보이며, 자꾸만 이것으로 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오전을 다 보내고 나서야, 오 사장도 공사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계속 사고가 터졌다. 상수도 고무관(hose)을 기계송곳으로 구멍을 냈다. 그 것도 한두 군데가 아니다. 뻔히 보이는 고무관도 조심 안하고 구멍을 냈다. 그때마다 물이 쏟아진다. 오 사장은 그 고무관을 연결한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고무관 연결하는 솜씨가 영 서툴다. 거기다 기계송곳은 정화조 배관까지 구멍을 내었다. 오 사장은 배관 크기와 같은 PVC조각으로 덮어 씌워야하는데 크기가 작은 걸로 때우니 아귀가 안 맞고 들뜬다. 내가 보다 못해 간섭을 했더니 나중에 다시 해 주겠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오 사장이 오늘은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나 사고는 계속 터졌다. 이번에는 왼쪽 집 상수도가 터진 거다. 그것도 한창 바쁜 점심시간에. 물이 천정으로 솟고 난리가 났다. 옆집 사장은 물탱크가 있는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고, 나는 미안한 마음에 우리 집 물을 고무관을 연결해서 끌어다 주고, 뭐하나 순조롭게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다 공사는 계속 엉터리로 하려 했다. 집 앞 하수구 복개할 때 썼던 철근이 ✕자로 가로막고 있고, 합판이 절반이상 막혔는데도 그 위에 배관을 그냥 연결하려 했다. 또 새 PVC 관으로 시멘트를 반죽한 모래가 많이 들어가는데도 관을 신문지 같은 것으로 막는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아내가 병원에 예약되어 있어 갔다 와 보니, 서둘러 배관을 다 덮은 뒤였다.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 갔지만, 다시 들어내어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특히, 중요한 건 정화조 배관 위에 난 구멍을 잘 때웠는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공사는 지진 부진했다.
“사장님! 이래 가지고 오늘 공사가 다 끝나겠습니까? 내가 이럴 것 같아서 첫날 문자를 보냈던 겁니다. 사람을 더 사서라도 공사를 마무리 해주도록 해 줘야지 이게 뭡니까. 우리는 하루 일 못하면 그만큼 영업 손실이 큽니다.”
내내 입을 닫고 처분만 기다리던 나는 오 사장에게 항의를 했다.
해 질 녘, 박 씨가 혼잣말처럼 귀띔을 한다.
“저녁에 몇 사람 올 꺼구마는…….”
오 사장은 주방 바닥에 타일을 붙이고 있는데, 뚱뚱한 사람이 싱글싱글 웃으면서 들어 왔고, 뒤이어 또 한 사람이 따라왔다. 아까 박 씨가 말한 사람들인가 보다. 나는 일단 우리 집에 온 사람들이라 예의를 갖추고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지만, 대답은커녕 눈길도 안 준다. 젊은 사람들이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이 사람들은 하나같이 인사를 할 줄 몰랐다. 오 사장 장인인 박 씨에게도 인사를 안했다. 오히려 나이 많은 박 씨가 먼저, <너희들 왔나?>라고 인사를 할 정도였다.
“오 사장! 언제 그 타일 다 붙일래? 오늘 저녁에 다 붙이겠나?”
두 사람은 오 사장과 같은 연배인지 빈정거리면서 오 사장을 놀렸다.
그러고 보니 주방 귀퉁이에 타일 50여장 붙인다고 두 시간 가까이, 오 사장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나는 주방으로 들어 가 보았다. 타일의 높낮이가 울퉁불퉁하고, 간격이 비뚤비뚤 했다. 정말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아무 말 하지 않고 나왔다.
박 씨가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다. 먼저 온 사람이 이 씨고, 뒤에 온 사람이 강 씨라고.
둘은 오 사장에게서 해야 할 일을 설명 듣고 일을 시작했다.
지난번 계단 공사 때는 이 보다 난 공사였는데도 두 사람이 한두 시간밖에 안 걸렸으니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사가 진척이 없다. 일은 부지런히 하는 것 같은데 능률이 안 올랐다. 밤 열두 시가 지나고 한 시, 두 시, 세 시, 시간은 자꾸 갔지만, 공사가 지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쌓다가 헐고, 붙였다 떼고……. 도대체 야간작업은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오 사장이 나에게 야간작업을 해야겠다는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나는 왜 저녁도 굶고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추석을 앞둔 밤바람이 제법 서늘하다. 나는 차 안으로 들어와 운전석에 비스듬히 몸을 뉘고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경찰차 한 대가 올라오다 멈췄다. 차에서 경찰 둘이 내렸다. 그 중 하나가 가게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나는 차문 유리를 조금 내리고 귀를 기울였다.
경찰은, 지금 뭐하는 거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신고가 들어왔다. 꼭 이 시간에 이 일을 해야 하느냐? 계속 하려면 시끄럽지 않게 해라. 신신당부하고 돌아갔다.
일꾼들은 경찰이 있는 동안 한쪽에 서서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술도 마시며 어영부영하다가 경찰이 돌아가자 또다시 일을 시작했다. 타일 자르는 소리가 조용한 밤하늘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잠자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짜증 날만도 하다.
나는 차에서 내려 오 사장에게 한마디 했다.
“이제 민원도 들어왔고 하니 그만 합시다.”
“한 시가 급하다면서요?”
오 사장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아니, 그렇기야 하지만 누가 밤샘하라 했습니까? 나보고 밤샘한다는 말 한마디를 했습니까? 지금 동네 분들이 싫다고 하잖아요!”
나도 목소리를 곤두세웠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욕을 하면서 한 사내가 뛰어왔다.
“야 이, 개새끼들아! 잠 좀 자자.”
사내는 물을 담은 양동이를 발로 차고, 계단을 내리밟기 시작했다. 물이 사방으로 튀고, 밤새도록 어렵사리 붙여 놓은 타일이 버글버글 무너졌다. 이것을 본 이 씨가 사내를 말리기 위해 붙잡았다. 사내는 느닷없이 이 씨의 뺨을 때렸다. 이 씨도 덩달아 사내의 따귀를 후리 쳤다. 그러자 사내는 이 씨에게 달려드는 것이 아니고 강 씨의 팔을 물어뜯었다. 강 씨도 고함을 치며 사내를 밀쳐서 넘어뜨렸다. 사내는 벌떡 일어나 이번엔 오 사장의 멱살을 잡고 뒷발질을 해 댔다.
“이 개새끼들, 다 덤벼 봐!”
사내는 싸움판을 키우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돌아가며 행패를 부리는 것 같았다.
오 사장은 멱살을 잡힌 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서도 공사의 책임자로서 화를 참는 눈치였다. 사내도 그걸 읽었는지, 아니면 오 사장을 얕잡아 보았는지, 이젠 멱살을 아예 두 손으로 휘어잡고 목을 비틀어 댔다. 숨이 막힌 오 사장이 <놔라! 놔라!>하다가 도저히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이마로 사내의 코를 들이받았다. 사내의 코에서 금세 선홍빛 코피가 쏟아졌다. 사내는 두 손으로 코를 감싸고 쪼그려 앉았다.
나는 행패 부리는 사내가 밉지만 그래도 코피를 닦아주기 위해 두루마리 화장지를 들고 가까이 갔다. 사내가 갑자기 일어나 코를 흥 하고 풀더니, 콧물과 피가 범벅이 된 손을 갖다가 내 얼굴에 문질렀다. 비릿하고 찝찝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비위가 확 상한다. 토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속상해죽겠는데, 그렇다고 누구한테 분풀이도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까불어!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북받쳤다.
“에이, 씨!”
나는 가까이에 서 있던 삽자루로 사내의 뒤통수를 후리 쳤다. 사내가 퍽하고 힘없이 쓰러졌다. 순간, 나는 겁이 덜컹 났다. 나는 뒷걸음치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나는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면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죽, 지는 안했겠지? 죽, 지는 안했겠지?”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하수도관의 잦은 고장, 옆집들의 비협조, 공사로 인한 영업 손실, 체계적이지 못한 부실 공사, 한밤중의 행패 등 여러 가지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한 게 아닌가 싶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고, 사내는 119구급차에 실려 갔다. 그리고 나와 일꾼들은 경찰서로 지금 끌려가고 있다. 제발 그 사내에게 별일 없으면 좋겠다. 잠시만 참았으면 될 일을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됐다. 이러다 동네에서 쫓겨나는 건 아닌지, 영업에도 지장이 많을 것이다. 정말 모든 일이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첫댓글 정말 엉망진창 이네요 읽는 사람도 약이 바짝 오릅니다
얼마나 속상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엉터리 기술자 때문에 더러 속상한적이 있었습니다 개인 주택에 살때일이지요
걱정됩니다 잘 해결되기를 빕니다
안병남
그냥 콩트입니다. ㅎㅎ
영터리들이 엉망진창입니다요/구자운
살다보면 짜증나는 일들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