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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분석 관련 용어 ]
재무제표
기업의 경영자는 주주들에게 일정기간을 정하여 일정한 형식에 의하여
경영의 내용과 성과를 보고하게 되는데, 이것을 재무제표 또는 결산보고
서라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회계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적인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결손처리계산서와
재무상태변동표이다.
재무제표를 잘 관찰하면 기업의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가예측에 도움이 된다.
대차대조표: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재무상태 즉 자산, 부채 및 자본의 내용을 나타내는 표이다.
손익계산서: 일정기간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이다.
대차대조표 (99.2.매경)
대차대조표는 크게 자산과 부채 자본 등 3개의 계정으로 나뉜다.
자산은 해당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종류별로 나타낸 것.
자산은 크게
<>현금과 같은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을 합한 유동자산과
<>투자자산과 유형자산 무형자산으로 구분되는 고정자산 등
두가지로 나뉜다.
기업이 갚아야할 부채총계에는
1년이내에 상환해야하는 유동부채와
상환기간이 1년이 지나 도래하는 장기부채로 구분된다.
순수하게 기업의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총계에는 주주들이 낸 자
본금과 자본에서 생긴 자본잉여금 이익을 쌓아놓은 이익잉여금 등이
있다.
여기서 부채총계가 자본총계의 몇배인가를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산정
한다.이 비율은 기업이 지고 있는 부담이기 때문에 수치가 높으면 안
전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자본총계에서 자본금을 뺀 금액을 다시 자본금으로 나누면 유보율이
나온다.주주들의 출자금에 비해 자본총계가 크면 유보율이 높게 나온
다.이는 1주당 적립해 놓은 재산이 많다는 것이므로 주가에 직결되는
요소이다.
<대차대조표 구조> 자산
부채
1.유동자산
2.고정자산
1.유동부채
2.고정부채
3.이연부채
(부채총계)
자본
1.자본금
2.자본잉여금
3.이익잉여금
(자본총계)
자산총계
부채와 자본총계
<대차대조표 보는법>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증자를 한 경우도 있지만 자산재평가를 통
해 자본을 부풀린 경우가 많았다.자산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은
수치만 바꾼 것이므로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 부채총계와 매출총계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출액에 비해 부채규모가 과다하다면 비율에 관계없이 해당기업은 부
실하다고 치부할 수 있기 떼문이다.
부채비율의 적정선을 따지는 것은 기업이나 업종에 따라 월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금융감독원은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한 것으로 간주
하고 있다.
그러나 비율에 관계없이 신규 대규모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이라
면 매출액의 60_70%미만,많아도 100%를 초과해선 곤란하다.부채총계
가 이 선을 넘어서면 부채의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 (99.2,매경)
손익계산서란 기업이 영업을 해서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가를 나타내
는 지표.
첫머리에 나오는 매출액은 해당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가장 근본적
인 자료이다. 이 매출액이 전기에 비해서 늘었으면 일단 기업이 성장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오고 여기서 인건비나
광고비등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이 나온다.이 영업이익은 기업
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이다.
영업이익에서 이자수익이나 배당금과 같은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환차
손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온다. 경상이익은 기
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기본적인 이익이므로 이는 투자
판단의 기본자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경상이익에서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과 같이 당해연도에만 영향을 미
칠 손익을 가감한뒤 법인세를 빼면 당기순이익(손실)이 나온다.
<손익계산서 보는법>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을 과거 수치와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실적이 일정한 추세를 가지고 늘어난다면 그 기업의 수치를
밑을 수 있다.반면에 급격히 변했다면 다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
시한다.
수치가 나오게 된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면 판매가 잘 돼 그런 것인지, 아니면 환율상승
이나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 실
적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부분은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순이익 적자 흑자를 다루
기전에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의 크기도 함께 봐야한다.영업에서는 손실
을 내고 영업외수지로 대규모 이익을 내 경상이익 흑자를 만들었거나
경상손실 상태를 특별이익으로 돌려놓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기간을 변경하거나 회계처리방법을 바꿔
순이익을 늘렸는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다.
결산기에 특히 주의할 것은 증감률의 마술에 속지말라는 점이다.각
기고나들은 보통 실적을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점검없
이 발표한다.그런데 전년도 실적이 나쁠 경우에는 그해에 조금만 실적
이 좋아져도 증가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이 적어도 3년치 정도의 결산실적을 함께 비교해보라고 충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매출이 큰 대기업들은 규모가 작은 기
업들에 비해서 증감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재무상태변동표 (財務狀態變動表, statement of changes in financial position)
1996년 3월 30일자로 전면 개정된<기업회계기준>에 의하여 재무상태변동표는 현금흐름표로 전환되어 기업이 당해 회계기간중 현금의 유입과 유출내용을 적정하게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자원과 이에 대한 채권자 및 소유주의 청구권을 대조표시한 정태적인 보고서인데 반해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동안 기업에 있어서의 순자산 흐름을 나타내는 동태적인 보고서이다. 그러나 손익계산서에도 당기순이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의 자산, 부채 및 자본변동을 가져오는 현금거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어 이에 보조적인 기능으로 재무상태변동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를 현금흐름표로 전환시킨 것이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이에 기초의 현금을 가산하여 기말의 현금을 산출하는 형식으로 표시한다.
현금흐름표 (99.2,한경)
가끔 주변에서 이익은 많이 내는데도 자금부족에 허덕이거나 심지어 흑자
도산으로 쓰러지는 기업을 볼 수 있다.
이런 기업은 제품이 잘 팔려나가도 판매대금이 외상으로 쌓이거나 외형신장
에만 혈안이 돼 사업확장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떠한지 살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재무제표중 회사의 자금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현금흐름표다.
현금흐름표는 1년동안 회사운영에 사용된 자금과 회사에 들어온 자금을
발생항목별로 보여주고 쓰고 남은 자금이 얼마인지도 나타내준다.
생산.판매활동과 같이 회사 영업과 관련해 쓰였거나 들어온 현금항목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회사의 근본적인 자금창출능력을 의미한다.
유가증권 부동산의 구입이나 매각과 같은 항목은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으로 일시적인 자금흐름을 나타낸다.
은행차입이나 상환,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 자금등은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회사의 자금부족을 메꾸어주는 구실을 한다.
<현금흐름표 보는법>
현금흐름표를 볼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점은 회사가 1년간 쓰고 남은 여유
자금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금융위기에서는 충분한 자금창출능력이 있어야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둘째 여유자금이 있더라도 그 항목을 따져봐야 한다.
여유자금이 영업에서 생긴 것이라면 판매와 수금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기업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자산매각이나 은행차입으로 여유자금이 생겼을 경우엔 주의해야
한다.
다음해부터 매출이 줄어들 우려가 있거나 회사경영을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영업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통상 회사가 신규 설비투자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데는 적잖은 기간이
걸리게 마련이고 소요자금도 재무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설비투자가 진행중일 때는 많은 돈이 필요해 현금지불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끝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판매대금이 들어올
것이므로 당장 현금흐름이 좋지않다고해서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반기보고서(半期報告書)
반기보고서는 사업연도가 1년 이상인 법인의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6개월간의 사업내용을 기재한 것으로서 사업보고서와 함께 유동시장 공시의 주류를 이루는 공시서류를 말한다. 기재내용은 6개월간의 사업내용이며 제출기일은 6개월경과 후 45일 이내이고 감사인의 감사의견은 확인 및 의견표시로 갈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보고서와 차이가 있을 뿐이다.(증권거래법 제 93조)
연결재무제표 (聯結財務諸表, consolidated financial sheets)
연결재무제표는 상호 독립적인 법인격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하나의 기업과 같은 종합적, 유기적인 관계에 있을 때 이런 회사를 일괄해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재무제표로서 연결대차대조표 및 연결손익계산서 로 구성된다. 199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개정으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기업은 하나의 회계단위로서 기업집단 전체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의 보고를 위해 종속회사들과의 열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결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연결이익이 단독이익보다 훨씬 많거나 자회사의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모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 어떤 회사가 연결의 대상 종속회사인가, 아닌가는 대개 그 회사의 의결권주의 과반수 이상을 모회사 또는 자회사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주식소유가 고도로 분산됨에 따라 극히 자율의 지주에 의하여 지배되기도 하기 때문에 1994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타회사가 주식의 30%를 초과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에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비교대차대조표(比較貸借對照表, comparative balance sheet)
상이한 시점의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숫자를 일람표에 기재하여 그 증감변화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대차대조표에서는 일정시점의 기업의 재정상태가 표시되지만 비교대차대조표에서는 그 이상의 시점에서 의 재정상태의 변동상태가 나타난다.
비교대차대조표에서는 자산,부채,자본의 각 항목의 기간적 증감이 산출·표시됨으로써 자산,부채의 운영결과를알 수 있으며 기업의 추세를 검토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비교손익계산서 (comparative profit and loss statement)
서로 상이한 기간에 있어서의 손익계산서에 표시된 숫자를 일람표에 기재하여 그 증감변화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손익계산서에서는 일정기간의 영업실적을 표시하지만 비교손익계산서에서는 각 항목의 시간적 증감을 표시하므로 기업활동의 추세를 판단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 분석 (損益計算書 分析, income statement analysis)
기업의 수익력이 주된 평가대상이므로 손인계산서가 일차 분석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또한 매출액의 추이분석이 바탕이 되며 동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상대적 지위, 영업부문의 이익구조, 수익성의 과거추이, 수익의 증감요인등을 파악하여야 한다. 기업의 수익력은 그 기업의 경영성과에 대한 최종결과이므로 경영정책, 기업의 효율성 등도 중요한 평가대상이 된다. 또한 수익은 비용과 상대개념이므로 비용에 관한 사항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므로 매출원가분석을 하여야 한다.
1) 주요분석항목
。과거 수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경기사이클 감안)
。매출액 증가율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
。거시경제변수 변화에 대한 매출액의 안정성
。매출액 변동 패턴 발생의 주요요인
2) 대차대조표 분석: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려면 자금조달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안정성에 의해서 판별될 수밖에 없다. 지급불능 위험뿐만 아니라 수익창출력과 관련해서 자산재평가 여부, 담보제공 여부, 장부가액과 시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분석시 검토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자금운용 및 원천
。운전자금의 수준 및 단기지급능력
。기업수익의 원천이 되는 자산
。장부가액과 시가의 차이
3) 현금흐름(cash flow)의 분석: cash flow는 세후 순이익과 감가상각을 합한 것으로 경상영업활동의 성과를 나타낸다. 현금흐름이 풍부하면 그만큼 신규투자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고 설비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
'한전 대차대조표 사례 분석' (99.3.1,한경)
일반인들이 재무제표를 신경써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98사업연도 요약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입수해
주요 항목별로 "읽는 법"을 예시한다.
증권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여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사항들을
나열했다.
특히 재무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유동자산과 유동부채 =유동자산은 1년이내에 현금화될 수 있는 자산이다.
유동자산은 현금화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당좌자산과 복잡한
제조과정이나 판매과정을 거쳐야만 현금화가 가능한 재고자산으로 구분된다.
당좌자산에는 현금과 예금, 1년이내에 처분가능한 유가증권을 비롯해
외상매출금 단기대여금 등의 수취채권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현금동원능력이나 지불능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바로 당좌자산
의 크기다.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단기적인 지급의무가 유동부채다.
상품이나 원자재를 매입하는 데서 생긴 매입채무나 1년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 등이 있다.
기업의 단기적인 건전성을 따질 때는 당좌자산과 유동부채를 비교해 평가
한다.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1백을 곱한 당좌비율이 기업의 현금동원능력
이다.
당면한 채무의 상환능력을 일컫는 유동성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말 현재 한전의 당좌자산은 1조9천6백72억원이며 유동부채는
7조1천1백94억원이다.
당좌비율은 27.6%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을 뿐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비율인 100%에도 한참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한전의 유동성은 좋은 편이라고는 평가할 수 없다.
<> 부채총계와 자본총계 =유동부채와 1년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고정부채를 합한 것이 부채총계다.
고정부채에는 사채 장기차입금 장기부채성충당금 등이 있다.
한전의 경우 지난해에 유동부채는 줄어든 반면 고정부채는 늘어났다.
대차대조표에서 사채가 많이 늘어난 반면 단기차입금은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한전채 전환사채 등 사채를 발행해 단기외화사채 등 단기차입금을 상환한
결과다.
장기부채성 충당금중에서는 임직원의 퇴직에 대비해 매년 재원을 적립하는
금액인 퇴직급여충당금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원감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자본총계는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을 합하고 자본조정을 가감해서
계산한다.
상환의무가 없는 주주들의 몫이란 점에서 자기자본이라고도 말한다.
부채총계를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1백을 곱하면 부채비율이 나온다.
상환해야할 타인자본(부채총계)에 대해 자기자본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가
를 나타내는 이 비율은 당좌비율과 함께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비율
이라고도 한다.
물론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안전성이 높고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전의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1백7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매출채권과 대손충당금 =매출채권은 제품이나 상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외상매출금과 상품을 매출하고 대금으로 받은 받을어음을 말한다.
유가증권이나 고정자산 처분 등 일반적인 상거래 이외에서 발생한 채권은
미수금이라 해서 따로 구분한다.
매출채권과 미수금에서 파산이나 부도 등으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부실채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떼일 가능성이 있는 돈"을 추정해 회사가 쌓은 것이 대손충당금
이다.
한전은 외상매출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지난해에 5백11억원을 쌓았다.
97년에는 1백27억원에 불과했다.
<> 투자자산과 유형자산 =영업활동을 위해 장기간 소유하고 있는 고정자산
에는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이 있다.
투자자산은 여유자산을 운용해 이익을 얻거나 다른 기업을 통제지배할
목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자금을 말한다.
계열사가 많은 기업들의 경우 장기대여금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계열사에 빌려준 장기대여금의 경우 해당 기업이 부실할 경우 회수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전의 경우 계열사들이 우량하기 때문에 떼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97년에 비해 장기대여금은 거의 변동이 없다.
유형자산은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공구등 형태가 있으면서 영업활동을
장기간 보유하는 자산이다.
이 가운데 토지를 제외한 자산은 영업활동에 이용되면서 노후화돼 경제가치
가 점차 감소하기 마련이다.
이 감소분을 내용연수에 따라 정액법이나 정률법으로 계산해 감가상각비란
비용으로 처리하고 대차대조표에는 감가상각누계액이란 평가계정을 두어
유형자산을 간접적으로 공제해 처리한다.
<>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은 영업활동이 아닌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이다.
증자를 할 때 신주발행가액이 액면가보다 높을 경우 발생하는 주식발행
초과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취득가액을 현재의 싯가로 평가할 때 증가하는
금액인 재평가적립금 등이 대표적이다.
한전은 지난해에 유상증자나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본
잉여금에는 변동이 없다.
이익잉여금이란 회사 설립이후 벌어들인 이익중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고
회사내에 그대로 쌓아놓은 이익의 누계액이다.
유보이익이라고도 한다.
한전은 지난해 1조1천17억원의 순이익 가운데 8천2백30억원을 추가로 쌓아
이익잉여금이 10조5천3백55억원으로 늘어났다.
사례 분석 .. '한전 손익계산서' (99.3.1,한경)
일반인들이 재무제표를 신경써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98사업연도 요약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입수해
주요 항목별로 "읽는 법"을 예시한다.
증권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여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사항들을
나열했다.
특히 재무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편집자 >
<> 매출총이익 =매출액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상품 제품 서비스 등의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판매수익을 말한다.
즉 회사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이다.
한전의 주요 상품은 "전기"다.
98년에 전기를 판매해 얻은 수익이 13조7천8백5억원으로 매출액인
14조8백19억원의 97.8%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판매수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9천6백58억원 늘어난 것도 전기판매수익이
8천4백1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력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어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해 매출액도 늘어났다.
매출원가는 매출액을 벌어들이기 위해 발생한 비용이다.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와 인건비
기타경비 등이 매출원가로 계상된다.
한전의 주요제품인 전기의 원료는 원자력 수력 유연탄 LNG 등이다.
매출원가는 전년에 비해 6천46억원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재료비가 상대적
으로 싼 원자력발전원가가 4천1백92억원 증가했다.
전기요금인상과 원자력재료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원가율이 97년 79.8%에서 98년 78.6%로 1.2%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구조가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으로 회사가 생산활동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이익이다.
한전의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3천6백11억원 늘어난 3조1백59억원을 기록
했다.
<>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생산 판매 관리 등 회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이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를 차감한다.
판관비는 상품.용역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전반적인 관리유지에 쓰여진
비용으로 인건비와 업무관련 경비, 부대설비 관련비용 등이 들어간다.
고정자산의 취득원가를 내용년수에 걸쳐 정액법 또는 정률법으로 계산해
비용으로 처리하는 감가상각비와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미수금 등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상각비도 판관비에 포함된다.
인원감축 부서통폐합등 기업구조조정의 결과도 판관비에 반영된다.
한전의 경우 여비 교통비등 각종 경비 절감노력으로 업무관련 경비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인원감축에 따른 퇴직급여의 증가로 판관비는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의 증가로 3천2백59억원 증가한 2조2천4백16억원을
올렸다.
<> 경상이익 =한전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와 16.7%씩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무려 49.2%나 늘어난 1조5천4백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된 결과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을 가산하고 영업외비용을 차감해 계산
한다.
기업이 생산과 판매 관리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데는 반드시 자금이 필요
하다.
부족한 자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고 여유자금은 운용한다.
이 결과 발생하는 수익이나 비용이 영업외수익이나 영업외비용이다.
따라서 경상이익은 재무활동을 포함한 모든 기업활동의 결과 산출된 수익
이라 할 수있다.
영업외수지부문에서 눈여겨 봐야할 항목은 금리나 환율변동에 민감한 이자
수익과 이자비용, 외환차익과 외환비용, 외화환산이익과 외화환산비용
등이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외수익은 4천8백2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4.3% 증가
했으나 영업외비용은 1조2천7백53억원으로 4.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은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 연초 대비 연말
환율이 하락해 외화환산이익은 크게 늘어난 반면 외화환산비용은 크게 감소
했기 때문이다.
외화환산손실이 97년에는 환율상승으로 인해 2천6백34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백5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외화환산이익은 97년 3백82억원에서 98년 1천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전은 발전설비투자를 위해 외국에서 많은 돈을 끌어다 써 외화부채가
많고 그만큼 환율변동이 손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외화채권.채무를 갖고 있거나 외국통화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결산일에
외화자산이나 외화부채를 환산할때 환율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자산이나
부채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당기순이익 =경상이익에 특별이익을 가산하고 특별손실을 차감하고 나서
법인세금을 빼면 당기순이익이 결정된다.
한전의 당기순이익은 1조1천17억원으로 경상이익에서 4천4백50억원의
법인세를 뺀 규모와 거의 일치한다.
이는 특별손익이 순이익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특별손익은 비경상적이고 비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손익이다.
영업외수지에 해당하더라도 거액인 경우에는 특별손익으로 처리한다.
예를들어 유형자산 가운데 공장을 처분해 거액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한 경우 영업외이익이 아닌 특별이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들의 자산매각이 많았던 지난해와 같은 경우에는
순이익을 따질때 특별손익에 유의해야 한다.
순자산가치 (99.1,서경)
기업의 총 자산중 부채총액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 즉 기업의 모든 자산
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매각하고 여기서 부채를 변제한 후 남는 금액을 말
한다.
이는 달리말해 주주들의 몫으로 순수하게 남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순자산가치를 기업이 발행한 주식수로 나누어 준 수치가 주당 순자산가치
며, 대차대조표상에 있는 자본총액을 발행 주식수로 나누어 주면 된다.
기업의 자본총계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되는데, 자
본금과 자본잉여금을 증가시키는 주요 수단이 바로 유상증자다.
일반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은 이익을 많이 실현한 기업이며
, 이같은 이익실현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면 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자본잉
여금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성장성, 수익
가치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투자지표가 된다.
매출채권 (99.1.19,매경)
매출채권이란 말 그대로 물건을 팔고 아직 수금을 못해 외상으로 깔
아 놓은 돈이다.
A사는 지난 해 상반기에 2조8819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았다. 연간으
로 환산하면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설 것이니 국내에선 상당히 큰 회
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매출채권 항목을 보면 지난 97년말 2조4751억원에
서 98년 6월말 4조4057억원으로 1조9306억원이나 늘었다.
A사는 상반기에 판 물건의 67%를 외상으로 깔아 놓았다는 계산이
나온다.이 정도로 외상을 깔아 놓는 회사라면 시장에 새로 들어와 대
기업이나 외국 바이어를 상대로 물건을 넘긴 경우 이외에는 상상할 수
가 없다.
그런데 A사는 설립된지 오래됐고 국내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무엇
인가 이상하다.
뿐만이 아니라 미수금 항목도 지난 상반기중 2036억원에서 4487억원
으로 2451억원이 늘었다.
이 부분까지 합치면 외상으로 깔아 놓은 금액은 상반기 매출액의
75.5%나 된다.
요약재무제표에는 여기서 거론한 매출채권이란 항목 자체가 없어 투
자자들은 매출채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모르고 투자를 한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만큼 부실을 감추는데 많이 활용되
는 항목이 매출채권이다.
투자에서 재무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대손충당금 (99.2,매경)
대손충당금이란 외상매출금,받을 어음,대출금 가운데 회수불가능할 것
으로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처리하기 위해 적립하는 금액을 말한다.
장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되기 때문에
손실이 나지 않으면 잉여금으로 전환될수 있다.
영업의 질은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액 추이와 대차대조표상의 재고자산
추이를 비교 검토하면 알 수 있다 (99.2,내경)
회사가 얼마나 영업을 잘했는가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로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의 추이가 중요하다. 매출액이 늘더라도 재고가 매출증가율 이상
으로 늘어나 있다면 부실재고의 부담이 크다는 신호다.
예컨대 의류업체의 경우 생산이 많이 늘어 외형이 커졌다 해도 재고가
지나치게 많다면 판매가 되지 않는 껍데기 외형임을 간파해야 한다.
의류업체의 재고는 대부분 원가로 계상하지만 실제로 처분하려고 하면
반값도 못챙긴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는 다른 업종에서도 마찬가지다.
감가상각비 (99.2,매경)
회사가 장기간 사용하는 고정된 시설이나 장치를 단번
에 비용으로 처리한다면 그해 기업의 부담이 너무 크고 재무정보의 연
속성이 깨진다.
이를 방지하려고 사용 가능한 연수(내용년수)를 추정해서 일정한 방식
으로 매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상각방법엔 매년 일정액을
제하는 정액법과 남은 가액의 일정비율을 제하는 정률법이 있다.
고정자산 (99.3.,서경)
일반적으로 장기간(1년 이상) 회사가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말
하며, 형태에 따라 유형고정자산, 무형고정자산, 투자 및 기타자산으로 분
류된다.
유형고정자산은 건물.기계장치.토지.차량 등 구체적인 형태가 있는 것
을 말한다. 물론 사용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반면 무형고정자산은 구체적인 형태는 없지만 법률상으로 인정되고 있는
권리라든가 영업권 등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해 1년 이상 사용되는 것을 이
른다.영업권.의장권.특허권.어업권.광업권.상표권 등이 여기에 속한
다.
투자 및 기타자산은 타회사 지배, 통제 또는 거래관계 개선과 여유자금의
투자를 목적으로 외부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으로 관계회사 주식.유가증권
.장기대여금.장기성 받을 어음 등이 있다.
환차손 규모는 대차대조표상의 이연자산과 손익계산서상의 외화환산손
실, 외환차손에 나눠져 숨어 있다(99.2,내경)
지난해 기업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기업들은 장기외화환산손실(환차손)을
가공의 자산인 이연자산으로 처리, 매년 일정부분을 상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장기외화부채에서 발생한 환차손은 대차대조표상의 이연자
산 환율조정차에, 단기외화부채는 손익계산서상의 외화환산손실에 표시
된다. 또 실제 외환거래에서 발생한 외환손실은 외환차손으로 나타난다.
반대의 경우는 외화환산이익과 외환차익이다. 종합해 보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규모는 이연자산 환율조정차+외화환산손실+외환차익-외화환
산이익-외환차익이 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기업의 외화부채가 얼마나
되는가와 이에 대한 외환헤지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를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이연자산에서 얼마를 떨어냈는가를 보려면 손익계산서상의
환율조정차상각(영업외 비용) 규모를 보면 된다.
참고로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환율상승시 주가가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부채비율의 변동폭을 주시하라(99.2,내경)
다만 자산재평가를 통한 부채비율 감소는 의미가 없다
IMF위기 이후 기업들은 자산매각, 인원축소, 부채상
환,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축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
부분의 기업들이 보유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 자산을 처분해 고금리의
단기부채를 상환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부채비율의 감소는 곧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부도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구조조정의 최우선 과제로 독려해 온 터였다.
재무제표상에서는 대차대조표상의 부채 총계 절대 규모가 실제로 줄어
들었느냐가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며 고정자산 가운데 투자유가증권 정리
채권, 유형자산 가운데 토지 건물 등의 규모 축소가 관건이 된다.
다만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산 및 자기자본(총 자본) 증가는 실질적인
자산증가가 아니라 장부상의 숫자 놀음으로 큰 의미가 없다. 자산재평가
차액을 제외한 자기자본 확충분을 감안한 부채비율이 실질적인 부채비율
로 의미가 크다.
손익계산서상의 경상이익을 눈여겨 봐라(99.2,내경)
1년간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기업의 순이익은 기업실적의 요체이자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순이익에는 일시적으로 자산을 처분해 발생하는 특별이익이나 특
별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에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이 회사가 얼마나 수익력이 있느냐는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업외 순손실을 뺀 경상이익이 더욱 정확한 지표가 된다.
경상이익 조정 심하다(매경)
<정진건> A사는 지난 해 영업이익이 15%정도 줄었는데도 경상이익
은 흑자로 돌아섰다.그것도 영업이익보다 200억여원이 많은 3201억원
의 경상이익을 냈다.
회사측은 97년엔 외환위기로 환율이 폭등해 적자가 컸지만 이후 안정
을 되찾아 환차손이 줄었고 이에따라 대규모 경상이익을 냈다고 밝히
고 있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회사는 지난 연초부터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대규모 영업외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들은 이 부분에서 혼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매
각에서 생긴 이익을 영업외수익으로 잡아 경상이익을 늘렸기 때문이
다.
기업회계기준은 재무제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매년 발생
하지 않는 비경상적 영업외수익은 특별이익으로 잡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 매각이익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동안 기업들도 이를 잘 따라
주어 투자자들은 순이익과 경상이익을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여
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부동산 매각이익이라도 매년
발생한다면 특별이익 대신 영업외수익으로 잡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
다.
부동산이 토지나 건물이 아닌 항공기나 선박이라면 더욱 쉽게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선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부동
산은 매년 판다고 하더라고 규모의 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