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나서 자란 탓에 닻(anchor)은 정말 친숙한 물건이다. 닻을 올리고 바다에 나갔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닻을 내리고 시간이 지나 물이 빠지면 배는 갯벌에 그대로 나동그라지게 된다. 이것을 촌말로 배가 앉았다고 말한다. 갯벌에 앉았다. 바위에 앉았다 등등...
영어사전에 나오는 anchor(프랑스어 ancre)의 첫번째 의미는 닻이다. 명사로 쓰면
1.닻,
2.마음을 받쳐 주는 것
3.줄다리기의 맨 끝 사람
4.고정기구
5.주거(住居) 등으로 쓰고,
동사로 쓰면
1.닻을 내려 멈추다, 정박시키다.
2.정착시키다.
3.앉다, 쉬다, 머물다.
4.~의 최후 주자가 되다.
5.앵커맨 노릇을 하다.
anchor(닻)의 쓰임새를 보면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배가 더 이상 가지 못하게 고정시켜 한 자리에 주저 앉히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한자리에 주저앉아 사는 곳이 또한 주거지(住居地)이기도 하다. 줄다리기의 맨 끝 사람은 정말 재미있다(자신이 주저 앉으니까)
결국 anchor의 어원은 우리말 앉어, 앉혀(라), 앉거(라)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ch는 ㅊ, ㅋ 으로 호환된다.
첫댓글 제가 풀지 못한 부분을 속속 긁어주시네요.일취월장이십니다.
앉어...를 양코들 발음으로. 안 쳐...
제 댓글 안보시고 글
올리셨군요. ㅋㅋ
이미 다 밝혀 졌어요.
전라도 사투리인 "앙거" 가
anchor이라는 것을요.
프랑스 앙기아 즉, 자리잡다,
준비하다 가 나중 영어의
anchor이 됩니다.
표준말 앉아나 앉혀라, 안꺼라 는
죽어도 아닙니다. 표준말은 왜구들과
그 끄나풀들이 만든 일본식 발음이
한글이며 표준말 이기 때문입니다.
사투리는 인도의 두번째
계급인 크샤트리아에
크가 묵음이 되면 샤트리아
가 됩니다 . 즉, 왕족언어라는
것입니다. 강상원 박사님이
이미 다 밝혔어요....
아! 이제 알겠습니다
전에 제 댓글에 감사히
댓글 다신 분 이셨군요.
무례함 용서 하십시요.
죄송합니다.
@pancalas 왕족언어 사투리의 중요성 잘 알고있습니다만 현재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건승을 빕니다.
오메.. 앙거,, 맞네요,, 전라도 말이 세계언어의 모국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