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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전문계 고등학교가 매년 교육과정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샀는데 해당 과목이 없어지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CG) 경남 정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구입한 교과서 목록입니다.
(CG) 이 가운데 '사무자동화' 과목은 아예 없어졌고 '애니메이션 실무'와 '전산회계실무'는 다른 교재를 쓰는 바람에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측이 이처럼 교과과정을 매년 변경하는 바람에 구입한 교과서가 무용지물이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생도 교사도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 I N T ▶교사/경남정보고 "안 배워도 될 과목을 두 번 배우게 되고 어떤 과목은 배워야 될 것을 아예 못 배우는 엄청난 피해가 있죠.."
이 학교는 2년 전에도 교육과정 변경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교장이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과목과 교재를 바꾼다고 주장합니다.
◀ I N T ▶교사/경남정보고 "형식적인 협의록이지, 사실상은 자기(교장)가 결정해 놓고 협의 적당히 해서 끝을 지우고. 남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않는..."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분야의 특성상 교과목 변경이 불가피했다면서, 교사들과 정상적인 협의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 I N T ▶이영근 교장/경남정보고
학교측은 학생들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문제가 확대되자 폐지된 과목의 교과서를 구입한 학생들에게 대금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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