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쓰지도 못하는 글 매번 적을때 마다 고역이긴 한데...어쨌거나 발자취는 남겨야 하므로...
우선 미성브로이는 미성복어라는 자매(?)식당을 거느리고 있어서 그럴까요? 상당한 규모의 매장넓이를 자랑하더군요...자그마치 매장크기가 1000평..
들어서면 젤 왼쪽에 무대로 부터 우측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더군요...넓은 만큼 테이블수도 엄청나게 많구요..
담금조 와 월풀조는 500리터 짜리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담금이 유리로 되어있는게 독특하게 보였습니다... 맥아 빻는 기계까지도 독일산으로....
아..그리고 발효조...여기에선 발효조가 뚜껑이 없이 발효를 한답니다..보통 뚜껑을 덮은후 패쇠발효를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냥 뚜껑을 열어둔체로 발효한다는것도 참 독특하게 보였습니다.
맥주로 넘어와서 ...우선 보통 그렇듯이...필스너,바이젠,스타우트 이렇게 3종류가 판매되고 있더군요...
필스너...여적지 마셔본 필스너 중에 가장 맑은 색을 유지하는거 같았습니다.제가 막입이라서 정확히는 표현을 못하겠고..그냥 참 맛이 깔끔했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그리고 좀 라이트 하다는 느낌도...원래 필스너 느낌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젠... 그래도 맥주만들면서 젤 많이 마시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는데..아주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이것도 색은 유난히 맑아서..언뜻보면 딴곳에 필스너 수준처럼..바이젠이 원래 밝은노란색에 약간 탁한게 정석으로 생각했었는데..여기서 본 바이젠은 거의 맑게 나왔습니다...바이젠 특유의 맛이 좀 약하긴 했는데 그래도 바이젠 맛은 정확했던거 같았습니다(오리지날은 먹어보지 못한관계로..).
스타우트... 요즈음은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봅니다....스타우트...분명 색깔도 틀리고 맛도 틀리는게 정상인데...언젠가부터 그집에 딴 맥주맛에 스타우트 향이 조금 더 들어간 느낌이 자꾸 드네요...쩝..어찌보면 같은장비와 같은사람..같은몰트에서 특수 몰트 배합만 약간 틀리니 그렇게 느껴지는것도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기뿐만이 아니라 여러군데서....그집 맥주 특유의 맛에 스타우트 관련 특수몰트가 조금 더 첨가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아마 제가 막입이라서 그럴수도..흐~~)
안주쪽으로는 먹은게 없어서...어케 평을 내리기가...흐흐흐...
여기 쓰여 있는 글은 모두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참고하여 주세요...
첫댓글 흠, 독일에서 개방형 발효조라... 라거를 개방형 발효조에서 발효시키는 것은 사실 처음 들어보았는데... 스타우트는 영국에서도 개방형을 쓰곤 하니 뭐 이상치 않지만... 한번 찾아가 보아야 겠네요.
요한 알브레이트 장비져...실제로 못봐서 디따 궁금합니다..
언제 여기서 번개한번 해야겠군요. 엔젤님 말씀으로 미루어보면 상당히 오리지날에 가까운듯 합니다.
바이젠이 맑게 나왔다고 하면, 보통 병입을 하기 위해 필터링하는 경우 입니다. 크리스탈 바이젠으로 맑게 하기전에는 탁한게 정상으로 알고있습니다. 같은 바이에른주에서도 북부바이에른과 남부바이에른의 맛의 차이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우리가 정모를 하면서 정말 대~~ 단한 장비를 보고 온거군요.. 초보라 그 장비가 그리 대단한지도 몰랐습니다. 윗님들의 댓글을 보구 나니.. 아~~ 내가 좋은 현장학습을 하구 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보니 철수했습니다. 장비는 구미로 옮겨 간다는 군요. 아쉽지만 냉정한 현실을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