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는 18만 2000㎡이다.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여의도의 샛강을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주요시설은 계류시설과 수초수로·생태연못·저습지·관찰마루·관찰로·버드나무하반림·건생초지 등이 있다. 이중 수로의 길이는 약 1,200m이며 너비는 15m이다. 6km의 산책로에는 20∼30m 간격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생태를 보존하기 위하여 매점이나 가로등은 물론 벤치도 설치하지 않았다.
공원으로 조성한 뒤 동식물의 분포가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버드나무와 갈대·억새풀·나도개풀·환상덩굴·돼지풀·망초·쑥·돌피·미국개기장 등은 군집을 이루었다. 식물의 경우에는 능수버들과 갯버들·양버즘나무·가죽나무 등의 목본류와 개망초·달맞이꽃·닭의장풀·돼지풀·서양민들레 등의 초본류가 자리잡았다. 새의 경우,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서 참새와 까치·딱새·촉새·박새·왜가리 등 14종이 터를 잡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잠자리와 나비·풍뎅이·메뚜기 등의 곤충류도 많아졌으며, 연못에서는 붕어와 미꾸라지 등의 민물고기와 개구리 등의 양서류가 살고 있다. 이러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관찰로와 관찰마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연중무휴이나 동물들의 산란철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며 인근에 여의도공원과 앙카라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