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여행8 - 용당댐 연못을 보고 백운동 계곡을 구경한 후에 용추폭포를 찾아가다!
2022년 9월 10일 마이산 탑사와 진안 자연습지를 구경한 후에 1박 하고는.....
다음날인 9월 11일 차를 타고 용당댐 연못을 보고는 다시 백운동 계곡에 도착합니다.
백운동 계곡은 백운면에 속하는데 덕태산 계곡을 따라 5킬로미터쯤 올라가면 나타나는 울창한
삼림에 둘러싸인 계곡이니 넓은 바위가 나오고 더 오르면 5미터 폭포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승용차를 타고 용추폭포를 찾아가는데...... 대중 교통으로 가자면 진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마이산으로 농어촌 버스가 하루 15회 운행되는데
이 가운데 3편만 남부 주차장으로 운행되고 나머지는 모두 북부 주차장으로 운행됩니다.
또한 전주역 앞에서 남부주차장 까지 무진장여객 버스가 하루 4편 운행되는데
2편은 전주로 돌아나오고 다른 2편은 진안터미널 까지 운행한답니다.
탑사까지의 거리는 남부나 북부나 별 차이 없지만 남부 주차장에서 탑사로 이어지는
길은 평탄한 반면 북부 주차장에서 탑사까지 가는 길은 험한 산길 입니다.
마이산은 또 벚꽃으로 유명한 산이니 4월 중순에 마이산 남부 이산묘와 탑사간의
1.5km 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며 덤으로 주변 도로에도
벚꽃이 피어 아름다우니 전주∼군산간의 도로 47㎞ 구간에 벚꽃이 피는 것입니다.
전주 - 군산간 국도 일대는 전국에서도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며.... 그밖에 가을의
억새, 여름과 가을의 코스모스가 아름다우며 또한 여름 장마철,
그러니까 폭우가 떨어지면 마이산 절벽으로 폭포가 나타나는 비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마이산은 섬진강의 발원지가 되는 산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며... 근처 섬진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진안군의 팔공산, 정확히는 진안군 백운면의 데미샘 이며,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의 신무산 입니다.
진안의 마이산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등장해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줄기차게 등장하는 산이니
교과서 여백에 딸려나오는 부록에 등장한 횟수가 백두산이나 한라산 보다 많거나 비슷할 정도라 합니다.
드디어 용추폭포에 도착해 우일 일행들은 승용차에서 내리는데....
여기 용추폭포는 무주로 넘어가는 칠연계곡 하류에 있습니다!
20억년전에 형성된 암석이 수평 혹은 수직으로 바랄과 폭포수의 침식 작용으로
암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계단과 같은 특이한 지형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성 IC 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이 근처 식당들이 다 맛집이라고 하지만
오늘이 추석연휴 탓인지 아님 코로나 때문인지 세집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 마을 이름이 “사탄마을” 이라고 되어 있으니... 독실한 기독교도로 대한민국 축구
응원팀 “붉은 악마” 이름을 뜨악하게 생각하는 마눌은 좀 마땅치 않은 듯
싶습니다, 물론 한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 사탄과는 전혀 다른 글자인 사탄이겠지만?
용추폭포를 구경하고 계곡에서 올라와 다리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는데.... 참으로 잘생긴 폭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만 있다면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내에서도 특히 9개의 봉우리가 있어 이름을 붙였다는 구봉산
에 산행을 해서 정상에 있다는 흔들 다리도 걷고 싶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섭니다.
휴대폰에서 맛집을 찾아 차를 타고 10분 가까이 가서 보니 톨게이트 옆에 큰 식당이 하나 보이는데.....
차들이 100미터를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는 포기하고 고속도로로 들어가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첫댓글 명절이라서 식당들이 대체로 영업을 않하는곳이 많아서 식사하시는데 애 먹으셧군요.
무주에서 볼것이 많을겁니다 .덕유산,반딧불축제,라제통문,안국사,백련사 등
이제 설명절도 열흘이 조금 넘게 남았네요. 따님들과 사위분들 외손자,외손녀분도 곧 뵙겟네요.
설레시겟습니다.
여기 용추폭포는 은근히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