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시장의 변천 [바이오초크 연구실]
1. 칠판의 1세대 - 녹색 청칠판
아직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분필로 판서하는 청칠판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 청칠판도 도료를 합판 위에 덧칠하는 초기단계에서 현재는 철판에 덧칠하는 단계로 재질이 발전되었다.
표면 질감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철판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단점인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청칠판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과 판서를 많이 해야 하는 수학과 같은 과목에서는 필기감이 좋다는 것이다.[선생님이나 학원강사 분들의 의견]
그러나 판서를 하는 하는 사람이나 칠판을 하는 사람이나 칠판을 바라보는 사람 모두 한정된 공간에서 분필가루를 마셔야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분필이 쓰여지고 지워지기를 반복할 경우 청칠판 표면의 미세한 홈에 분필가루가 메워져 잘 지워지지 않게 된다.
2. 깔끔함을 추구하는 화이트보드
언제부터 화이트보드가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청칠판과 더불어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으로 대부분의 회사 사무실에는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청칠판과 마찬가지로 합판에 아크릴을 코팅하는 초기제품에서 현재는 철판을 사용하여 자석도 사용할수 있는 제품까지 판매되고 있다.
화이트보드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보드마카를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깔끔함일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보드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아크릴이라는 것이 잘 긁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면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고 보드마카가 들어가 지워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표면의 반사가 심하여 형광등이나 햇빛에 의해 글씨를 읽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크릴이라는 소재가 친환경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3. 분필의 변신, 물백묵 칠판
분필가루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물백묵 또는 액상분필이라 불리는 것들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펜들은 기존의 청칠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표면 거칠기를 보다 줄인 밀링 압착된물백묵 칠판에서만 사용할 수가 있다.
이 칠판은 멜라민, 아크릴, 에폭시수지 등을 혼합하여 도포한 제품과 강판에 도료를 도포한 후 열처리한 제품이 있다.
두 제품 모두 표면의 거칠기를 줄여 물백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처리한 제품은 인테리어 사용되는 기존의 칼라강판을 칠판으로 사용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다.
하지만 수지를 도포한 제품은 스크래치에 강한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칼라강판 제품은 물백묵과의 조화가 떨어져 사용자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4. 인테리어 소재, 유리철판
몇 년 전만 해도 유리철판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렸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칠판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는 한국유리의 ‘글라시안’이라는 백 페인트 유리를 칠판 대용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화나 TV에서 유리에 글씨를 쓰는 장면들을 보고 유리가 칠판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유리의 기본 특성인 광택, 평활도, 내마모성, 내화학성, 친환경성 등이 인테리어 소재로서의 고급스러음과 결합되어 최근 사무실이나 일부 가정에서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리칠판은 스크래치에 강하기 때문에 화이트보드와는 내구성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알코올이나 아세톤 등 어떠한 유기용제로도 닦을 수 있기 때문에 보드마카 뿐 만 아니라 유성매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보드와 같이 표면반사 때문에 글자를 읽는데 일부지장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파손시 유리파편에 의한 2차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열강화 - 파손시 날카롭지 않은 작은 알갱이 형태로 깨지도록 열처리하는 공정 - 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창문과 달리 칠판으로써 벽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에너지가 분산되어 파손될 확률이 줄어든다고 하여도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침이라 없을 것이다.
현재로선 백페인트 유리를 깨뜨려보기 전까진 육안으로 열강화 여부를 판단할 길이 없으므로 접합유리를 사용한 유리철판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5. 차세대 저반사 유리칠판
유리칠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저반사 유리칠판이다.
유리판 위에 특수 세라믹 파우더를 실크 스크린 인쇄한 후 열처리하여 반사율을 낮춘 것이다.
이로써 표면반사에 의한 글자 판독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 것이다.
또한 열처리에 의한 열강화 뿐 만 아니라 안전을 위한 접합까지 함으로써 지금까지 나온 어떠한 칠판보다 우수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반사율을 정도에 따라 프로젝터용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유리제품의 특성상 프로젝터용의 경우 1장의 최대 크기는 스크린 100인치인 1500mm *2100mm이며 여러장을 연결하면 원하는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
5. 친환경소재의 바이오초크칠판
세계 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초크 칠판은 대략 2가지로 나눌수 있다.
기존 청칠판을 교체하는 완성돤 규격칠판. 기존 칠판 위에나 벽에 . 유리벽에 딱 부쳐쓰는 시트지형 롤 타입의 바이오보드지 이다.
칠판 바탕색은 기존 녹색칠판. 난반사 심한 화이트보드을 대신할 무광 백색보드지 인테리어 소재에 걸맞는 월낫 무늬목 보드지. 검정색. 노란색. 연두색등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색을 칼라 별로 선택 할수있다.
스크래칭 강도도 4h로 반 영구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특수합성수지를 도포하여 고온 처리한 소재이다. 또한. 필기용 펜은 기존 칠판에 사용하는 백묵을 사용하지 않고 분진가루가 전혀 날리지 않는 바이오초크를 사용하여 실내 청결을 유지 할수있다.
지우는 방식은 기존에 백묵에 가루를 떨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물기를 머금은 습 지우개로 판서한 글씨를 딱아내면 되는데 딱아진 면에, 습기가 있는 바이오초크칠판에 글씨를 써도 더욱 잘 써지는 특징이 있다.
물로 딱고 물기위에 쓰는 신개념의 획기적인 칠판이다.
원하는 규격대로 제작이 가능하다.특히 전자칠판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기도하다
바이오보드지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벽지처럼 붙일수 있어 공부방 벽면에 회의실 벽면에 천정에서 바닥까지 시공하면 외관이 아주 미려하여 최고의 인테리어 마감재이면서도 판서를 할 수 있는 칠판이 된다. 물론, 백색은 프로젝션 투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수 있어 영화관 같은 효과를 살릴수 있으며 고급 회의실 치장재로도 손색이 없다.
지금껏 생산된 칠판 중에 최고의 제품이 아닌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