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식초 요즘 여름 보양식품은 식초다.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며 혈액순환을 돕고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로의 원인인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 회복에도 좋고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과거엔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을 보양식품으로 보았지만 영양과잉인
요즘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것이 못된다.
한용영 청운대 식품영약학과 교수는 “식초는 무기질, 아미노산,
구연산 등이 풍부한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라며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
여름철에 소화작용을 도와 체하지 않게 하며
식초의 초산성분이 살균작용을 하여 식중독도 예방해준다”고 했다.
식품영양학 박사인 전형주 미사랑피부비만클리닉 원장은
“식초의 알리티아민 성분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시스테인과 메 티오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은 체내 해독작용을 해준다”고 말했다. 식초는 6개월 간 꾸준히 마셨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식초의 원액은 위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 기호 에 맞게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한용영 교수는 “특히 위산과다나 위궤양 등이 있는 사람은 공복에 마시지 않고
식후에 물에 희석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번에 한 숟가락 정도,
하루 세 차례 복용하면 된다. ‘과일식초 건강요리 49가지’(살림LIFE)의 저자 김외순 씨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과 일식초 만들기를 추천했다. 김씨는 “천연 발효
현미식초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시중에 파는 현미식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며 “물기가 많은 과일의 경우,
식초 가 희석될 수 있으므로 용기의 20%를 넘지 않게
과일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완성된 식초는 유리병이나 도자기에 20~30% 여유를 두고 담은 뒤 밀폐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보관한다. 적은 양의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도 무방하며
상온에 보관할 경우에는 가스가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온도가 높은 곳은
피하고 자주 용기를 옮기지 않도록 한다. 과일의 향과 맛이 배어들게 하려면 한 달 이상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 수박 식초
수박은 비타민 A, C, 당질, 섬유질이 풍부하다.
당질 중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몸에 흡수가 빠르다.
피로할 때 먹으면 쉽게 피로가 풀린다.
수박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껍질째 썰어 200g정도를 밀폐용기에 담는다.
수박은 물기가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현미식초 1000ml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둔다. 수박식초를 돼지고기 찜, 생선 찜 등 담백한 찜 요리에 넣으면 맛을 부드럽게 해 주면서 위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 참외 식초
참외는 당질, 단백질, 지질이 풍부하고 칼슘,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다.
피로 회복에 좋고 산성으로 변한 몸을 중화해 준다. 참외 2개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1센티미터 두께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는다.
여기에 현미식초 1000ml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둔다. 참외식초는 참외 향은 나지만 맛은 현미식초와 비슷해서 나물을 무치거나
냉채를 할 때 음식 맛을 살리면서 은은한 향을 내준다.
▽ 토마토 식초
토마토 식초는
치즈나 달걀이 들어간 요리에 잘 어울리고 해산물과 아주 잘 어울린다.
해산물 무침이나 볶음, 조림에 토마토 식초를 넣으면 비린 맛이 나지 않는다.
방울토마토 100g을 씻고 꼭지를 딴 다음 물기를 닦고 밀폐용기에 담는다.
현미 식초 1000ml를 붓고 한 달 정도 넣어둔다.
▽ 블루베리 식초
블루베리의 진보라색 안토시안 색소는
혈관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 심장병과 뇌질환을 예방해준다. 블루베리 1컵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밀폐용기에 담는다.
감식초 1000ml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둔다.
▽ 자두 식초
자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구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 항암작용도 하며, 면역력도 높여준다. 자두는 칼집은 내서 넣거나 과육을 발라서 밀폐용기에 20% 이하
용량으로 담는 다. 현미식초 1000ml를 붓고 냉장고에 한 달 정도 넣어둔다.
☞ 하루 한 두 숟가락 식초, 심장병 막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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