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효~
어제 오전부터 시작해서 밤 10시 반까정
죽는줄 알았씀니다
기술자 보다 시다바리가 더 힘든거 아시죠?
울신랑 해준다 할때 기분 살살 맞춰가며 잘한다 잘한다 해야쥐~
원래 이렇게하려고 한건아닌데
타일 사다놓은지가 꽤 오래되서 깔다보니 바닥타일이 부족하드라구요
그래서 한박스 더사려고 갔더니 재고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나무결무늬로 한박스를 가져 왔는데
에공~딱한장이 부족하거있죠
벌써 타일가게는 문을닫고..생각해낸것이 모자란 부분을 포인트로 ..
해놓구보니 더 이쁘더라구요 ㅎ ㅎ
변경전 욕실 입니다
일년전 우리 두 부부의 작품이라고나할까요
첫작품이라 역시 허접..
포인트 타일 삐뚤은거 보이시죠?
이번엔 더 잘하겠노라 다짐 하면서
먼저 세면기,변기, 수전...모두 떼어 내세요.거울도요
거울떼기 힘들어 그냥 망치로 깨 버렸어요
흐미 아까버라~
(참!! 참고로 타일을 뜯어내지안고 덧방 친거예요)
1. 먼저 벽면에 타일본드(세라픽스 7000번)를 5mm정도 두께로 헤라(홈이있는것)를 이용해 펴바르세요
2. 그리고 벽타일을 붙여 나감니다(붙이면서 손바닥이나 고무망치로 툭툭 두드려 잘 밀착이 되도록)
여기까진 용기를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할수있어요
타일자르시는것은 타일칼로 자르시고(타일칼은 7만원정도 하구요. 전 아는분께 진즉 빌려다 놓았네요)
수전있는 부분은 그라인더를 이용해잘라냅니다 (그라인더 없으시면 공구점에서 빌리세요.혹 그것도 어려우시다면
타일칼로 잘라내고 조각 맞추듯이 해두되요
3. 다음 줄눈이 차례..백시멘트를 물에개어(핸디코트정도의 농도) 고무헤라로 쓱쓱 메꾸어 줌니다
(고무헤라로하면 알뜰이주걱처럼 잔여분 닦아내기가 수월해져요)
4. 큰스폰지를 물에 적신후 꼭짜서 슬슬 닦아냅니다
샤워기가 있는 부분에 턱을 주려구요^^
앞쪽으로 벽돌을 깔고,타일 자르고남은 것들을 망치로 조각을내어 채우고
모래,시멘트를 7:3 비율로 섞어서 물에 개어요(절대 질지않게)
흙손으로 잘 비벼가며 펴줌니다 (요거이 미장 입니다.어렵진 안구요 물이잘 빠지도록 물메 잡는것이 중요)
각진 부분은 쫄대를 대 주었어요
그위에 백시멘트가루를 적당히 뿌려주고 바닥타일을 붙임니다
나머지 바닥... 백시멘트를 물에개어(핸디코트 정도의 농도) 홈이있는 헤라로 펴바름니다
바닥타일을 붙여 나옵니다
(역시 고무망치나 손바닥으로 잘밀착이 되도록 두드려 주며 깔아요해요)
전에 부부욕실 리폼할때 거울쪽을 타일을 이용해 액자처럼 붙였잖아요?
요번엔 욕실문틀을 포인트로 사방을 둘러 주었어요
해놓구보니 넘~이뻐요^^
비용도 절감 할겸..욕실 한쪽벽면은 그대로 두었어요
모두다 바꾸면 넘 정신 없을것 같아서
흰색과 블루 타일의 조화가 이쁘지요^^
아침에 일어나 한컷!! 한시간 마다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ㅎ ㅎ
자꾸만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