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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yonggeun156’ 아이디.
또는 ‘맛있는 탐구생활’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태우네 분식’은 대구 TBC 인근 술집이 많은 유흥거리에서 해장용으로 ‘시래기 떡볶이’ 를 만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몇 달도 운영하지 못한 원조 주인아주머니의 포장마차를 상호와 함께 인수. 수성구 상동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약 13년 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구 시래기 떡볶이를 판매하는 곳은 두 곳입니다. 역시 원조 주인아주머니에게 노하우를 배워 상인동 상인 나이트클럽 앞 트럭에서 해장 떡볶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시마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육수에 배추 잎을 바싹 말린 것을 세 번에 걸쳐 푹 끓여 부드럽고 깊은 우거지 맛을 느끼해 해줍니다.
떡볶이는 고춧가루 양념에 채썬 무와 시래기가 들어간 육수를 더해 만들어 냅니다.
시래기 떡볶이입니다.
시래기 보다 무를 더 많이 사용한 떡볶이 육수는 상당히 시원했고 청양 고춧가루의 칼칼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 특유의 시원한 단맛과 육수에 베인 구수함은 왜 이 떡볶이가 해장용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봉지 밀떡을 사용. 떡 맛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은 한 번쯤은 먹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 만큼, 매력있습니다.
다만,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예전보다 단 맛은 조금 높아졌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떡볶이 국물이 납작만두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추가로 주문해 봤습니다.
기름에 튀겨내듯 만든, 납작 만두의 고소함이 떡볶이 국물과 어우러지면서 풍미가 높아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특유의 달큰한 감칠맛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참고로 이곳이 시래기 떡볶이 원조입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 보니 따라하는 곳들이 생기더라고요.
대구 수성구에는 국물과 함께 먹어야 매력이 높아지는 해장 떡볶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