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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임미정님의 플래닛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을부르는주문
미국
드라마 105분 (국내), 108분 (제작국가) 1998-09-18
시작부분에 나오는 '어떤 사람이 윈드 서핑 하는' 동영상이 참 인상적이었다.
저 사람도 처음부터 저렇게 잘 타지는 않았으리라 ................
어떻게 하면 유명해질 수 있냐고 물으니 친구가 존 헨리라는 사람이야기를 들려준다.
존헨리는 철도 놓는 기술자였는 데, 어느날 철도 놓는 기계가 발명됐고,
존헨리는 기계와 시합을 했다.
결국은 못 한개 차이로 존헨리가 이겼는 데,
그리고 그는 급사했다.
"네 옆에 있으면 내 자신이 참 무가치하게 느껴져 "
"그런 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 "
"사람들 얘기하는 게 끔찍해 "
"의연해져서 그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봐 "
"누구도 내가 유명해질 수 있다고 안 믿었어"
"그런데 유명해지고 나니까 오래가지 못할 거라더군"
"지금은 오래 가니까 내가 스스로를 죽인대나.........."
"내가 마약에서 벗어나면 내 작품은 죽었다고 하겠지"
"그림 따위는 다시 안해. 노래하고 싶어 "
"그거 유감이군. 넌 뛰어난 화가인데 "
"돈벌려고 요리사가 되려고 한 적이 잇었는 데, 그때 질렸어 이젠 흰옷만 봐도 멀미가 나 "
"싫증나지 않아요?"
"날 행복하게 해주는 몇 개 안되는 일이야 "
"널 평가해줄 대중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어"
"이 도시에선 유익한 대화가 불가능하지. "
난 달을 질투한다. 당신이 쳐다보니까
난 해를 질투한다 . 당신을 따뜻하게 해주니까
만지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마주보지 않아도 얘기할 수 있어
같이 있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해
장 미쉘 바스키아 88년 8월 사망 그의 나이 27세
-엔딩 -
할렐루야 노래 ...........
슈렉에 나왔던 '할렐루야' 노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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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iat, 1960∼1988)는 브루클린 태생의 아이티섬의 스페인계 화가이다. 그는17세기에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을 하였지만, 현재 낙서화가로 같이 활동하는 모든 인재들 중에 가장 혜성같은 스타이다. 1980년 여름에 '타임즈 광장 전람회'의 전시 참가로 비평가의 호의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 전시 직후에 바스키아는 자기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방법을 개척해 나갔다. 그래서 곧 그의 드로잉은 거리의 산뜻한 그래픽 이상의 어떤 것-실제로 그것은 '게르니카'를 그린 피카소에게 한정된 것 같아 보였다-을 드러내 보였다. 색채를 먹인 바스키아의 미술은 거대하고 평면화된 아프리카의 가면같은 얼굴을 가진 도식적인 인물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러한 인물들은 단어와 문구, 화살표와 눈금, 왕관과 활기차게 살아 숨쉬고 있는 배경과 대비된다. 폴케와 살르의 해체주의적인 미술과 마찬가지로 통일성이 다양한 기호, 상징들간의 어떤 논리적인 관계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만약 그러한 통일성이 있다고 한다면 오히려 매우 많은 상충된 요소들이 방출되는 보편화되어 있는 떨림속에, 그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이 가진 설득력 있는 거칠음 속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드로잉과 색채, 구도를 운용하는 그의 개성적인 양식을 차치하고라도 바스키아의 뛰어난 재능은 원시주의와 세련됨, 즉흥성과 제어력, 기지와 야만성 같은 상충된 힘들의 균형을 잡아내는 어떤 선천적이며 배워서 터득할 수 없는 그런 감각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바스키아는 기존의 회화개념을 초월한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표현성을 확장하고 화가의 관심을 내면적인 측면에서 더욱더 자서전적이며 나아가 자신의 부분인 환경과 사회, 정치로까지 영역을 확장시켰다. 그의 업적은 회화의 권위와 그로 인한 무거운 짐을 벗겨주었다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순수하고 고귀한 순결함의 솔직한 아름다움은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움에서 나오고 자신의 환경에 대해 받아들이고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희망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