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허숭 안산시장 후보가 18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소속 안산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서서울∙군자 톨게이트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허 후보는 “서안산 IC에서 군자 톨게이트까지의 구간과 안산 IC에서 서서울 톨게이트 사이의 구간은 불과 5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이를 거쳐 서울이나 인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매번 900원 혹은 1,100원씩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교 톨게이트에서 청계 톨게이트까지의 구간은 19km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판교 톨게이트에서 900원만 지불하면 청계 톨게이트를 지날 때 별도의 요금을 다시 내지 않는 것에 비해 안산은 ‘눈 뜨고 베어가는’ 부당한 통행료로 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는 것.
이에 따라 허 후보와 한나라당 시·도의원 후보들이 한국도로공사로 상대로 서서울 톨게이트와 군자 톨게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허 후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구나 소속 정당을 떠나 안산시 전체가 힘을 모아 통행료 무료화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