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훈자->kkh->우루무치... 여행 조언부탁드려요

왠만하면 꼬릿말로 달지 이렇게 복사까지 해다 붙이긴 처음인듯.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여행지 이고 여자 인지라 답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1) 파키스탄 비자는 얼마나 걸려서 받을 수 있을까요? 미혼 여자인 것이 비자 나오는데 걸림돌은 아니겠죠? 물론 직장인입니다. - working day 5일 걸립니다. 월요일에 신청하면 금요일에 나오죠. 비자 피 40.000 원, 사진 2장, 영문재직증명서, 영문여행계획서 필요합니다. 저 역시 다시 훈자를 가기 때문에 오늘 전화해서 물어본 내용 입니다. 작년까진 한글 재직증명서도 가능했는데... 2) 중국 비자도 여기서 받아가는게 좋겠죠? 요즘은 얼마나 걸려서 나오는지...? 몇 년전에 갈때는 그냥 선상비자를 받아 갔었기에 개인이 영사관에서 신청해서 받는건 잘 모르겠는데... 어떤가요? 그냥 여행사 대행이 나을까요? - 당연하죠. 가장 싼게 4일 걸려요. ㅎ 3) 7.29(토) 새벽 4시에 이슬라마바드 도착입니다. 거기서 훈자까지 바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이동 경로와 소요시간좀 부탁드립니다. 여자 혼자 가는데... 공항에서 아침까지 소요하다가 나가는게 좋을지요? ㅠㅠ 파키스탄은 처음인지라 좀 겁이 납니다. - 새벽에 이동을 하시겠다구요? 밤에 파키스탄 남자들 무섭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이적 의견, 경험) 혹시...자금에 여유가 되시면 길깃 까지 비행기 권합니다. 버스로는 꼬박 하루가 걸렸던것 같아요. 아슬아슬 완전 서스펜션 한 카라코람 도로를 달리죠. 제가 탔던 버스 운정기사는 심지어 졸음운전까지 해서 저와 제 독일인 파트너의 심장이 콩알 만 해 졌지요. 핀디 에 도착해 우린 박수를 치며 살았노라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 외국인은 종종 내려 신고해야 하고 기도 시간엔 죄다 내려 기도 드리고.. 그 큰 버스에 저와 제 파트너 였던 독일인 만이 여자 였습니다.-_-; 완전 버스 안의 원숭이 였죠. 4) 훈자에서 10일 가량, kkh 넘는거 3~4일 가량, 8월13(일) 카슈카르 일요일 시장... 이게 이번 여행의 큰 목적입니다. 가능할까요? - 여행에 불가능 한거 없죠. 그리고 길깃출발 KKH 2틀 밖에 안 걸려요. 길깃-> 카쉬투르칸->카슈카르. 날짜만 맞추시면 일요시장 볼 수 있습니다. 5) 이슬라마바드 가는 항공편이 방콕을 경유하는데요. 방콕까지는 대한항공인데, 방콕->이슬라라바드가 파키스탄 에어입니다. 얼마전에 추락했다는 보고도 들은 듯도 한데... 파키스탄 에어 이용해 보신 분, 어떤지...좀 이야기좀 듣고 싶네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라) - 티켓팅을 하셨으면 어쩔수 없는데 전 이런 경우 우루무치 대한항공 왕복 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파키스탄 에어라인 2번 탔는데요. 비행기 다 똑같죠 뭐. ㅎㅎㅎㅎ 항공기 담요 몰래 가져 갈까봐 담요 덮고 있는데 스튜어디스 들이 다 걷어 갑니다.ㅎㅎㅎ 6) 이런 일정이면 하루 얼마정도 잡으면 될까요? 배낭여행 경험은 좀 있으며... 보통 여행자들 수준으로 여행합니다. 호화도 아니고 짠돌이도 아니고 - 초절정 절약모드로 훈자에서 하루에 3달러 쓰는 여행자 봤습니다. 파키스탄 물가가 싸서 얼마 안 들지만 씀씀이는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로 이슬람라마드 에서 길깃까지 비행기 티켓 값이 우리나라돈 5만원 정도 입니다. 7) 혹시... 저와 비슷한 일정으로 이쪽 여행하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 일정이 같진 않으나 저 역시 올 해 훈자로 다시 갑니다. 중국 티벳 경유 구요. 개인적으로 참.. 사건이 많았을때 훈자게 갔었는데 그 일을 다 잊고 웃게 해줬을 만큼 좋은 곳 이었답니다. 혹시...? 은하수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쏟아 질것같은 하늘의 별과 산에 내려 앉은 별을 보실수 있으실 거에요. 산에 내려 앉은 별이란 뜻은 훈자-카리마바드 에 가시면 아실수 있으실 겁니다. 파키스탄 남자들이 좀 짖굳은 데가 있긴 하지만 밤에 혼자만 다니지 않는다면 괜찮을 거구요. 훈자엔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세계 3대 배낭여행자 들의 로망 이라죠? 카오산, 다합, 훈자! 전 올 해 다합만 가면 다 가보는 군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