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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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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101012 첨찰산 & 진도
놀뫼 추천 0 조회 79 10.11.02 23:1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새로운 여행지로의 여행은 늘 기대와 설램으로 밤잠을 설치게 하는데 산꾼에게 새로운 산행지는 더한 기대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산행이 아쉬운건 분신과 같던 카메라가 함께하지 못해 폰카에 의존하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폰카로라도 진도의 여행지를 남길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기고 이렇게 찍은 순서대로 배열해 봅니다.

 

 첨찰산은 진도의 최고봉으로 정상에 봉화가 있어 봉화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합니다.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에 안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는 첨찰산 상록수림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오르기에

감히 최고의 등산로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록수림을 어둠속에서 지났기에 우리 눈으로 그 숲을 볼 수는 없었지만...

 

새벽 5시에 출발한 산행이 후미의 지체로 늦어져서 동쪽하늘이 트인곳에 오르니 먼동이 우리보다 먼저 올랐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일출대신 멋드러진 구름이 드리워진 아침을 선사하려나 봅니다. 

 

아침노을이 살짝드리워진 바다위로 해무가 자욱하게 깔린 모습이 장엄한 일출에 비해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옵니다. 

 

 

 

 

 

 

 

첨찰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봉수대가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하니 이 돌탑이 봉수대인가 봅니다.

첨찰산 표석 아래로 다도해의 장관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습니다.

표석은 특이하게 숫자를 한자와 한글을 섞어서 썼습니다.

四百八十五도 아니고 사백팔십오도 아니고... 쓰신분들이 의도한 바가 있겟지요. 

 

사천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던 곳인가 봅니다.

옛 영화는 어디로 가고 억새만 무성하게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로 가는 길목인 두목재에서 덕신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389봉을 우회하여 덕신산 오름길중간에있는 전망 좋은 바위에서는 향동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향동마을  연못 뒤로 죽제산도 보이네요. 

죽제산에는 2008년 삼림욕장이 조성되기도했지요.

완만한 능선에는 진달래가 철없이 피어있습니다.

다만 폰카메라 접사기능 미작동으로 꽃이 제대로 찍히지는 않았네요.

산과 올망졸망 해변과 섬들이 조화를 이루고있습니다.

덕신산에서 화개봉으로 가는 길은 얕은 오르내림으로 산책로에 다름아닙니다.

다만 하늘이 덮힐듯 나무들이 빽빽합니다.

 학정봉에서 보이는 첨찰산과 기상대가있는 480봉의 모습입니다.

학정봉에서 온길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운림산방이 있는 사천리의 마지막 안내판입니다.

코스모스들이 우리일행들을 반가이 맞아줍니다.

 

한국 남화의 성지로 불리는 운림산방입니다.

1856년 시,서,화 (詩,書,畵)의 삼절(三絶)이라 불리는 소치(小痴) 허유(許誰)가 작업실로 지은 운림산방은

집 앞쪽의 운치 있는 연못과 뒤쪽의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하는 첨찰산이 있어 한 폭의 풍경화 같다고 하는데 일행들이 많으니 홀로 입장 할 수도 없습니다.

 

 

남도전통미술관이 주차장과 운림산방 사이에 10월 1일에 문을 열었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농촌이라 주차장에는 벼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주차장이 넓은데다 볕이 잘드니 벼말리기에 적격입니다.

후미팀이 오기전에 새벽에 못보고 스쳐갔던 쌍계사에 들러보았습니다.

쌍계사는 지리산 쌍계사가 워낙 유명한지라 큰 기대는 하지않고 들러보기로 합니다.

쌍계사는 진도 유일의 고찰로 신라 문성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하며,

천년기념물 107호인 상록수림에 둘러싸인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쌍계사 천왕문 지붕위로 가을 오전 햇볕이 부서지고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봄빛인양 화사하게 경내를 감싸고 있어 잠시 착각에 빠져도 봅니다.

 

쌍계사 대웅전 앞에는 배롱나무가 꽃을 피웠고 뒤로는 첨찰산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쌍계사와 운림산방은 담하나를 사이에두고 이웃해 있습니다.

운림산방의 초가지붕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음수대는 용머리를 토수구로 만들었는데 낙엽이 떠있는 돌확의 모습이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자세히보니 윗 저수조에 금붕어 두마리도 자라고 있습니다.

 

쌍계사 뒷쪽 상록수림의 모습입니다.

밀림의 모습이 이러할까요?

우람한 바위 축대아래에 수국 한그루가 탐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종루를 둘러서 어지러이 핀 코스모스는 그래도 자기들이 계절의 주인인양 뽐내고있습니다.

 

팔손이 나무인지알았는데 잎이 아홉갈래인거있죠? 그럼 구손이나무인가?

 

 

상록수림사이에 표고버섯 재배사가있는데 햇빛이 부서져내립니다.

 

가을 햇빛에 비친 강아지풀들 조차도 자태가 새롭습니다.

가을볕에 무르익은 조가 고개를 너무숙여 목이 꺽어질듯 위태합니다.

 

아까는 벼만 널어 놓았더니 이제는 아주머니 한분이 고무래로 벼를 뒤집고 있습니다.

볕이 좋아 금방 위쪽이 다 말랐나봅니다.

 

다음 목적지인 진도대교로 가는길에 버스에서 본 산의 모습입니다.

진도의 금강이라 불리는 금골산이라는 산인데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석수가 수만 년에 걸쳐 예술품을 조각해 놓은 듯 층층인가 하면 구멍이고, 구멍인가 하면 기둥이고,

사람인가 하면 짐승인 모습을 보여주며 기암의 색깔 또한 황색, 백색, 흑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다."고 표현되어있습니다.

 

녹진공원 울돌목 해상무대에서 본 진도대교의 모습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을 내려다보며 지휘를 하고 계시는 이곳이 울돌목 해상무대입니다.

장지뱀 한마리가 환영인사를 나왔습니다.

공원입구에는 흐드러진 억새가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납니다.

 

 

 

 

 

진도대교의 입구는 황구 백구 진돗개 두마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로 횟집에서 남도의 회를 푸짐하게 먹고나서 나온 전어를 굽고있네요.

김한장에 전어 전체를 싸서 먹은 그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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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3 07:13

    첫댓글 산행에서 뵙는 모습이 젤 행복해 보이는 대장님.... 언제나 우리는 못보는 사소한 것들까지 담아 늘 새로운 여행을 갔다온 느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0.11.03 08:30

    이른아침 멋진사진여행합니다. 고맙습니다~~~!

  • 10.11.03 22:51

    대장님 덕분에 못본것까지 다 볼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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