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무는 제주도, 목포, 보길도에서 자라는 상록교목(常綠喬木)으로 높이가 10~20m에 달해요.
분포지가 중국 남부, 일본 남부, 베트남 등으로 남쪽지방 식물이에요.
이 식물은 감탕나무과 식물이며 좀감탕나무라고도 해요.
가지(枝)가 암갈색(暗褐色)이며 흑색(黑色)에 가까워요.
먼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제주도 방언에 ‘가지가 검은 나무’라는 의미로 ‘먹낭’이란 말이 있는데 여기서 ‘먼나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說)과
‘열매와 잎이 멋있다’는 뜻의 ‘멋나무’에서 유래했다는 설(說)이 있어요.
열매는 길이 5~8mm의 구형이며 11~12월에 적색으로 익어요.
요즈음도 빨갛게 나무에 매달려 있고 산새들이 자주 찾아요.
한겨울 푸른 잎에 무수히 많은 빨간 열매가 달린 먼나무는 무척 아름답고 경이로워요.
열매의 크기는 감탕나무보다 조금 작지만 갯수는 훨씬 많아 나무는 온통 빨개요.
본초학에서는 먼나무의 수피(樹皮) 혹은 근피(根皮)를 약용부위로 하는데
이를 구필응(救必應)이라 해요.
성미(性味)는 고(苦), 한(寒), 무독(無毒)하고
효능(效能)은 청열해독(淸熱解毒), 이습(利濕), 지통(止痛)이에요.
주치증(主治症)은 감기로 열이 나는 경우나 편도선염(扁桃腺炎), 급성위장염(胃腸炎),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 급만성간염(急慢性肝炎), 풍습관절통(風濕關節痛), 화상(火傷)이며 신경성 피부염에도 응용해요.
매서운 제주(濟州)의 겨울바람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해요.
눈도 작아져요.
그러나 먼나무를 보면 눈이 커지고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먼나무는 우리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새들의 겨울나기에 일조하고 있어요.
- 인곡 본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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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러가지 꽃과 식물 구경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하하! 먼나무! 그럼 가까운나무는 없는가요?
먼나무처럼 우리 인생을 멀리 봅시다.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