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호(제33호) 출간
*사이펀문학토크(대구)-박상봉, 김현옥
*인터뷰-사이펀의 시인들-정선영, 배동욱
*이 계절의 시–김순아, 김윤환, 박윤배, 우대식, 이잠, 황형철
*신작소시집-노혜경, 김완
*포앰에세이-송숙, 고유진, 손애라, 장미숙, 김응숙
*상반기 신인상-김여여, 이재야
*연재-강은교, 홍일표, 송진, 조해훈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 2024년 여름호(33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여름호에는 시인이자 꽃예술가인 허충순 선생의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를 ‘사이펀의 창’을 통해 말하고 있으며 신작소시집으로 노혜경, 김완 시인의 시를 만난다. 현실적 관찰이 돋보이는 두 시인의 작품이 돋보인다. 소시집 리뷰는 경기대 권성훈 교수가 써주었다. 전국 시인들에게 크게 회자 되고 있는 사이펀 전국순회 문학토크는 대구를 찾았다. 이번 ‘대구의 시인을 만나다’ 에는 박상봉, 김현옥 시인을 초대했다. 박상봉 시인은 80년대부터 대구에서 ‘시인다방’을 운영하며 매월 시인 초대행사를 치르는 등 대구의 살아있는 문화기획자이다. 김현옥 시인은 자신만의 작품에만 매달려온 올곧은 작품을 쓰는 시인이다. 두 사람에 대한 대담은 노태맹 시인이 박상봉 시인을, 조기현 시인이 김현옥 시인의 시와 인생에 대하여 독자의 궁금점들을 풀어놓았다. 토크내용과 함께 두 시인의 대표시와 신작시가 실렸다. 정호승문학관을 가득 메워준 대구의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계절의 시’에는 지역별로 골고루 모셔졌다. 김순아(경남), 김윤환(경기), 박윤배(대구), 우대식(강원), 이잠(서울), 황형철(광주) 시인의 신작을 만난다. 또한 ‘사이펀의 시인들’ 인터뷰는 서울에서 부부시인으로 살아가는 정선영, 배동욱 시인을 만나다. 이곳저곳 눈치 보기 없이 자신들만의 창작세계를 서로의 버팀목으로 사랑과 질책과 치유로 지낸다는 두 사람의 최근 시집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석상진 시인이 수고를 해주었다.
제9회 2024년 상반기 신인상에는 부산의 김여여, 경기도의 이재야 두 신인을 내보낸다. 시평론과 동시, 시조 등 타 분야에서는 선을 하지 못했다. 서로 다른 두 신인의 출발을 격려로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여름호 신작시에는 박몽구 공광규 손진은 동길산 박제영 조현옥 김동원 이효순 홍사성 수피아 권기덕 오대교 배경희 박정옥 권기만 최승아 조명희 김근희 권상진 김태경 윤희경 박석구 이필 김고니 이선정 김령 한영희 서정화 이종보 유지현 김현미 안규봉 김수 박덕희 박수일 석상진 차고비 안영숙 윤슬 홍성주 등 전국의 40인의 시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포엠수필에는 송숙, 고유진, 손애라, 장미숙, 김응숙 수필가의 상상력을 만난다.
신작시집 서평에는 정훈 평론가가 이명희 시집 『나에게 묻는 나의 안부』와 박송죽 시집 『조각조각 붉게 타다』를 일별해주었다. 아울러 연재물인 강은교 시인의 ‘범어에서 보내는 편지’, 홍일표 시인의 ‘인물 에세이’, 송진 시인의 ‘시창작법’, 조해훈 시인의 ‘역사이야기’ 등이 실렸다. 송진 시창작법은 이번호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