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노적봉 '경원대길'-1

[돌멩이]

바위에 미쳐~ 추석 차례상 물리고 나서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8시간 운전을 하면서도 내일 바위갈 생각에 즐겁기만 합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태섭선배님은 부산에서 10시간을 운전해 올라 오시고, 석용선배님은 설레여서 새벽2시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고 하네요.
역시 우리는 바위에 미쳤습니다~ㅋ

우리가 등반할 코스는 노적봉 "경원대길"
연휴로 노적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4개월만에 나온 바위라 긴장했지만, 오랜만의 슬랩등반 짭짭하니 너무 신났습니다.

우리의 등반대장 태섭선배님의 뒷모습은 언제나 든든합니다.
이제 어느길이든 줄 못걸곳 없을거 같습니다.
아마도 더 든든한 용호선배님이 세컨에 계시기 때문이겠죠^^
수경언니는 슬랩의 여왕이 다 되었습니다.
경원대 슬랩 무섭다면서 사뿐사뿐 잘도 오릅니다.
근 1년만에 등반나온 석용선배님은 이시간이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그동안 등반을 못해 몸이 적응하느라
행님~(왕텐 요청)을 부르는 목소리가 간절합니다 ㅋ
막내 정우는 이런 슬랩등반 처음일텐데
'잡을곳이 없어요' 소리 한번없이 잘 오르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등반 마무리 잘하고 뒷풀이까지 잘 마쳤습니다.
등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때문이겠죠?
이 즐거운 등반 함께하는 우리팀 늘 감사합니다~

[단산]

아쉽게 못갔네요.근데 오랫만에 내려간 부산도 좋았습니다.사진과 으내 맛깔난 글을 보니 현장에서 같이 오른듯 좋군요 ㅎㅎ^^

[돌멩이]

마지막주 노적은 꼭 함께가요.
단풍으로 더 없이 환상일꺼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