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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 2016. 9. 3. 23:40 - 6. 24:30
0, 장소 : 일본 대마도
0, 코스 : 부산항 - 히타카츠항 - 시라타케 - 이즈하라항 - 부산항
7월말경에 G산악회에서 199,000원에 2박3일 대마도 시라타케에 간다고
문자가 왔기에 한번도 못가본곳 이기에 아주 반가웠습니다
밥도 다주고 하루는 산행을하고 하루는 관광을 시겨준다고 했습니다
패키지상품의 반절가격도 안되겠기에 반찬만조금 준비하면될것 같았습니다
궁금함을 안고서 막상 대마도에 가서보니
2박3일에 78만원을주고 다녀온 L관광의 오키나와 관광보다도 더좋았습니다
음식도 더맛있고 더좋았습니다
가을이나 내년봄에 두차례씩 더간다고해서 또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부산국제 여객터미널
서울 사당동에서 23:40 분에 출발하여서 휴게소 3곳을
들리고 쉬엄쉬엄 05:30분에 이곳에 왔습니다
08:30분까지 자유시간 입니다
아침밥을 먹으러 간다면서 배낭을 부탁하는사람과
부두인근을 구경한다는 사람들의 배낭을 지켜주고
맛있는 빵과 딸기우유도 얻어 먹었습니다
안내판
부산항
단정한 마도로스 복장의 젊은이에게 물어봤더니
16000톤과 11000톤 짜리배인데 시모노세키와 후쿠오카에
다니는 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700톤 규모의 443명이 승선하는 배를타고 갔습니다
갈때는 65분
올때는 130 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올때는 대마도의 맨아래 먼곳에서 오기에 시간이 배가더
걸린다고 했습니다
대마도에서 부산은 49.5 km 이고
본토인 후쿠오카 까지는 138 km 라고 했습니다
깨끗한 배수로
우리가내린 히타카츠 항에서 버스 서너정거장 거리의 식당앞 입니다
대마도는 714 평방km인데 89%가 산이기에 어디서든 저렇게
맑은물이 흐른다고 했습니다
점심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전용 식당같아 보였습니다
일본 특유의 깔끔함과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이즈하라 가는길
우리는 버스를타고 제일 북쪽인 히타카츠에서
제일 남쪽인 이즈하라로 내려가고있는 중입니다
80 km 인데 2번쉬고 2시간 걸린다고 했습니다
터널도 많았지만 버스는 호수같은 바닷물과 바다를
수시로 보면서 달렸습니다
마치 울진에서 주문진에 가는듯 했습니다
만제키바시
1901년 일본 해군이 러일전쟁을 대비해서만든
인공 운하라고 했습니다
일본 해군이 저 다리아래 운하를 이용해서 소련의 발틱함대를
격파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이곳에 운하가 생겼다는 정보를 전혀 몰랐다고 했습니다
시라타케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인 카미저카 라는곳 입니다
2호차에탄 G산악회 회원 41명중 17명은 산행을하고 24명은 관광을
한다고 조를편성 했습니다
4개 산악회가 연합된 급조된 팀들이기에 퍽으나 엉성 했습니다
산행안내 지도가있는 유인물도없고 그져 시라타케에 올라갔다가 그길로
내려와서 임도길을 5-6 km 걸어서 스모 란동내 버스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산길은 12.6 km 인데
15:00 시에 올라갔다가 18:30 분까지 오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안가서 배낭에서 렌턴과 고소미2개를 챙겼습니다
나처럼 배낭을 안맨사람도 절반은 되었습니다
등산화가아닌 운동화를신은 여자분들의 복장을보니 걱정도 되었습니다
태풍지나고 비가온후라 미끄럽기에 넘어지는 사람들을 여러명 보았습니다
조금 언덕진 난코스 에서는 정체도 심했습니다
안내판
한국 사람들이 많이찾아 오기에 한글로도 써놨습니다
삼나무숲
입구부터 출구까지 온산 전체가 삼나무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정표
정상 가는길
일본인들이 신성시하는 도리이 안으로 정상가는 길입니다
우리나라 등산객들중 저렇게 도리이에 절을하고 지나가는
분들도 더러있었습니다
1.2 km 정상 까지는 40분 걸리고 하산은 30분 걸린다고 했습니다
저 도리이 옆에서 이곳을 여러번 와봤다는
주최측의 50대 산행가이드 아주머니가 안전을고려 해서인지
비오고나서 등산로가 험하고 미끄러우니 올라가지말고 패스하는게
어떠냐고 솔차니 겁을주면서 보초를서고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그런식으로 말리기에 고맙습니다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출입금지판
위험구역 여러곳에 저표식을 붙여 놨습니다
일본 토속신앙
일본 토속신앙
험로
도봉산의 여성봉이 떠올랐으나 멋져보이는 저나무는 소나무가
아니고 잡목 이었습니다
바위가 비를 머금어 미끄럽기에 아주 조심해서 올라갔습니다
정상은 좌측에 있었습니다
주최측의 안내가 없었기에 우측이 정상 인줄알고 올라갔다가
XX놈들 XXX들 가만안둔다고 욕을하면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3명 보았습니다
거의 90도에 가까운 바위를 10여 분이나 힘들게 올라갔으나
정상이 아니었으니 욕이 나올만도 했을것 같았습니다
나는 이아래에서 다행히 내려오는 40대의 부부덕에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는걸 알았습니다
시라타케 정상
정상에는 아무도 없기에 스틱 2개만놓고 사진을찍고 내려오는데
50대의 한분이 올라오기에 다시 올라가서 품앗이해서 찍었습니다
분당 산다는 그분은 정상에서 나를만나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좋아 했습니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이산은 대마도에서 3번째 높은산 이지만 대마도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성스러운산 이라고 했습니다
이산의 물을 이용하여 일본최고의 정종과 소주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사진 포인트
정상 10m 아래인데 거의가 이곳이 정상 인줄알고 모두들
이곳에서 사진을찍고 내려갔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40대의 부부가 별로 안위험 하다고
조심해서 올라가 보라고 권해서 정상에 가보았습니다
정상 근처는 짙은 안개가 계속해서 몰려와서 밤중 같았습니다
풍경
내려오다본 정상 뒷편 입니다
백악 폭포
18:00 시가 조금 넘었는데 안개때문에 저녁 같습니다
일본 토속신앙
안타까운 기다림
1호차와 3호차는 떠났지만 2호차인 우리는 미도착한 김길림님을
기다리고 있는중 입니다
분홍색차림의 올드미스 가이드 아가씨는 이곳 저곳으로 전화를 하느라
무지하게 혼이나고 있습니다
산행을안한 G산악회 사장님이 남자2명 여자1명을 데리고
그분께 계속 전화를 하면서 구조하러 갔다고 했습니다
산행을 안하고 관광을했던 몇분들은 배가고프니 나중에 오라고하고
얼른 저녁밥 먹으러 가자고 가이드를 다그쳤습니다
설득한다고 해봐야 시비거리가 될것같아서
참인정머리없는 느자구없는 인간들 이라고 혼자서 궁시렁 거리면서
화장실에가서 머리도감고 산행용 큰손수건으로 상체를 씻었습니다
늙으면 애가 된다더니 70넘은 할머니들은 조용한데 할아버지 영감들이
가이드를 달달 볶아 댔습니다
가이드 아가씨가 버스속에는 들어올려고 하지를 안았습니다
저녁
아주 대단한 만찬 이었습니다
큰등심 2조각 삼겹살 닭다리 소세지 대하 단호박 고구마 완자 은박지로싼고기
버섯등 아주 잘차린 음식 이었습니다
한식탁에 4명씩인데 우리는 3명이 먹었습니다
우리랑 한자리인 조난된분의 할머니가 고기를 두어번 먹는데 가이드가
경찰관이 물어볼말이 많이 있으니 오시란다고 모셔갔습니다
경찰관 3명이 공손하고 친절하게 계속묻고 수시로 즉보를 하였습니다
대층 들어보니 한국의 가족사항 전화번호 실종된분의 건강상태 성격등
까지도 두어시간동안 자세히 물었습니다
짧은 일본말로 고맙다고 했더니 3명모두가 나에게 웃으면서 두번씩절을 했습니다
민박집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민박집 같았습니다
아침 밥상에오른 깻잎등 몇가지 반찬은 우리입에 잘맞았습니다
대마도는 인구가 31,000 명인데
한국인 관광객이 한해평균 26만명 정도라고 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대마도는 한국사람들이 먹여 살린다고 했습니다
이곳 민박집은 해상 자위대가 곳곳에 위치한 군사지역 이기에
휴대폰의 인터넷이 안되고 통화도 잘안된다고 했습니다
한국 관광객을위해 전기도 220 볼트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민박집 이지만 아주 깨끗하고 만족 스러웠습니다
택시
구조대 4명을 산아래까지 싣고갈 대마도 택시 입니다
택시비만 들었지 일본 경찰관들이 2차사고 난다고
한국 사람들은 못들어가게 통제했다고 했습니다
산아래에는 경찰 자위대 소방관 구급차등 자동차도
수십대가 주차되어 있드라고 했습니다
일본은 세계 최고의 치안과 질서 줄서기 배려등 1등국가
이기도 합니다
아베 총리같은 이상한 정치하는 者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해상 자위대본부
신호대기중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주차장에는 농촌 마을처럼
소형차들이 주차되어서 검소함이 엿보였습니다
파출소
풍경
우리나라 들판의 벼들이나 비슷해 보였습니다
논물 조절기
어떤 사람이 손잡이를 돌려보니 물이 콸콸솓아 나왔습니다
논속으로 관을묻어서 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선진화된 대단한 일본농촌 이었습니다
묘지
묘지 앞에서 시진을찍는 분들은 전남 광양이 고향인
71세의 초등학교 동창들 이라고 했습니다
2명이 빨리 빨리 안따라 다닌다고 이름을 부르며 혼을 내켰습니다
이분들의 사진을몇번 찍어주고 대접도 잘받았습니다
자기들보다 훨씬 잘찍는다고 모두들 좋아 했습니다
창고
창고의 지붕은 옛날 강원도 나무껍질의 너와집 식인데
얍고 넓은 돌이라고 했습니다
제일로 무거운것은 1200 kg 짜리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근처에서는 방구들같은 저런돌이 많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곳은 일본에서 제일로좋은 벼루가 만들어지는곳
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창고의 기둥은 참나무인데 1달 정도를 불에담가 놨다가
만든다고 했습니다
지진이나면 큰일이 날것이니 사람은 안살고 창고로 쓰는가 싶었습니다
저런집 10개 정도 보였으며 옛날에는 큰부자동내 였다고 했습니다
창고 설명판
이곳에는 일본어와 영어로만쓰여 있었습니다
면세점
가이드들이 안내하는 면세점 입니다
이곳에서 100m쯤 떨어진곳의 면세점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이동 하면서 다른곳 설명과 실종자 문제로 전화를 받느라
면세점 상품성명을 못하였기에 주차장 찻속에서 10여분 설명하다가
어제 배고프다고 항의하던 할아버지들한테 또혼이 났습니다
게르마늄목걸이 화장품 스피루리나 등을 너무길게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7년차란 가이드는 좀답답 했습니다
매상이 올라야만 리베이트가 있다고 솔직히고백 하는것은 좋았습니다
고층건물
대마도에는 지진이 벌로없는지 20 여층의 큰건물을
짓고있는게 퍽신기 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각층의 안전판과 가림막도 튼튼한
철재로 만들어진것들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공사장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토스이 생가
가이드 설명으로는 유명한 소설가 였다고 했습니다
생전에 그가 사용했던 물건과 책들이 잘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설명판
순국비
백제 승려가 창건한 사찰인 선사 안에있는 면암 최익현선생의
(1833-1906)순국비 입니다
포천출신의 최익현선생은
의병을 일으켜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순창전투에서 패하였고
을사5적 처단과 항일 운동을 하다가 일본군에게 끌려와서
이즈하라에 연금된후 일본의 음식을 거절하고 단식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면암이 대마도에서 굶어죽었다는 소문은 조선 지식인 사회를
강타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식당간판
점심
아주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식당벽
밥을먹고 1회용 커피를 100 엔 씩주고 사먹었습니다
사진속의 주인 할머니는 카피를 타느라 연싱 웃으면서
신이 났습니다
가네이시 성문
설명판
덕혜옹주 결혼봉축 기념비
설명판
신사
수백년은 되어보이는 큰나무들로 가득한 오래된 신사로 보였습니다
2004년 배낭여행을 하면서보니
이른 아침에 야스쿠니 신사를 구경하는데 출근길의 남여 직장인들이
모두다 신사를향해 공손히 고개숙여서 절을 하고서 지나갔습니다
그후 저도 동작동을 지나갈때는 꼭 공손히 목례를 드리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면세점앞에서 룸메이트 이두식님이 안터넷에 올라온
우리 2호차에탔던 김길림님의 조난사건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착찹 했습니다
어젯밤에도 한사람은 조난되어서 생사의 길림길을 걸으면서
배고프고 목마르고 공포감과 추위에 떠는데
배부르게 잘먹고 술을마시고 밤새도록 노래부르고 떠드는팀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각각 근본 개성과 인품이 다르기에 어쩔수가 없는가 보았습니다
밤늦게 돌아갔던 일본 경찰들은 아침일찍이 다시와서 탐문수사를
하면서 상부에 보고하고 지시사항을 수사했습니다
조난된분의 배낭도 큰비닐 봉지에 넣어서 갖어갔습니다
그동안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 헬기등 몇백명이 수색하다가
9.6.에는 헬기 6대와 1500 명이 수색견까지 동원해서 수색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날밤에 젊은 사람들과 산을좀 탈줄아는 사람들이 아주 밝은 렌턴을
구매해서 시라타케에 올라갔어야 하는데 골든타임을 놓친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작년 11월초에 천왕봉아래 통신골 절벽에서 팔과다리가 골절 되어서도 3일간
견디다가 구조된 48세의 그여자분과 같은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제발 제발 살아서 가족품으로 돌아오게 보살펴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73세의 김길림님은 일본 경찰 소방관 자위대 민간구조대들의고마운
구조활동덕에 86시간만에 탈진상태로 극적으로 구조 되었습니다
태풍덕에 산에 조금씩 고인물을 먹으면서 추위와 싸웠다고 했습니다)
이즈하라항
우리가 타고갈 대아고속 배입니다
꼭 다시한번 와보고싶은 대마도 였습니다.
첫댓글 오해봉지기님!
대마도,
사진과 자세한 설명,
아주 잘보고, 잘 읽고 갑니다,
대마도여행에 많은 도움 되겠습니다,
이회장님 격려글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즐겁고 좋은추석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