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침에 보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채소며 나무 잎이 얼었는지 새까맣게 변해버렸네요.
금방 겨울이 올 것만 같습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것 같네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덥다 덥다 했는데, 이제 입김을 불어가며 호~호~ 하면서 추위를 맞이합니다.
주말 잘 보내셨죠?
단풍 구경은 많이 하셨나요?
자동차를 몰고 낙옆을 가르며 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 딸 운동 끝날 때 시간 맞춰 같이 차를 타고 들어오는데 딸이 말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검도 운동 나가요.’
‘그래? 바쁘겠네`’
‘유도 끝나가 바로 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빠듯해요.’
‘그러겠네......’
하면서 ’아빠는 곧 추워진다고 해서 가을걷이를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아. 너는 시간에 쫒기고 아빠는 날씨에 쫒기겠다.’
저희 딸이 고2인데 공부보다는 운동을 더 좋아하죠.
그렇다고 운동을 잘 하는 것은 아니구요..
지가 운동을 좋아하는지 열심히 다니는 것이 제게 보기에도 좋습니다.
운동을 해서 그런지 성격도 쿨~~ 하구요
그래도 차를 같이 타고 갈때는 공간이 좁아서인지, 침묵으로 집까지 가기에는 서로 어색해서인지 집에서 안하는 이런 저런 사소한 말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말이 씨가 되어 어제 오늘 주말에 엄청 밭 일 했습니다.
옆집과 공동으로 심었던 고구마 캐기를 먼저해야 해서, 저희 밭에 심은 고구마는 다음주부터나 캘 것 같고, 다음주에는 마늘도 심어야 하니 토란을 캐고, 마늘 씸을 곳에 두둑을 만들어 거름을 듬뿍 주었습니다.
앞집에서 코끼리 마늘도 구해서 마늘 심을 준비도 합니다.
남아있던 하늘마도 다 땄구요~.
벌써 농부 냄새 풀~풀 이죠?~~
안쓰던 근육을 쓰니 허리가 뻐근합니다.
요즘 보험 영업이 이렇게 ‘내가 클로징이 약해졌나?’ 할 정도로 만만치 않네요.
당해이도 기존 고객분들 중 제게 소개를 해주거나 연락이 와서 그나마 기본은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이런 경우를 ‘해피콜’이라고 제게는 보너스인 상황인데, 보너스가 아니라 기본을 유지하는 상황이니 제가 요즘 긴장을 다 합니다.
요즘 경기 탓인지 아님 제 영업력이 약해진 것인지 벌써 2개월째 이런 상황인데, 다행스럽게 그때 그때 고객님들이 저를 구해주네요~~
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게 다 제가 더 봉사하고 열심히 활동하라는 후원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믿을 든든한 빽이 뭐 있나요~?^^
제가 매주 메일을 보내고 있잖아요?
이런 주간메일을 처음 제안했던 분이 있습니다.
제게 해외(역외)보험을 소개해준 분이기도 하구요..
저번 메일에 ‘리멤버 홍콩, 사계절, 전명윤 지음’ 소개를 해주길래 바로 구입했더랬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집에 퇴근하니 책이 배달되어 그 자리에서 읽어봅니다.
홍콩의 역사도 알겸, 몇 년전에 다녀왔던 홍콩도 기억할 겸, 그리고 앞으로의 홍콩도 엿볼겸..
처음에는 그날 다 읽을 듯 넘겼는데, 아직 절반도 채 못읽었네요...
저는 모든 것은 변화 발전한다고 봅니다.
일시적인 후퇴는 있겠지만, 홍콩 또한 변화하고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작가의 서문은 비장하기도 하고, 절망적이기도 한 듯한 문장도 있어 내심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나라 역사를 돌아봐도 그랬듯 억압과 후퇴도 있었지만 이를 발판삼아 더 많은 사람들의 노력와 눈물과 열정으로 지금의 우리나라로 변화 발전시켰듯이, 홍콩도 그렇게 변화하고 발전하리라 믿어 봅니다.
관심있던 홍콩의 역사를 아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바로 구입했는데, 다 읽지는 못했지만 초반은 홍콩의 과거라서 그런지 재밌게 읽어지네요~
조만간 위드 코로나에 이어 해외여행도 좀더 자유로와지고 홍콩에 갈 기회가 된다면 다시 홍콩의 밤거리를 걸어보고 싶네요~^^
내일은 포항에 아침 일찍 내려갑니다.
교육 겸 구경 겸 포항 갔다가 동해안 도로 타고 영덕으로 해서 천천히 올까 하네요.
시간도 빠르니 날씨도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17일
유병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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