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6. 토요일. 충북 청원군 오창호수공원과 목령산(228.7m) 도보여행.
세종호수공원을 다녀오다가 비슷한 거리에 오창호수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검색을 해보니 평가도 좋고 사진들이 아름답게 보여서 오늘 가보았다. 기차로 조치원역까지 가서 525번 시내버스로 오송역까지 간 후, 750번 버스로 환승하여 오창호수공원에 가까운 오창프라자 정류소에서 내리니 곧 호수공원에 이를 수 있었다. 다행이 버스 시간에 잘 맞추어져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으나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한 지역이었다.
호수공원을 보고 실망이 되었다. 호수에 물도 많이 없었고 규모가 너무 작앗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편의시설들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조금 알려져 있는 이유인 것 같았다. 호수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었더니 산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있었다. 산길 산책로였다. 목령산 방향을 가리키는 안내표시가 계속 있었다.
산책로가 좋았다. 목령산 방향으로 게속 걸었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산봉우리를 여러곳 넘었다. 산책로 제 1구간 2050m 종점 안내판이 있었다. 계속 걸었더니 제 2구간 4590m 종점 안내판이 있었다. 종점이 있는 곳에 큰길과 공장들이 있었고, 공원묘지인 오창장미공원이 있고, 제 3구간 시작점 안내와 함께 목령산힘찬등산로라는 표시와 함께 급경사 철사다리 길이 있었다. 제 3구간 시작점에서 목령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는 길이었다. 도상에 표시된 거리가 2000m였다.
목령산 정상의 팔각정은 보수공사로 오를 수가 없었다. 아무도 없는 보수공사 현장의 사진만 찍고 하산했다. 하산은 과학단지가 있는 곳으로 했다. 거리가 훨씬 가까웠다. 시내길을 많이 걸었다. 다시 호수공원으로 가서 산책로를 조금 걸은 후, 왔던 길로 되돌아 왔다. 호수공원에 갈려고 했던 것과는 다르게 목령산 등산을 하게된 하루였다.
멀리까지 가서 등산을 하지 않았다면 허망할번 했다. 하지만 등산로가 소나무숲이 많고 아주 좋았기에 보람이 있었다. 목령산은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여러 봉우리를 지났고, 상당히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힘들기도 했다. 오늘 날씨도 많이 더웠지만 약 13km, 소나무가 많은 잘 정비된 산길을 4시간 반 정도 걸었다.
우측 계단으로 호수공원에 이르렀다.
산책로와 호수의 전경.
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시작되는 산책로 입구.
큰 길 위로 산책로가 이어졌다.
목령산 방향의 안내 표시가 계속 이어졌다.
충혼탑이 있는 곳을 지났다.
배수지를 지나갔다.
제 1구간 종점 안내판.
제 2구간 종점 안내판.
제 2구간 종점에서 바라다 보이는 목령산. 왼쪽이 공원묘지인 장미공원. 일직선으로 된 철계단(힘찬등산로)으로 올랐다.
철계단 아래 장미공원 입구에 있는 안내판.
목령산 정상 바로 아래의 체육시설.
보수공사 중인 목령산 정상의 팔각정. 토요일이어서인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삼거리. 우측은 오른 길이고, 좌측은 과학단지 방향의 하산길.
하산하다가 오늘 걸어다닌 능선의 일부가 잘 보여서 찍었다. 윗부분은 더위를 피해 쓰고다닌 우산이 보인다.
호수공원에 있는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