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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의 <고령산~ 일영봉~ 챌봉~ 한강봉>
□ 산행일시/ 2017년 5월 6일 토요일 맑음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07시 25분 : 파주집 출발
08시 20분 : 말머리고개/ 산행시작
08시 38분 : x441.2봉/ 삼각점
08시 51분 : x485봉/ 장군봉 갈림봉
09시 15분 : x537.3봉/ 기산보루성
09시 31분 : x521봉/ 수리봉 갈림봉
09시 55분 : x550봉/ 바위전망대
10시 06분 : 계명봉 우회길
10시 10분 : x585봉/ 헬기장
10시 22분 : 고령산 앵무봉 (621.8m)
10시 42분 : x585봉/ 헬기장
10시 46분 : 계명봉 우회길/ 우회시작
11시 13분 : 대원정사 갈림길
11시 21분 : 계명봉 우회길/ 우회종료
11시 34분 : 고령산 형제봉 (546.8m)
12시 08분 : x445.8봉/ 헬기장 <점심식사>
12시 30분 : 신세계공원묘지
13시 03분 : 고령산 응봉 (332.1m)
13시 19분 : <장흥~송추>우회도로/ 굴다리
13시 25분 : 청암민속박물관
13시 35분 : 장흥유원지
13시 42분 : 황토숯가마 버스정류장
14시 35분 : 일영봉 (443.8m)
14시 54분 : 권율장군묘 갈림길
15시 02분 : 헬기장
15시 24분 : x384.3봉
15시 54분 : 고비골고개/ 여행스케치
16시 09분 : 임도쉼터/ 필란드식 친환경 화장실
16시 42분 : 챌봉 (520.8m)/ 한북정맥 진입
17시 12분 : 한북정맥/ 오두지맥 갈림길
17시 31분 : 한강봉 (474.8m)/ 감악지맥, 오두지맥 분기봉
17시 54분 : 한북정맥/ 오두지맥 갈림길
18시 10분 : 말머리고개/ 산행종료
18시 25분 : 기산낙시터
18시 35분 : 영장교
18시 55분 : 파주집 도착
<총 산행시간 : 9시간 50분>
□ 산행지도
산행경로 / 말머리고개~고령산 앵무봉~계명봉(우회)~형제봉~응봉~일영봉~고비골고개~챌봉~한강봉~말머리고개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오후에 파주집 거실에서 바라본 고령산~도봉산~북한산의 모습> - <4월 10일 촬영>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됨>
마장저수지
오늘은 파주집 거실에서 매일 바라보는 양주시 장흥면의 북쪽 부분를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를 한 바퀴 돌 계획으로
파주집에서 07시 25분에 차를 몰고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말머리고개로 향하였다.
월롱역을 지나고 광탄면을 지나서 40여분 만에 마장저수지에 도착하여 잠시 사진을 찍으며 호수를 바라 보았다.
이 마장저수지는 한강봉에서 발원된 문산천의 물줄기가 잠시 정체되어 있는 호수로
이 문산천의 물줄기는 오두지맥의 발원봉인 한강봉에서 발원하여 임진강으로 합류되는 물줄기로
오두지맥의 산줄기가 오두산으로 흘러 내려가면서 우측으로는 문산천, 좌측으로는 봉일천의 물줄기를 가르고 있다.
이 마장저수지는 문산천 상류의 높은 곳에 엄청 넓은 면적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수의 물이 참으로 맑고 깨끗하여 잠시 차를 정차하고 한동안 저 마장저수지의 맑은 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른 아침에 산행길에 나서는 나에게 현 세상의 더럽고 오염된 것들을 깨끗하고 맑은 모습으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말머리고개
이 말머리고개는 양주시 백석읍과 장흥면의 경계지점으로 한북정맥의 한강봉에서 분기한 오두지맥의 산줄기가
고령산으로 이어가는 고개로 오두지맥의 산줄기가 이 고령산을 지나서
무원마을이 살고 있는 파주집 뒤의 월롱산을 지나서 오두산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산줄기이다.
애마를 말머리고개 한 편에 주차를 하고,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10시간 가까운 장거리 산행을 출발하였다.
말머리고개 좌측으로 임도로 걸어서 이곳에서 밧줄을 타고 오두지맥의 마루금으로 올라서고...
마루금으로 올라서서 10여분 가다가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 돌아서 바라본 좌측의 한강봉과 우측의 챌봉의 모습
x441.2봉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지나고...
누가 이런 비닐 포장지를 기산보루성까지 여러곳에 걸어 놓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장군봉 갈림봉 (485m)
기산보루성 (537.3m)
기산보루성에서 바라본 고령산의 정상인 앵무봉과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계명봉과 그 좌측으로 형제봉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기산보루성에서 역광속에 바라본 챌봉과 한강봉의 모습 그리고, 그 뒤로 희미하게 불곡산이 보이고 있다.
역시 기산보루성에서 역광속에 바라본 일영봉의 모습과 그 뒤로 희미하게 도봉산, 북한산, 노고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철쭉꽃이 만발한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상쾌한 기분으로 이어가고...
수리봉 갈림봉 (521m)
바위전망대 (550m)에서 바라본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고령산 계명봉(560m)과 좌측의 형제봉(546.8m)의 모습
평온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걷고...
고령산의 정상인 앵무봉(621.8m)과 군부대 주둔하고 있는 계명봉(560m)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헬기장의 모습
고령산 앵무봉(高嶺山 鸚鵡峰 621.8m)
고령산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와 양주시 장흥면, 고양시 벽제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621.8m 의 고령산은 조선시대에는 高靈山 혹은 高嶺山으로 불렸고,
그 후 한때 계명산(鷄鳴山)으로 불려지기도 하였으며,
동여비고(1682년)는 고령산을 일명 계명산으로 부른다고 하였으며,
동국여도(1801년~1822년)는 고령산의 한자를 고령산(高靈山)으로 적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령산은 양주 서쪽 30리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고 기록되어 있으며
<양주읍지>에는 고령산은 양주의 서쪽40리 지점에 있으며 은봉산(隱峯山)부터 맥이 이어진다고 하였다.
한편 <해동지도>에는 고령산을 파주와 적성의 경계를 형성하는 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렇게 볼때 고령산(高靈山)에서 고령산(高嶺山)으로 지명의 뜻이 변형된 듯하다.
또한 <파주읍지>에서는 광탄(廣灘)의 발원지를 고령산이라고 하였다.
정상인 이 헬기장에 올라보니 1등삼각점<문산11-2007재설>이 설치가 되어 있다.
무원마을은 지난 2009년에 한북 오두지맥을 밟으며 이 고령산을 올랐었는데 그 때에는
이 산에 대하여 깊이 알아보지 못하였는데 그 후 북한산이나 노고산과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보면 단연 이 산이 북한산과 도봉산과 더불어 돋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령산 정상에서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서 바라본 우회해야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계명봉이 살짝 보이고 있다.
헬기장에서 조금 내려와서 이곳에서부터 계명봉을 9부능선으로 우회를 시작하였다.
우회 하다가 잠시 위를 바라보니 계명봉 정상의 군부대 건물이 살작 보이고 있다.
계명봉을 9부능선의 사면길로 35분간(10시 46분~11시 21분) 우회하여 마루금에 올라서고...
고령산 형제봉(高嶺山 兄弟峰 546.8m)
형제봉 정상에 올라서니 고령산의 주봉인 앵무봉의 모습이 살짝 보이면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계명봉 정상부의 모습이 푸르게 자란 활엽수 뒤로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참으로 멋지고 고풍이 느껴지는 죽은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긴의자
x445.8봉
신세계공원묘지
드넓은 신세계공원묘지에서 바라본 저 멀리에 멋지게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 노고산의 모습
고령산 응봉(高嶺山 鷹峰 332.1m)
마치 옛날 고향집 뒷산 오솔길 같은 모습의 편안한 길을 걷으며 청암민속박물관으로 향하고...
이제는 텃밭에서 농사를 하려고 하여도 들짐승 때문에 이렇게 그물망을 치고 농사를 해야 하니...
장흥과 송추를 연결하는 우회도로 아래의 굴다리로 청암민속박물관으로 향하고...
채소밭을 지나며 잠시 뒤를 돌아서 방금 지나온 응봉의 모습을 바라보고...
청암민속박물관
청암민속박물관을 지나서 일영리의 장흥유원지를 지나며 다시한번 바라본 응봉의 모습
장흥유원지
장흥유원지를 지나며 앞쪽으로 일영봉을 바라보며 유원지의 여러가지 놀이시설을 구경하며 일영봉으로 향하였다.
염광교회 예닮원 표지석 옆으로 도로를 지나서 장흥숲길 나무계단으로 일영봉으로 올라서고...
장흥숲길의 나무계단을 오르면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일영봉 오름길 가파른 경사길로 많은 땀을 흘리면서
올라야 할 오름길인데 싸늘할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힘든지 모르게 일영봉을 올라섰다.
일영봉 (日迎峰 443.8m)
싸늘하고 시원한 바람이 맞으며 기분좋게 일영봉에 올라서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고령산과
앞쪽으로 가야할 챌봉의 모습, 그리고 건너편 동쪽으로 역광속에 사패산, 도봉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권율장군묘 갈림길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챌봉의 모습이 좌측에 살짝 보이고 있고, 고령산 주봉의 모습과 동쪽으로 보이는 사패산, 도봉산의 모습
x384.3봉
고비골고개로 내려서며 앞쪽으로 모습이 살짝 보이고 있는 챌봉
군부대의 교통호 옆으로 고비골고개로 내려서고...
고비골고개로 내려서니 교회기도원 옆에 수닭 한마리와 암닭 한마리가 울타리 안에서 놀고 있다.
고비골고개
고비골고개
임도쉼터
이 임도쉼터에는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대리석탁자의 쉼터와 폴란드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임도쉼터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임도 좌측으로 챌봉 오름길로 올라섰다.
각도가 한 45도 가량돼 보이는 급경사 오름길로 북한산의 숨은벽을 상상하게 만드는 황토 오르길이
약 20여분간 힘들게 오르는데 아까 일영봉 오름길과 같이 이곳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나게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땀도 흘리지 않고 챌봉으로 오를 수 있었다.
45도 경사의 가파른 챌봉 오름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뒤 돌아서 바라본 저 멀리 일영봉의 모습
챌봉(챌峰 520.8m)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한강봉에서 이 챌봉을 거쳐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향하여 사패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북정맥/ 오두지맥 갈림길
한북정맥의 한강봉에서 분기한 오두지맥의 산줄기가 이곳에서 말머리고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두지맥 갈림길에서 한강봉으로 향하고...
한강봉(漢江峰 474.8m)
한북정맥의 불곡산(469m)에서 오산삼거리를 지나서 옛날에 밤마나 호랑이가 울어 대어서 주민들이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였다는 전설속의 산 이름인 호명산(虎鳴山 426.1m)에서
정상에 오르면 한강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고 하여서 봉우리의 이름을 한강봉이라 하였다는데...
실제로 정상에 서 보니 한강은 보이지 않고 양반의 고을 양주시 일대와
불곡산과 도봉산, 챌봉의 모습 등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있고, 정상에는 울긋 불긋 예쁜 꽃들이 만발해 있는 모습이다.
한강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한북정맥/ 오두지맥> 갈림길을 지나 말머리고개로 향하고...
말머리고개로 내려서기 직전에 보이는 쉼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도봉산, 챌봉의 모습
말머리고개
39번 지방도로가 한강봉에서 고령산으로 이어지는 오두지맥의 마루금을 넘어가는 말머리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계획한 장흥면 북쪽을 둘러싼 산줄기를 예상했던 대로 9시간 50분에 완주하였다.
지난 2014년에는 일영리의 청암민속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반대 방향으로 종주를 하여 9시간 43분에 완주를 하였었다.
말머리고개에서 산행을 마치고 파주집으로 향하며 영장교의 문산천 앞에서 바라본 고령산의 멋진 모습
무원마을
첫댓글 그날은 짙은 황사가 심했던 날이 었는데...
오랜만에 장흥 주변의 산군을 둘러보셨군요.
이 구간 고령산, 챌봉, 한강봉 등 익숙한 한북의 산줄기를 함께 아우르는군요.
오르내림도 있어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황사가 오전에는 조금 심하더니 오후에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더군요.
사실 3일날 이 코스를 밟았었는데... 엄청난 무더위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고비골고개까지 9시간 30분이 걸리는 통에 그 여행스케치 앞에서 환종주 산행을 포기하고...
6일날 재 도전하여 계획대로 10시간 이내에 환종주를 완주하였어요.
진행중인 감악지맥 보람되고 멋지고 즐겁고 건강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