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선거일 근무를 하면서 6월5일을 휴일로 하기로 회사에서 합의하여 4일간의 황금
연휴를 장수대냐 소금강니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한가한 소금강으로 향합니다.
금요일 일찍 퇴근해서 출발할려고 했는데...
회사에 문제가 생겼네요. 해결하고 집에오니 11시 30분.
이것 저것 준비한후 출발한 시간이 새벽 2시.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5시30분에 도착한 소금강 오토캠핑장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게는 지상낙원이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쾌한 새벽공기, 재잘거리는 새소리, 산자락의 안개까지도...
소금강의 명당 자리인 감나무 아래에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다행히도 그 넓은 캠핑장에 한팀만이 있습니다. 그것도 화장실 옆에...
간단히 세팅을 합니다.
테이블과
감나무 그늘이 너무좋아 타프는 꺼내지 않고 파리나 모기에 대비해서 코스트코표 모기장
텐트만 설치해 봅니다.
아침은 간단히 스프를 끓여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 줍니다.
아침 먹은후 한가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해먹에서 놀다가
민들레 홀씨를 불어 보기도 하고
흙장난도 하면서
아이들은 놀거리가 특별히 없어도 잘 놉니다.
6월의 싱그런 자연을 만끽하면서...
침대에 누워 위를 쳐다봐도
의자에 앉아 바라봐도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이 보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출출하여 준비해온 두툼한 목살을 구워 봅니다.
간단히 준비한 샐러드와 야채들
고기 굽고 남은 불에 아이들을 위해서 머쉬멜로를 구워봅니다.
이런 분위기가 좋아 캠핑 다니나 봅니다.
어두워 지자 오늘의 머슴인 아들이 나무를 준비합니다.
장작을 따로 준비해 가지 않아서 간벌한 나무를 주워서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어둠이 내린 캠핑장에서
집사람과 와인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모드. 즐감 했습니다.
매우즐거운 캠핑하셨습니다.
멋져...!
좋습니다.이곳이 소금강 사이트(B-4.B-5)지역 입니다.아마 소금강 사이트에서는 제일 좋은곳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