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극복법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전후로 가사를 담당하는 주부들이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증상과 징후를 총칭하는
말로 산업화이후 진행된 핵가족화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핵가족화가 심해지면서 주방의 일손만 줄고, 정작 주방일은 줄지않았으니 연휴내내 주부들은 '차리고' '치우고' '쓸고' '닦고' '정리하고' 다섯가지 고(苦)에 시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명절증후군은 본래 주부들에게만 해당하는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남편과 자녀 심지어 시어머니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남편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취업이나 결혼을 뒤로 미룬 성년 자녀들은 친척들의 불필요한 안부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는다고 하네요. 또한 최근에는 며느리를 본지 얼마안된 시어머니들도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
1. 동서끼리 연합
한 대학병원 조사에 따르면 명절 스트레스는 며느리들 중에서도 특히 막내 며느리가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여전히 아랫사람들은 손위사람한테 말을 막 할 수 없기때문이랍니다. 명절날 잦은 다툼을 대비해 동서들끼리 연합하여 현명하게 업무분담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때도 중간 정도로 합의해서, 차례상 차리기는 함께 하지만 장보기는 큰며느리가 하며, 설거지는 막내 며느리가 하고, 명절 당일 돌아가면서 1~2시간 휴식 취하기등 구체적으로 합의해서 하는것도 명절증후군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육체노동에 대비
명절에는 사실 엄청난 육체노동이 요구되잖아요. 보통 명절날 여성들은 하루평균 12시간을 일한다고 하는데 명절전에 체력과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모과는 위장의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만들며 힘줄과 뼈를 건강하게 해주고 입맛이 없게해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므로 모과차가 좋을듯합니다.
또한 자기집이 아닌 시댁에 있다보면 화장실을 잘못가므로 방광염에 걸리기도 할 수 있으므로 일하기에 편안한 일바지를 미리 구해 놓는 센스도 필요할듯 합니다.
3. 명절 용돈
명절은 음식 장만, 교통편, 용돈등 각종 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기간입니다. 문제는 친정과 시댁, 처가와 본가의 형평성의 문제입니다.
실제 부부가 정한 것 외에 부모님과 조카에게 뒷돈이 오가고 그것이 후에 발각될때엔 평소 금기시돼왔던 말들까지 오가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전문가들은 '투명한 명절 가계부'를 부부가 함께 써보는게 가정불화를 막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4. 여자는 관절, 남자는 요통 주의보
명절을 전후 해 환자추이를 집계한 결과 허리질환 환자는 두배나 증가했으며 특히 디스크 환자가 많다고 하네요. 관절환자는 49% 증가했고,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음식을 하다보니 관절진환에, 남성들은 운전으로 인해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것인데, 요리를 많이하는 어머니들은 중간마다 자세를 바꿔 특정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남성들은 장시간 운전할 때 의자를 직각으로 세우고 좌석에서 앉는 자세부터 바르게 한후 쿠션을 활용해 목과 허리를 받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친척이 모이는 명절
명절때 친척들이 모이면 다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대 공대 연구팀에서 남녀11명에게 본인, 가족,친척, 타인등 여러사진을 보여주며 뇌 활동 양상을 관찰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결과 자신 또는 친척 사진을 볼때 활성하는 뇌부위와 낯선사람을 볼때 활성화하는 뇌부위가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친척사진을 볼때는 '자신' '반성'과 관계되는 부위가 활성화하는데 이는가족을 남이 아닌 나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에게 궁금한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다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할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요.
6. 며느리에게 차례상 차리게 하지 말기
명절과 제사문화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데, 요즘은 명절에 맞춤형 차례상을 인터넷에서 주문하기도 하는데, 이는 지역마다 집안마다 차례상 차리는 법이 조금씩 달라 올바르게 차례상 차리는게 쉽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종교 때문에 차례상 안 차리는 집들도 많아 명절을 휴일로 생각해 외국여행을 나가 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10명중 3명은 이미 여행을 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명절에 준비할 음식을 간소화하고 추석과 설등 민족 명절을 친정과 시댁에서 돌아가며 지내는게 현명할 듯 합니다.
매일경제 참조 ** 공인중개사 이태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