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아공에서 날아온 기쁜소식에 세계가 떠들석 합니다. 이정수, 박지성 화이팅입니다.
기쁨으로 만끽하세요. 취하진 마시고...
우리집에서는 오래전 길고양이를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가을이...
어린 가을이의 모습이 귀엽다보니 가족들의 주문에 따라 결정된 것입니다.
가을이를 키우다보니 길고양이들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또한 1층에서 거주하다보니 넓은 앞마당 주변에서 배회하는 고양이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고, 그들을 동정하게 되면서 먹이와 음료수(끓인물)를 제공했었습니다.
어느날 어디서 왔는지 귀여운 새끼들이 찾아와 제공한 먹이을 취하면서 놀다가곤 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1층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귀여운 새끼 고양이을 본 이웃이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새끼고양이를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이웃의 부탁이니 신뢰하여 제2의 길고양이, 소녀 단풍이를 집안에 들였지요!
그러나 그 이웃은 이런 저런 핑개로 변심하여 거절하고, 결국 집안에 들인 단풍이를 무책임하게 길거리로 다시 방출할 수 없어 졸지에 함께 기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단풍이가 소녀이기에 우려가 되어 가을이의 거세(중성화 수술)를 계획 했으나 단풍이가 어린 듯하여 가을이의 중성화 수술을 잠시 미루던 것이 화근입니다.
어느날 부터... 가을이가 심상치않게 단풍이를 괴롭혔습니다. 심상찮은 괴롭핌을 보고 중성화 수술을 시켰으나 이미 하루, 이틀 늦은 듯 합니다.
결국 원치 않은 단풍이의 임신으로 졸지에 4마리 새끼를 얻었습니다.
집에서 6마리 고양이를 함께 키우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단풍이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때에는 결국 이미 한참 늦었을 때 입니다. 어린 새끼들을 또한 어찌 할 수 없어 분양 할 때까지 인내 하면서 키워야 했습니다. 지난 번 이웃 처럼 사람들이 변심하면서 분양이 어려울까 전전긍긍하면서 동분서주한 결과로 4마리 모두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추억 입니다. 다시 해보고 싶지않은 악몽스러운 경험입니다.
이런 악몽 속에서 들려오는 나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김수철 사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는 뉴스입니다. 지난해에도 들려 오더니 똑같은 뉴스 입니다.
지난 7일 충격적인 초등학생 소녀 성폭행사건이 있었지요!
지난 10일 범인 김수철이 범행 직전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만, 부모로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난해 조두순 사건 때에도 피해 소녀가 큰 중상을 입었는데...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 소녀가 크게 중상을 입은 듯합니다.
사람들은 조두순, 김수철을 두고 짐승보다 못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짐승의 탈을 쓴 인간이라 표현하지요! 부모로서는 통곡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짐승 ! 우리집 고양이의 범행(?) 이야기 속에서 해답이 있습니다.
김수철의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면서 인권을 떠나 거세에 대한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은
조두순이나 김수철이 고양이 보다도 못한 인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미성년 자녀들을 정신병적으로 괴롭히는 인간들은 늦지않게 처리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아니 한시간의 순간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도 하루, 이틀 지체가 결국 악몽의 성폭행(?)사건으로 기록되었으니 말입니다. 사계절(김준용)
첫댓글 잘읽었읍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