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한산신문에 기고된 내용으로 통영적십자병원에 7월23일 입원하셨다가 8월2일 퇴원하신 백년 김성길 시민기자의 입원소고를 옮겨놓은 내용입니다.
제목 : 통영적십자병원은 오래도록 통영에 있어야 합니다.
■입원소고
통영적십자병원의 정식 명칭은 “대한적십자사통영병원”이다.
최근“대한적십자사통영병원”에 입원 하게되어 알게된 정보를 많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게 됨으로써 지역민의 의료비 부담 절감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정보를 전하려 하는 것입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 기관입니다(전국 34개 의료원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는 병원사업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6.25의 전상자 치료와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적십자사가 1955년 4월 이후 12개소 병원을 개원 하었으나 지금은 서울, 인천, 상주, 거창, 통영. 다섯 곳 남아있고 인천에 재활병원이 있어 적십자사 병원개원은 여섯 곳이라 합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1955년 4월 1일 개원하여 증축과 개축을 여러차례 하였으며 금년 2013년에는 00억원의 예산으로 8월15일을 중공일로 예정하고 현재 공사의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공후에는 96병상을 운영하게 되고 그간 대수리 관계로 운영하지 못하였던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개설하여 진료과목은 제1, 2내과를 비롯하여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인공신장실 등 7개과를 진료한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부분의 치료가 가능하나 통영적십자병원의 옥에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신 의료기기중 MRI 기기가 없는 점과 야간응급 진료를 안는다는 점 뿐입니다.
이부분을 빠른 시일에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 합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다른점이 있습니다.
첫째. 보훈 국비치료 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가족들에게 까지 20%진료비를 감면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보호자 없는 병동을 20병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호자 없는 환자의 간병비는 병원이 부담을 합니다.
셋째. “적십자 희망진료 센터”를 운영합니다. 의료소외계층, 도서의료 취약지구 거주자, 희귀난치성질환자, 다문화가족, 회국인노동자 등이 대상이고 지원내용은 외래환자 본인 부담금 50%지원, 입원환자도 본인부담금 50% 지원을 1년간 한다고 합니다. 이 희망진료 센터를 이용한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금년 7월 20일까지 1,300명의 환자가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희망하는 환자는(055-644-8901)신청하면 됩니다.
넷째. 의료비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포괄 수가제)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까지 미리 정해진 진료비로 진료 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이 제도를 실행하는 의료기관은 우리나라에서 국가보험공단 일산병원, 전국지방 의료원 34개소, 적십자병원 5개소에서만 실시함으로서 통영적십자병원에서만 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오래도록 통영에 있어야 합니다.
이미 문을 닫게 된 7개 지역의 적십자병원은 적자로 부득이 폐원하였다고 합니다. 그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독립재산재로 운영되며 부족한 예산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하고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본사에 불입하지 않고 지역에 의료 서비스로 환원하는 제도로 되어 있어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통영시내 구 시가지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음으로 통원하기에 용이하고 의료비 또한 타에 비하여 저렴함에도 적십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용하지 않게 되면 통영적십자병원을 폐원하게 되는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술은 세계의 선진 수준으로서 특별한 중병을 제외하고는 이미 일반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통영적십자병원에서 거의 모든 병을 치료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대도시 협약병원으로 연계하여 진주지방은 경상대학교병원, 마산지방은 마산고려병원, 부산지방은 부산백병원, 서울은 서울적십자병원, 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되어 연계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환자가 느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입원 기간 동안 수시로 병원내를 이곳저곳 돌아 다니며 나름대로 관찰하고 체험해본 결과들 보탬없이 소개하여 봅니다.
통영적십자병원을 들어서면 붉은 십자표가 선명한 적십자 마크가 있는 가운을 입은 중후한 느낌을 주는 각과 의사선생님들, 적십자 표시도 선명한 진정한 샷스를 입은 친절한 창구직원들, 앞뒤로 적십자를 새긴 조끼를 입고 바쁘게 돌아가는 직원들과 연 붉은 유니폼을 단정하기 똑같이 입고 있는 간병사들의 모습에서 일반 병원에서 보지 못하던 별다른 참신함을 느끼게 합니다.
새벽, 아침, 오전, 오후, 저녁, 심야, 처음 입원 하여서는 자주온다 정도로 생각하다 나중에 기록하였다.
혈압, 당뇨, 체온, 혈액, 소변검사. 귀찮을 정도로 점검하고 오전 오후로 의사 선생님들의 회진은 가히 기계적인데 놀랐고 또 간호사들은 진짜 본래 친절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팔순 노인의 짐작으로는 직업적으로 하는 친절과 마음의 본래 친절을 안다.
통영적십자병원의 간호사들은 진짜 나이팅게일들이다라 해도 과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다정 다감하고 상냥스럽다.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요즘 사람들 갖지않다.
세계 적십자사는 일세기가 넘어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 적십자병원이 적자가 누적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의료 수가가 저렴한 혜택도 보고 구 시가지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통원이 편리한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은 고사 하더라도 우리가 이용하지 않아서 문을 닫게 되면 우리가 커다란 손해를 스스로 입게 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이만한 병원을 하나 유치한다고 생각하면 많은 노력과 재원을 드리고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면 우리는 통영적십자병원을 지켜야 합니다.
시민의 건강을 위하는 충정으로 이글을 남깁니다.
백년 김성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