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장애물
장애물 ....
이토록 짧은 단어 한 마디가 내겐 너무도 커다랗게만 느겨지는 이유를 .
난 이제야 비로소 서서히 느끼기 시작한다 .
느러질대로 늘어진 두팔 .
어느 방향,어느 위치에 두어야 할지 몰라 늘 이리 저리 흔들리는.
들고 있기 버거운 머리.
점점 힘을 잃어가는 두 다리 .
미세한 먼지조차 도 때어낼 수가 없어 미칠듯한 가려움도 .
이젠 난 묵묵히 감수하며 숨 죽여 가슴을 움켜쥔다.
행여나 밖에라도 나가는 날엔 온통 발끝으로 곤두서 버리는 내게 남은 마지막 신경들 .
작은 도로의 턱도 .살짝 튀어나온 콘크리트도 ,
내다리 반도 안오는 키 작은 꼬마 녀석들의 움직임도 ,
시원 스레부는 바람까지도.....
이 모든것들이 내겐 모두 장애가 되어 버렷다 .
그럼 이젠 난 어디에 서잇어야 하는 것인가 ?.
하지만 나는 안다 .내가 건강해져서 이 모든 장애들과 더불어
지금 이순간을 추억 삼아 웃을 날이 오리란 것을 ....
오늘도 난 살기위해 넘어가지 않는 목구멍으로 무언가 밀어 넣으며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
오늘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다.
그래서 내 기분도 한결 가볍고 좋다 .
이런 산뜻한 기분과 맘 그리고 몸이 일치 한다면 금상 첨회일것을 ...
그래도 난 괜찮다 .
그런 날을 위해 요즘 아주 많은 노력을 내 스스로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내게도 히망은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많이 .
※그런 힘든 싸움을 이겨낼 강한 마음도 자신을 위로하며 이겨내려는
그 귀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