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투어인케이씨-자유배낭여행동호회
 
 
 
카페 게시글
우리나라여행기 스크랩 가을에 떠난 전국여행-여섯째날(강릉 오죽헌, 백담사..)
야인 추천 0 조회 139 14.12.09 23:5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여섯째날(2014.10.21(화))

비가 제법 많이 옵니다.

유명한 경포대를 볼려고 솔향온천에 왔으나 뭐 그리 볼것이 없습니다.

근처에 오죽헌이 있어 유명한 이이의 생가로서 의미 있는 곳이라 들러보고자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작은 집이었으나 지금은 많이 넓혀졌고 민속박물관과는 대문을 하나로 지나 갈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오죽헌만 봅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방문객들의 빌길이 꽤 많습니다. 우중에 제사도 지내고 있는데 아마도 후손들인듯 싶습니다.

집채가 5채 인데 처마가 높지 않고 단아하고, 마당도 작으나 반듯하여 어느것도 넘치는게 없습니다.

이이의 명성이나 관직에 어울리지 않는 검소함입니다.

일본여행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기록하고 꼼꼼하게 보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오죽헌 홈피에서 가져온 그림입니다)

 

 

신사임당과 이이의 천재성이 피부에 느껴집니다.

신사임당은 남편 이원수가 관직에 나가기를 원해서 급제를 위해 10년의 이별을 강제하였지만 48세에 들어 겨우 관직을 얻게됩니다.

이이는 13세에 과거에 합격하고 26세에 장원급제하였으며 평생 9번의 장원급제하였다 하는데 그 천재성을 절로 느껴집니다.

이이가 높은 관직에 올라 조선의 거성이 되었을때 임금 정조가 율곡의 어릴때 쓰던 벼루와 붓이 있다하여 가져오라하여 보고서는 경기목사에 잘 보관하라 명하여 경기목사가 어제각을 지어 붓과 벼루와 지은책들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사임당이 시.문. 그림에 대한 천재성과 더불어 자식에 대한 교육과 보필이 어땠는지 느껴집니다.

율곡은 신사임당의 천재성과 기대를 조금도 모자라지 않고 잘 담아내는 천재성, 심성, 노력이 더해져서 조선을 넘어 역사의 거두가 되었습니다.

신사임당이 48세, 율곡이 49세에 목숨이 다하였는데 지금으로 보면 너무나 단명하였는데 그 뛰어나고 많은 업적이 놀랍기만합니다.

 

 

비바람속에 하조대와 의상대의 바닷가를 둘러봅니다. 거대한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것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격노한 바다 파도를 담고 싶으나 잘 안됩니다.

 

 

 

백담사로 향합니다.

백담사는 전두환 대통령의 유배지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꼭 한번은 보고싶은 곳입니다.

입구에 도착할 즈음에는 빗줄기가 이슬비로 바뀝니다.

백담사는 아직 포장되지 않은 길이 좁고 험하여 20인승의 전용차량만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올라가는데 20여분이 걸리는데 왕복하지 못하여 입구 차량이 올라가면 백담사에서 내려오는 차량은 대기해야 합니다.

버스로 올라가는데 계곡에는 단풍이 절정입니다. 노란색, 붉은색 단풍들이 계곡을 꽉 채웁니다.

내려서 담고 싶으나 차량이 정차하지 않아 아쉽습니다.

 

백담사 입구는 강을 건너는 긴 다리가 있는데 강폭이 꽤 넓습니다. 강에는 작은 돌탑이 수많이 세워져 있는데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지은 절로 설악산 정상까지 100개의 담이 있다하여 백담사로 이름지었다 합니다.

절의 규모가 큽니다. 한용운의 기념관도 있는데 교과서에서 배웠던 한용운과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폰으로 담은 모습입니다)

 

 

 

 

 

금방 날이 어두워져 사진을 담을수가 없습니다. 차를 타고 다시 내려갑니다.

내일 비그친 맑은날 낮에 다시 와보고자 백담사 입구에서 민박을 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멋진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10월달에 백담사를 다녀왔는데
    그 때의 감흥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 16.02.02 10:22

    정말 오래전 추억이 떠올라 행복해 지네요
    다시 가고 싶네요

  • 작성자 16.02.04 00:45

    2주간의 전국여행....인기가 없어 중단했는데 다 쓸껄 그랬다 싶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