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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핫~! 수술 잘 받고 왔어용~
어제 아침 8시 반 수술이었거든요~ 새벽에 퇴근하구.. 한시간이라도 자고 나갈까 했는데
크크크 또 떨려서 .. 카페 글들 보구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갔어요
요시간대에 출근하는 일이 없어서.. 와우~~ 지하철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 못 타고..
하마트면 디기 늦을 뻔 했어용 !
도착하자마자 수술 끝나고 쉬게 될 회복실에 가방 놔두고 옷 갈아입었어요.
미리 수술 후기 많이 읽어서 ㅋㅋ 부끄러움 정도는 암 것두 아니다 생각하고
혈압 체크하고 혈당도 재고.. 그리고 사진 찍기 찰칵찰칵~
앞 뒤 옆 .. 이제 이 팔 살들도 안녕이니.. 얼굴은 안 나온다구 말씀 하셔두 ㅋㅋ
자동으로 웃게 되더라구요.. 스마일 ~~
그리구 나서 드뎌 원장 선생님을 만났어요. 어디를 제일 빼고 싶은지 물어보시공.
매직으루 슥슥슥~!~ 저랑 의견도 맞춰 보시고.
근데 .. 의외루.. 지방이 별루 없다는... 아마 조금 나오지 않을까.. 싶으시다는
정말 의외죠. .ㅋㅋ 내눈엔 다 지방인데..
그래서 요거.. 지방 조금 뺀다고.. 효과 없구 그런거 아니죠..? 하는 걱정스런 질문에
개인별루 다 틀리다고. 무조건 많이 뺀다고 좋은게 아니라.. 예쁜 라인을 만드는게 중요한거라구
그래서.. 큭큭.. 고개만 끄덕 거렸어요..
그쵸..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 라인이 중요하니까..
내가 몸무게 얘기안하면 다들 모르지만 라인은 바루 눈에 들어오잖아요.
그런 담에.. 화장실 한번 댕겨오고... 바로 수술실로.
아.. 드디어 올게 왔구나.. 조금 긴장도 되고 하하
머리를 꼭대기루 질끈 묶고서 모자를 쓰는데 ㅎㅎ 녹색모자가 잘 어울린다고 하셨어요
모자두 쑥 잘 들어가고.. ㅋㅋ 사실 나 머리 결코 작지 않은데.
우선 소독을 하는데.. 그전에 후기에서도 본 것 처럼.. 정말 소독만큼은 아주아주
조심스럽고 확실하게 하시더라구요.. 절대 소독된 곳 근처에는 접근 금지.
첨부터 믿음이가구.. 좀 안심이 된다는...
분무기 같은 걸루 꼼꼼히 팔 가슴 등... 소독약을 다 뿌리고 나서 수술 침대 위로.
근데 그 소독약이 벽에 다 튀어서.. 이거 다 닦으시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했더니
왜.. 닦아 주고 가시려고요? ㅋㅋ 하셔서.. 그 담엔 암 말도 안했어요.
사실.. 수술하면서도 내내 궁금했는데.. 천장이 보이는데 거기에도 다 묻은거예요..
저기는 어떻게 닦을까.. ㅋㅋ 별게 다 궁금해.
마취를 해야 하는데.. 발에다 한다고.. 미리 후기 읽어서 알고 있었는데.
요게 젤 아프다고.. 사실 좀 아팠어요.. 저는 발에 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잘 안 잡힌다고.
그래서 세군데나 시도 하다가 결국에는 팔에다 꼽았어요..
잘 참아줘서 더 미안하고 하시고.. 딴데나 가늘지 혈관 같은거만 가늘구 ㅋㅋ 나도 참 ㅋㅋ
그리고 그때마다 안경쓰시구 계속 옆에서 도와주신 분.
큰 언니같이 손을 꼭 잡아주셔서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몰라요.. 감동감동.
그리고 원장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마취가 잘 안되는 사람들도 있냐고.. 여쭤봤더니.. 술 센사람들... 음...
저보고 술 쎄냐고.... 음.... 대답 못 하고 ㅋㅋㅋ 약간?!
그리고 나서는 기억이 안나요.. 정말 신기하게 바로 잠들었나봐요..
눈을 떴을때는 수술 진행중이었나?
암튼 제가 잠들면서 무슨 말 했나요? 했더니 그냥 잘 잤다고 ㅎㅎ
그리고 수술을 계속 구경했어요 ㅋㅋㅋ
말두 많이 하고 계속 수다떨구... 아프지 않냐고... 저는 별루.. 괜찮다고..
근데 정말 별루 아픈거 없었어요. 다만.. 중간에 마취가 깨면 어쩌지 하는 걱정정도?
원장 선생님이.. 계속 이러다가 나중에 힘들어한다고.. 눈 감고 있으라고
ㅋㅋㅋ 중간중간 계속 맛난 설탕물도 마시게 해 주시고 ㅎㅎㅎ
정말 맛났어요.. ㅋㅋ 한 숨에 빨대를 쪽~~~ 아 달다~
글구 저는 몰랐는데.. 제 몸에 섬유질이 많다는 것을. 흰색 덩어리 같은건데
저는 원래 많은 체질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암튼 그것때매 많이 애먹으셨다는..
계속 그것들이 가로 막아서는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글고 지방도 별로 안 나온다고.. 600cc도 나오기 힘들거 같다고
저는 계속 물어봤죠..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나 지방 많은데 ㅋㅋ
그러면서두 수술 끝날때까지 계속 얘기하면서.. 칭찬두 많이 받았어요 ㅎㅎ
ㅋㅋ 말 잘 듣는다공. .. 아.. 좋은 각도예요. ㅎㅎ 잘 참는다공..
그래서 그런가? 저는 아프지 않으니 맘껏 하셔요.. 그랬더니.. 결국에는 750cc나 뽑았다는.
이게 다 지방이라고 보여 주시고 .. 잘 됐으니 걱정말라고 안심도 시켜 주시고 ㅎㅎ
수액을 뽑는데 정말 분수대 처럼 쭉쭉쭉~~~ 근데 정말 아픈것 보다 시원하다는 느낌.. 공감공감.
그리고 나서 회복실로.. 좀 자고 있으라고 하셔서~~
핸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자려고 하는데~ 사물함 안에 넣고 잠궈나서.. 열쇠를 가지러 나갔거든요
촐랑촐랑~~ 그랬더니 언니들이 다들 놀래서.. 열쇠 주세요.. 했더니..
놀랬잖아요 ㅋㅋㅋㅋ 하시공 설탕물이랑 열쇠랑 갖다 주셨어요..
그리고 나서 불끄고 한 숨 푹 자려고 했는데.. 잠이 잘 안와서 내내 음악 듣고 팔도 살살살 움직여 보고
그리고 팔 지방흡입 상담 받으러 오신 어떤 분께.. 제 팔도 살짝 보여드리공.
수술하면 요렇게 되요 ㅋㅋㅋ 중간에 원장 선생님 또 자상하게 오후수술 들어가니 푹 자고 있으라고
방 한번 들러 주시공~ 살살살 팔도 들어보고 굽혔다 폈다도 해보고 ㅋㅋ
그렇게 네시가 넘었어요... 그리고 나서 예쁜 언니가 수액 짜러 오셔서.. 아플까 걱정했는데
별로.. 안 아팠어요. ~~ 내가 이상한가..
암튼.. 정말 열심히 짜주셔서.. 팔 아프시겠다... 그래서 살이 안 찌시겠다.. 했더니 ㅎㅎㅎ 웃으시고
짜도짜도 계속 나와서.. 우와.. 피바다 였어요 ㅋㅋㅋㅋ
암튼 그리고 나서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시고~ 소독하고 붕대도 감고.. 주의해야 할 점 들..
얘기 듣고 나서 옷 갈아입고 가방 챙기고 나와서 저 갈께요 했더니..
이쁜 실장님이.. 맘대로 가냐고 ㅋㅋㅋㅋ 아직 안된다고 요기 복도 좀 걸어다니라고
어지럽구 그럼 안된다고. .그래서 복도 계속 왔다갔다 여러번~~
그리고 나서 이제 가도 될꺼 같다고 했더니 ㅋㅋㅋ 또 맘대로 가냐고.. 원장 선생님 뵙고 가야지
ㅋㅋㅋ 오늘 넘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
제가 큰 박스 티가 없어서.. 다 집에(지방) 있구 서울에는 별로 없어서 조금 두꺼운 큰 잠바를
갖구 와서 입었거든요.. 근데 밖에 정말 덥더라구요.. 다행이지 모자를 써서.. 많이 창피 ㅋㅋ
그래두 나오자마자 바루 택시를 타서.. 잠깐 챙피했어요.. ㅎㅎ
택시 타실뿐 건물 바로 앞에서는 잘 안 잡혀요.. 아래쪽으로 쪼끔내려가면 꺾이는데 있는데 거기로
가심 바로 잡으실 수 있어요..
앗~! 여태까지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멀쩡했는데. .택시를 타니 긴장이 확 풀렸나?
갑자기 어지럽고.... 속두 니글니글... 아.. 빨리 집에 가고 싶다...ㅠ.ㅠ
근데 차는 막히고... ㅠ.ㅠ 가장 큰 문제는 이 택시 기사.. 동안에다 잘생긴 20대 젊은 택시기사 였으나.
너무나 수다스럽다는..... 집에 가는 내내 계속 질문에 자기 얘기에.. 그동안 겪은 에피소드..
택시에서 만난 이상한 손님들 얘기 .. 가정사에... 친구 얘기에.. 자기 어렸을때 얘기까지..
아아아..... ㅠ.ㅠ 잉잉 ㅠ.ㅠ 대꾸 안 해주면 운전하다 말고 뒤돌아 보고 물어보고 ㅠ.ㅠ
그렇게 겨우겨우 집에 도착~! 다행이 룸메가 없어서(아무도 몰래 수술한 거라..) 얼른 샤워하고
물론 팔 어깨 쪽은 물수건으로 살짝.. 소독약이 온 몸에 다 묻어서 얼른 씻고 싶었는데..
그리고 나니 정말 완젼 온 몸이 녹아 내리는 듯. 그리고 마구마구 부어 오르고..
그래서 한 숨 잤어요.. 아.. 이래서 힘들 다는 구나. 생각하면서..
한 두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멍 든데 약 살짝 발라주고.. 밥 쬐끔 먹고 약도 먹고..
그러니 좀 살 듯. 그래서 팔 살짝살짝씩 스트레칭 해주고..
그리고 세상모르게 잤지요.. 아침까지.. 정말 푹..
아침에 일어나니.. 좀 뻐근하고.. 그래도 생각 보다는 괜찮은 듯.
룸메 몰래.. 일어나 소독하고.. 약 바르고.. ㅎㅎ
병원 다녀 왔어요.. 레이저 잠깐 쐬고 저주파? 그거 하고..
그리고 집에 왔더니.. 이제는 정말 살만 해요.. 멍든거 땜에 더운데두 긴팔 혹은 칠부 티.. 입어야 하지만
그래도 붕대도 안 감고 하니..그러고 있음 정말 아무도 모를듯.
계속 팔 많이 움직여 주고 있어요.. 이따 해 지면 걷기 운동 하러 나갈꺼예요~
담주에 실밥 뽑으러 가는데.. 열심히 운동 하고 그래서 칭찬 받아야지.
수술도 잘 끝났으니.. 이제는 제 몫이잖아요. 즐겁게 운동 해야지.
쓰다보니 주절주절 넘 길다~~ 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두 많이 고민되고 걱정되고 궁금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여기 글 많이 써 주신 분들.. 얘기 듣고.. 많이 도움 됬어요..
그래서 지금 저 같이.. 걱정 되시는 분들.. 이 글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음 해서. ^^
다같이 날씬해 지면 좋잖아요~~~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
첫댓글 관리도 유지도 잘 하 실 것 같네요!! 태생(?)이 부지런 하신님= 원장 선생님 ㅋㅋ 사진 기대 하고 있을께요^^
거침없이 다욧님

.. 
초 생생.. 후기 ^^ 잘 보았습니다 .. 느낌하나하나.. 과정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동영상처럼 글 주셨어요 ^^ 거침없이 다욧님 맘 처럼 수술 하신 분들께 좋은 지침 될 듯 합니다. ^^
거침없이 다욧

님

하세요 ^^ 바디
님 말처럼 정말 장면 하나하나 다 그림이 그려지는 멋진 후기네요. 마치 소설같아요
읽다보니 거침없이 다욧

님의 후기에 쏘옥 빠져버렸네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이런 생각하실것 같아요
그이후에는 주인공은 어찌 됐었을 ㄲ ㅏ

어떻게 성공하게 되는지 앞으로의 성공과정두 계속 올려주세요... 정말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