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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부자가 되어서 뭘 할 것인가?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많지만 부자가 되고 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해놓은 사람은 드물다.
기껏해야 좋은 차타고, 좋은 집에 살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겠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이것은 큰 부자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크지않은 목표이다.
또한 그 목표가 너무도 개인적이다.
오히려 이런 목표들이 큰 부자가 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목표를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된 경우를 보지 못했기에..
부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해서 모두 성공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인생에 성공한 진정한 부자는 좀 더 큰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 목표가 크기 때문에 개인적이기 보다 공익적일 수 있고 그래서 사회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수 십 조원을 벌었기에 부자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함으로써 진정으로 성공한 부자인생을 살았다고 인정받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과연 왜,누구의 영향으로 기부를 했을까?
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 중에 척 피니란 사람이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그리고 본인이 기부를 절대 비밀로 하면서 기부해 왔기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사람이 자신의 부의 대부분을 기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척 피니 이후의 많은 부자들에게 진정으로 성공한 부자의 목표와 해야 할 바에 대한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척 피니 그는 누구인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한번 살펴보자.
미국 대공황의 시기인 1931년 동부 뉴욕주 아래의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타운십 엘모라 마을의 가난한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많이 들어본 레파토리 같지만 피니도 열 살이 되면서 돈 버는 재능을 나타냈다.
어렵게 들어간 코넬대학의 호텔경영학과에서의 샌드위치맨생활에서 근면한 면모를 보여주었고 당시에 도와준 동료들은 나중에 피니가 창업한 회사의 중역들이 된다.
활달하고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젊은 청년 척 피니는 세상 구경을 위해 유럽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평생의 사업인 면세사업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어느 나라를 가든 먼저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려 노력하는 배우기를 좋아하는 척피니는 군인들에게 파는 면세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사업을 제대로 크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코넬대학 호텔학교 졸업생인 밥밀러를 알게되고 두 사람은 나중에 세우게 될 면세사업 회사인 eb티프리쇼퍼스(Duty Free Shoppers)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 회사는 기존의 있던 회사를 흡수하여 만들어 졌고 기업공개를 한 회사가 아니라 4명의 대주주가 주식을 나눠 가진 형태가 되었다.-
그 네명은 척피니, 밥 밀러,토니 필라로, 알란 파커 이다.)
이 우연한 만남으로 전 세계 기업역사에 엄청난 수익을 기록한 동업이 시작된다.
그 이후 면세품목의 확대와 각 나라의 공항에 면세점을 세우게 되는데 이 면세점들은 일본의 경기 활황과 맞물려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20년간의 엄청난 성장 후 4명의 대주주는 서로의 의견 차이로 갈라서게 되는데
그 이후 척 피니는 그의 거의 모든 재산을 자선 재단에 기부하고 본인이 직접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자선 사업을 척 피니만의 방식으로 하게 된다.
아일랜드란 나라에 큰 영향을 끼친 기부, 그리고 개도국들(베트남)의 교육에 영향을 준 기부 등 수많은 기부로 인해 척 피니는 과연 성공한 부자의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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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에 보면 ‘무주상보시’란 말이 있습니다.
배풀되 댓가를 바라지 않는 최고의 배품을 말하는데요,
서양 사람인 척 피니의 기부행각은 과히 무주상보시라 이름 할 수 있겠습니다.
남 몰래 4조원 이상을 기부한다는 것 이거 쉬운 일 아닐 겁니다.
미래에 부자가 될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중계동에서 책 좋아 하는 사람 출두거사(sanghwas)올림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 실제로 억만장자라면?
혹은 억만장자인 줄 알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쪽이 더 놀라운 사실일까?
이 두 가지 모두 해당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의 억만장자였던 척 피니다.
그는 가난한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보면 부자들의 공통된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진취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의식이 있었다.
어쩌면 지금보다 40여 년 전 미국 상황이 젊은이들이 꿈을 펼치기에 더 좋은 조건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느 상황이든 부자가 되는 사람은 남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척 피니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의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함이 아니다.
척 피니의 삶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엄청난 성공으로 부를 얻은 그가 어떻게 자신의 전 재산을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를 놀라게 한 점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기부했고 철저히 익명으로 했다는 사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면세 소매점인 듀티 프리 쇼퍼즈(DFS)의 공동창업자인 척 피니를
1988년 <포브스>는 미국 갑부 목록 23위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이 13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그 때까지 사람들은 그가 억만장자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왜냐하면 그는 무척 검소한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색 바랜 티셔츠에 흔한 시계를 차고 있는 남자가 억만장자라니, 모두가 놀랐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실제로 그는 억만장자가 아니었다.
1984년 척 피니는 이미 모든 재산을 기부한 상태였다.
자신이 억만장자인 것도 숨겼지만 억만장자가 아니란 사실도 숨긴 것이다.
그가 존경했던 앤드류 카네기보다 더 많은 기부를 했고
부자로서의 책임, 세상에 대한 인류애를 지닌 그를 우리는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부자들이 있다.
듀티 프리 쇼퍼즈의 공동창업자인 밥 밀러도 그 중의 한 사람이면서 척 피니와 대조를 이룬 삶을 산다.
그는 자신의 부를 최대한 즐기면서 살고 있으며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자선활동도 한다.
하지만 밀러는 재산 대부분을 가족들에게 물려 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척 피니는 소박하고 검소한 삶처럼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길을 묵묵히 갈뿐이지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는다.
사실 강요한다고 한들 누가 전 재산을 기부할 수 있겠는가?
피니의 비밀 자선사업이 본의 아니게 세상에 알려지면서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즈(자선단체)도 지금까지의 익명 방침을 바꿨다.
익명의 기부는 훌륭하지만 결국 아무도 기부에 대해 모른다면 기부를 장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비밀스런 자선단체에서 이제는 가장 투명한 자선단체가 되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척 피니와 같은 부자가 되기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처럼 척 피니 역시 자신의 다섯 자녀들에게 존경 받는 부모란 점이 마음에 남는다.
겸손한 그는 자신의 성공을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진짜 행운인 것은 훌륭한 부모님을 가진 것이 아닐까 싶다.
“내게는 절대 변하지 않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는 내가 자랄 때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합니다.
사람은 그가 자라 온 방식에 따라 삶의 모습이 어느 정도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열심히 일했지만 부자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늘 살피셨습니다.”
<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을 통해 배웠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이다.
부자란 과시나 허영을 멀리하며 겸손하고 소박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앤드류 카네기 (449)
아주 어릴 적 이야기다. 강철왕 카네기의 전기를 읽고 또 읽었다.
아동문고에서 세계 기업가 열전- 세로쓰기로 된 아버지가 보시던 책-까지..
그 많은 부를 벌어들이고도 미련없이 사회에 환원하였다는
'자선사업가'의 이야기를 만나며 나도 자라서 그런 사람이 될 것이라 다짐하였다.
물론 자라며 그 꿈은 갈수록 초라해져가고 작아져갔지만..
'자선사업가'가 되기 위하여는 먼저 엄청난'부자'가 되어야 하는데
내겐 '부자'가 되고자하는 '욕망'이 부족하였다.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노력해도 될까말까한 '부자'라니...
많은 것을 포기하며 세월을 흘러보낸 지금에서야 난 진심으로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여기 '카네기'를 이어 또 다른 '자선사업가'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척 피니' 듣도보도 못한 이름이다.
'소리없이 4조원 기부'라고 안표지에 적혀있지만 무엇을 하여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어떻게 자선사업을 하였는지 들은 바가 전혀 없었기에
그의 삶에 오히려 몰입하여 다가설 수 있었다. 이제 그의 이야기를 잠시 따라가보자.
1.'척 피니'
1931년 4월 23일,찰스피니,가난한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17)
뭔가를 배우고 세계를 탐험하고 돈을 벌려는 욕망이 강했다.(28)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던 피니는 절취선을 만들어 한 장씩 떼어낼 수 있게 하는 주문 책자를 고안했다.(64)
척 피니는 모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죠.
그에게는 초인적인 기질,직관력,아무도 보지 못하는 사업의 가능성을 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117)
집중력이 강하고 일에 대해 진지한 사람(138)
대부분의 경영인들이 훈계하는 것만 좋아하고 직원의 말을 듣는 것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척 피니는 직원들의 말을 경청햇어요.(138)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피니는 늘 앞서나가기 위해 자신을 다그쳤다.(143)
그는 아이들에게 방학 때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152)
선천적인 성향에 강한 추진력과 의지력을 보여주는 척 피니는 "면세사업DFS(Duty Free Shoppers)" -
정확히 이야기하면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면세점' 사업- 를 통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책의 전반부에 해당되지만
그의 진지한 능력과 그를 통한 성공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부자들의 성공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의 '위대함'은 후반부에 해당하는 뒷이야기에 있는 것이다.
2. '자선사업'
사실 자선사업을 하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넘쳐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듣고 만날 수는 있는 소식들이다.
그럼, 척 피니가 '위대한 자선사업가'라고 불리울 수 있는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그 지난한 과정이 연대기순으로,사실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위대한'부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살아있는 동안의 기부'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선사업이나 큰 기부들이 부자가 죽고 난 뒤에 이루어졌지만
척 피니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그 부를 나눠서
'고령문제,불우한 어린이와 청소년,인류 건강,화해와 인권'(426)에 에 쏟아부은 것이다.
그리고 그 자선사업을 시행하는 재단도 장기존속시 부패해질 수가 있으므로
수명을 정하여놓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도록 해놓은 것이다.
대단한 사람, 위대한 기부라고 할만한 까닭이 여기 있다.
그의 취지를 이어나가는 재단이 출현하고 있음도 그가 이룬 큰 일에 대한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빌 게이츠가 세운 재단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단이고 세계 2위의 부자인 워렌 버핏이 310억달러를 이 재단에 기부키로 약속하였다.
빌 게이츠 부부와 워렌 버핏 세 사람- 재단의 이사-은
'가능한 더 많이,가능한 빨라' 전 세계의 건강과 교육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 재단의 모든 자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헸다.
세계 역사상 가장 건강하고 가장 부유한 세대가 이제 자선사업의 황금시기로 들어가고 있다(448)
이러한 위대한 기부행렬의 앞에 척 피니가 있었다.
살아 있는 동안의 기부,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사업에 투자하듯이
꼼꼼히 수많은 곳에 수많은 금액의 기부를 하여온 그의 행적들을 읽으면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한 곳임을, 숨 쉴 수 있는 이유가 있음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일이 아님에도 뿌듯하고 기뻤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분분의 부를 이룬 사람들은, 그의 동업자를 포함하여,
인생을 즐기면서 자신의 부의 일부를 적든많든 '자선사업'에 당연히 '기부'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자리잡은 선진국의 모습이다.
3. 그리고 여기, 지금 이 곳, 1%
우리에게도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금액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분명 '자선사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기부'를 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척 피니'처럼 어마어마한 재단의 출연을 통한 국가적인 수준의 기부를 하는 단계는 아직 아닐지라도
이 곳에도 조금씩 '기부'와 '자선사업'의 문화는 퍼져나가고 있다.
다만 아직 규모가 크지않고 묻혀있어 잘 모를 뿐이리라.
적지만 꾸준히 '기부'하는 이들이 늘어감을 여러 매체를 통하여 자주 만날 수 있으니...
우리도 곧 '척 피니'같은 '위대한' '자선사업가'를 만나게되리라 기대해본다.
그리고 힘들어도 지금처럼 '월급여 1%의 기부'는 지속적으로 시행하리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책을 내려 놓는다.
4. 다시 '척 피니'
세상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도움을 줄 때, 여러분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척 피니) (352)
내게는 절대 변하지 않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는 내가 자랄 때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합니다. - (척 피니) (440)
이승에서는 희망을 갖지 말라고 / 역사는 말한다.
하지만 사는 동안 한 번은 갈망하던 / 정의의 파도가 일며,
희망(hope)과 역사(history)는 / 같은 글자로 시작한다.
- (셰이머스,1995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아일랜드人) (375)
2008. 3.14. '갈망'과 '열망'으로 꿈틀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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