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충 예방과 방제
담배나방담배나방은 고추의 잎, 꽃봉오리 등을 가해하기도 하지만 주로 애벌레가 과실 속으로 들어가 종실을 가해하는 피해를 주고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낙과된다. 애벌레는 자랄 때까지 계속 다른 과실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주는데 유충 1마리당 3~4개의 고추를 가해한다. 방제를 소홀히 했을 경우 생산량이 20~30% 감소한다.
- 담배나방은 연 3회 발생한다. 번데기로 땅속에서 월동하며, 6월 상순부터 제1회 성충이 우화하기 시작해 6월 중하순이 발생 최성기이다. 제2회 성충은 7월 하순~8월 상순, 제3회 성충은 9월 상순이 발생 최성기이다. 성충의 수명은 약 10일 내외로 성충이 된 후 3일부터 약 5일간 산란을 한다. 성충 1 마리당 보통 300~400개 정도 산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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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법
-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곧바로 과실 속으로 들어가므로 효과적인 약제 살포 적기를 포착하기가 어려우나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약제 살포는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6회 정도 살포하거나 7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5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약제방제시 안전사용기준을 고려해 약제살포 횟수 및 수확전 최종 약제 살포 시기 등을 지켜야 한다
총채벌레(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체벌레)총채벌레는 약충, 성충이 모두 기주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한다. 고추 등 채소 작물은 물론이고 거베라, 장미 등 화훼류, 감귤, 복숭아 등 과수류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2차적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
- 꽃이 필 무렵부터 꽃 내부나 어린 과일의 꽃받침 부위에 주로 기생해 흡즙하기 때문에 피해 과일은 자라면서 기형과가 생기거나 과피에 갈색 또는 회색의 지저분한 흔적이 남는다.
- 우리나라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추 뿐 아니라 각종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꽃노랑총체벌레대만총체벌레총채벌레 피해
- 방제법
- 잎 뒷면이나 꽃, 신초 부위 등을 면밀히 조사해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접착유인리본 등을 설치해 낮은 밀도에서의 성충을 억제시킨다.
- 약제 저항성 발달을 막기 위해 여러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한다.
- 조직 속에 산란된 알은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발생되는 시기에 3∼5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생물적 방제로는 천적(미끌애꽃노린재, 으뜸애꽃노린재, 오이이리응애)을 총채벌레 발생초기에 1㎡ 1~2마리를 1~2주 간격으로 2~3회 방사한다
미끌애꽃노린재꽃 속 미끌애꽃노린재오이이리응해천적의 종류 꽈리고추에서 으뜸애꽃노린재 방사에 의한 총채벌레 밀도(2001, 농과원) 진딧물고추에는 주로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이 발생하는데 성충과 약충이 모두 새순과 잎 뒷면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가해한다. 1차적으로는 흡즙에 의한 잎이 쪼그라들어 생장을 저해하고 2차적으로 바이러스(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등)를 전염시켜 피해가 크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는 고추 잎을 오염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광합성을 억제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 정식 후부터 연중 발생하며 몸 색은 계절에 따라 녹색, 적색, 녹황색, 흑녹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기주범위도 넓어 채소, 과수, 화훼, 잡초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복숭아혹진딧물(무시충)복숭아혹진딧물(유시충)진딧물 피해
- 방제법
- 화학적 방제로는 발생초기에 진딧물 전용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준다.
- 초기에는 주로 새순에 많고 이후에는 잎 뒷면에 주로 서식하므로 약제 살포시 잎 뒷면이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해준다.
- 생물적 방제로는 콜레마니진디벌, 싸리진디벌, 수염진디벌, 진디혹파리, 진디면충좀벌, 칠성풀잠자리붙이, 무당벌레 등이 있으나 구입하기 쉬운 콜레마니진디벌, 수염진디벌, 진디혹파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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