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문포럼은 조금 특별한 모임이 되었습니다.우선 참석인원이 24명으로 성황을 이루었고 지난달에 사랑하는 님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신 김하율형이 슬픔을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님께서 운영하던
삶터에 초대하였으니 그 뜻 또한 남다르다 하지 않으리! 그래서 포럼은 유인물로 대체하고 오래만에 만난 친구들 회포를 풀면서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참치회.소고기수육.조기구이....(막걸리)와 소주.맥주로 정을 나누니 광문포럼이 정으로 넘쳐나도다. 추억속의 단성사 앞에 이르니 그곳이 옛날 서슬 퍼렇던 좌포청터라네요.천주교 순교자들하며 동학농민운동 주역들이 이곳에서 곤장맞고 박해받다 죽은 곳이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였어라.단체사진도 빠뜨리지않고 박은 다음에 조선왕조 오백년의 역사가 숨쉬는 종묘가 지척이라.공부못하는 학생들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우등생들만 무리지어 종묘배례하러 가니 오백년 종묘사직의 무게가 우리들의 어깨에 고즈넉이 내려앉는 느낌이더라.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역사의 장엄함과 인생의 유구함을 가슴 한구석에 새겨놓고 돌아서 가노니 세월은 또 얼마나 흘러 가련가! Reported by 김형필
어제 점심 후 12명 친구들이 14시 20분의 종묘 투어에 줄서 기다렸다. 정해진 입장시간까지 30여 분 남았었다.일행 중 고인수 친구가 뜨거운 햇 볕을 받으며 급히 사라졌다 혹씨 다른 용무로 먼저 갈수도 있다 입장 시간이 가까워 질 무렵 다시 모습을 보인 친구가 있었다. Ice Americano를 양손에 잔뜩 들고 와서 12명에게 일일히 커피를 배달했다.친구가 목마른 친구들에게 선물 준비 할 줄은 예상 못했다..너무나 고마웠다.짧은 시간에 친구 수만큼 12잔을 다 준비하다니!!!
고인수 형! 정말 고마웠어요
Written by 송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