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찬미 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30 주간 목요일 미사입니다.
1 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무기를 들고 악과의 싸움에서 군장을 갖추고 대비하라는 말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25일 오후 10시 34분경 상주 모동면에 있는 카르투시오 봉쇄 수도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독일인 신부님이 선종을 하셨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이 난 수도원은 가톨릭 교회의 카르투시오 수도회로 경북 상주와 충북 보은에 남녀 수도원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왜관 베네딕도 봉쇄 수도원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왜관 수도원에서는 수도원 내 공터에 쌓아둔 목재에서 불이 나서 거기에 있는 좋은 목재들이 불에 타 버렸습니다.
안타깝고 굉장히 큰 일입니다.
이 불들은 어디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이곳은 프랑스에 본원이 있는 아시아 유일의 봉쇄 수도원으로, 우리나라에는 경북 상주와 충북 보은에 각각 남, 녀 수도원이 있습니다.
상주의 땅을 구하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도원을 열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기도하며 사는데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왜관 분도 수도원도 불이나 크게 손실을 입었습니다.
수도원 내 공터에 쌓아둔 목재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에 탄탄 목재는 수도원이 운영하는 가구 공예사에 쓰이는 목재로 보입니다.
굉장히 오래되고 좋은 나무들이 불에 타 소실되었습니다.
나무가 다시 자라 목제로 쓰일 나무로 자라려면 수 십 년이 걸릴 것입니다.
재산상으로 엄청난 소실을 입었습니다.
실제적인 어떤 공격들이 있었겠지요.
불이 던, 전기 누전이든 또 뭣이 되었든 간에 어떤 공격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성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당에도 문 단속을 잘해야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원인이 있겠지요.
보이지 않은 어떤 세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느님의 무기를 들고 무장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무기란 참된 진리를 어깨에 메고 진리의 말씀으로 완전 군장을 하고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실제적인 사건들은 우리를 내면화시키려는 거짓된 강론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한 개인은 제대로 저항을 할 수가 없고 싸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신 하느님의 참된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자신을 지켜야겠습니다,
우리에게 헛된 복음을 선포하는 것 첫째가 유튜브라고 생각합니다.
또 옆집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매일 헛된고 거짓된 정보를 복음이라 제공하고 모든 사건 사건들을 일으킵니다.
그것으로 그들은 장사를 하며 먹고 삽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답이 없으신 것으로 보아 잘 싸우고 계시는가 보지요?"
하느님의 무기인 방패를 들고 투구도 쓰고 긴 진리의 창과 칼을 들고 잘 싸우고 계십니까?
그것은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시지요?"
"싸움을 하고 있는 줄은 모르시지요?"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우에게 전하여라."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진리를 전할 것이며 나는 두렵지가 않다."
"나는 그것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그것을 여우에게 전하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내면의 각오와 힘을 다져주는 것입니다
화제가 발생한 두 수도회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혹시 도와 달라는 메시지가 뜨면 수도회이나 카르투시오 공동체에서 도와달라는 뜻으로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기도와 수도생활을 하면서 내면적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그 길을 잘 갈 수 있고, 그들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잘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멘
2022년 10월 27일
임성호 베네딕도 신부님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저녁 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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