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충남 관문항으로 개발해야
-맹정호 도의원, 대산항 자동차 부두 신설 시급 주장-
충남항만의 활성화와 자동차산업의 집적화를 위해서는 대산항에 자동차 부두가 하루 빨리 건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원은 지난 5일 제260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도정질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맹 의원은 “충남도의 내포시대가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충남의 항만이 육성되어야 하고, 특히 대산항의 자동차 부두 신설이 시급하다”며 충남도의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천항과 평택항의 경우 자동차부두의 포화로 대체 항만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산의 경우 자동차 완성공장과 현대파워택, 현대다이모스 등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이 가동 중에 있어 자동차 부두가 신설될 경우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맹 의원은 또 “충남항만의 육성을 위해 항만청, 국토부, 수출기업, 행정기관, 연구소 등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충남항만발전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2년 충남도내 자동자 생산대수는 총 579,933대로, 이 가운데 42.5%인 246,363대가 평택항 등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특히 서산 동희오토에서 생산된 자동차 145,401대가 평택항을 통해 수출돼 연간 36억원의 육상물류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대산항은 전국 36개 무역항 중 6위의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6년 제2차전국항만기본획수정계획과 2011년 제3차전국항만기본계획에 자동차부두 건설이 재반영되었지만 사업추진은 전무한 상태다.(2013.3.16 서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