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산 행 기
오늘도 변함없이 심야버스에 몸을 싫고, 새벽에 마산에 도착하여 택시를 편승하여 집에 도착하여
대충 대충 베낭을 꾸리고 잠시 새우잠을 자고 알람 시계의 벨 소리에 벌떡 일어나, 베낭을 둘러
매고 버스가 기다리는 장소로 새벽 바람을 가르며 나간다.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주암호를 배경 삼아 도로를 따라
천봉산으로 이동한다. 10:00시경 산행 들머리인 백민박물관 주차장 도착하여 헌적을 남기고,
출발하려고 하니 봄철 산불예방 산행 통제기간으로 통행금지라고 한다 .
몇일 전에 확인 할때 산행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현장에 도착하니 통제라고 하여 군청세 폰을
때려 확인 및 산행 허가를 받고 계획되 구간을 따라 산행을 실시한다.
마을 뒤쪽으로 이동하니 이정표가 천봉산 방향을 알려 준다.
골짝이를 따라 진입하니 갑짜기 등산로는 사라져 버리고, 눈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그냥 치고
올라서니 바로 옆에 등산로가 짠하고 나타난다.
최근에 산행한 흔적이 없어 잠시 착각을 하고, 능성에 올라서니, 능선 종주 길과 만나며, 일행은
왼편으로 돌려 눈 앞의 봉우리를 치고 오른다.
처음부터 조그마한 깔딱이를 바로 치고 오르고, 다시 이어지는 깔딸이라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헉헉한다.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이며, 흘러 내린다.
조그마한 봉우리는 능선을 따라 까치봉 까지 계속 진행되며, 오른편 발 아래는 주암호의 푸른
물결이 고요한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며, 힘내라며, 응원을 하고있고, 주암호 뒤로
모후산이 우리에게 인사를 한다.
또한 저 멀리 무등산도 우리를 반기며, 조망권을 확보해 준다. 뒤로 돌아보니 조계산이 반겨준다
천봉산은 호남정맥에서 약간 벗어난 산으로 전형적인 육산으로 부드러운 능선산행이다.
대원사 갈림길을 지나 까치봉에 오르니, 저 멀이 지나온 능선 길과 앞으로 진행할 능선 길의
절반이 조금 못되는 지점이다.
휴식 후 능선을 따라 마당재로 이동하여 점심을 함께하고, 말봉산을 지나 천봉산으로 이동하니
온통 참나무 굴락지라 할 만큼 참나무가 즐비하다.
하산길은 천봉산 0.47Km / 10분 이정표는 천봉산을 거치지 않고 계곡을 따라 대원사로 하산,
능선을 따라 0.4Km 올라서면 능선을 따라 하산 길이 바로 나타난다.
이정표에 베낭을 두고, 천봉산에 올라 헌적을 남기고, 돌아와 능선을 따라 대원사로 하산하니
계획된 산행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하산을 하여, 고찰인 대원사와 티벳 박물관 관람을
관람하고, 16:00시에 벌교로 이동하여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벌교 꼬막정식으로 뒤풀이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