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나무아래~~ 햇살이 제법 따사로운? 아침! 여유롭게 친구들을 기다려봅니다.오늘은 계곡탐방을 하기로 한 날 ~ 관찰통 루뻬 가지고 모여 반가이 인사하는 친구들! 어~~하늘이 수상하다 싶게...어느사이 검은 먹구름 몰려 들고 시원스레 소나기가 내리네요.
계곡탐방 할 수 있으려나 걱정도 잠시, 아~~신나라~~ 아이들도 좋아라 뛰어다니는데 부모님 맘은 걱정 한가득! 인사하고 돌아선 부모님들 다시와서 비옷 챙겨주고 걱정하며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데.. 부모님들 맘은 아랑곳 없이 아이들은 마냥 신나합니다^^
그리고 ...소나기! 답게 먹구름 지나가고 햇살이 방긋^^ 친구들과 신나게 걸어갑니다~~
덕분에 한결 시원한 출발이였지요^^ 계곡탐험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서요^^
촉촉히 젖은 비밀의 숲! 향긋한 흙내음,풀내음이 가득합니다.
비도 오고.. 땅속생물들은 뭐가 있는지 자세히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지요?^^
우리들의 둥지 주변으로 조심스레 땅속도 파보고 풀숲도 자세히 들여다 보았어요 열심히!^^
지렁이, 공벌레,애벌레,선충,달팽이, 노래기,다 봤네요~~
신기하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 우리친구들에겐 낯설지 않아요^^선뜻 손으로 잡을 수도 있다는~ㅎㅎ
그리고 버섯,개미,거미도 ^^
선생님~이 버섯 먹어도 되나요?~~~ 응? 아니아니 절대!아니되오~~~
뭐든 먹을 수 있다지만 버섯만큼은 안된단다. 아쉬워하는 친구들과 사탕한알 입에 넣고 다시 나서 봅니다~
부엉이~^^
비가와서일까요? 회양목 가득 여기저기 곤충들의 밥상이 차려졌네요~
큰 광대노린재 애기들(약충)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진관사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 오래된 느티나무에게 눈길이 가는군요^^ 밑둥에 커다란 구멍이 있어요,
숲속의 친구들 누군가가 살것같은 아늑하고 깊은 모양새.누가 살까? 이야기도 나누고 손도 넣어 보네요^^
계곡에 언제 가요?? 빨리 계곡으로 가요~~~ 친구들 재촉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드디어! 계곡에 도착!!~~ 늦은 점심을 먹고 그것도 계곡물에 얼른 들어가고 싶어 후다닥...
계곡물이 맑고 시원합니다^^ 친구들이 안달이 났어요.
주의사항 안전에 대한 약속등을 꼭꼭 다짐!!!하고 천천히 계곡에 발을 담급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레 바위만 들쳐보며 플라나리아 등을 관찰하고 지렁이를 미끼삼아 물고기 망도 설치했지요^^
그러다가? ㅎㅎㅎ 살짜궁 물놀이~~ 우와~ 와~ 우하하~~~ 아이들 웃음소리가 계곡에 울려퍼집니다~~^^
머리까지 젖어들며 물장구도 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도 덩달아 신나~~ 풍덩!!! 그런데 ...휴대폰과 함께 ㅠㅠ
그래서 더이상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답니다...복구가 무사히 되어 올리게 된것에 감사하며...^^
안전약속 잘 지켜주었고 조심히 즐겁게 놀고 탐험한 친구들과 담에도 찾아오고 싶네요.^^
홀딱 젖어 웃는 아이들 모습! 정말 사랑스웠어요^^
지나가는 등산객 아저씨! 아니~ 아줌마 아이들이 여섯이나 되요?ㅎㅎㅎ
아! 그리고 물고기도 잡았답니다^^
친구들~~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첫댓글 멋져요~~어떤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는 자연, 그리고 안내자 하즐!!^^
완전~ 신났겠어요. 소나기에 계곡놀이까지... 최고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