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로미(구소향)
송파 평화의 소녀상 강의를 들었다. 송파 소녀상의 강의라기 보단 제안부터 건립까지의 기록을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 송파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유는 다른 사람도 아닌 보인고의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송파엔 왜 소녀상이 없을까?' 하고 구청에 제안해 세워지게 됐다고 한다. 소녀상은 같은 모습이 아닌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꽃신을 신은 이유가 제일 와닿았는데, 앞으로의 길이 험난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꽃신을 신고 걸을 수 있도록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소녀상은 만드는 걸로 끝나면 안 되고 누군가의 손길이 닿고 같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했다. 나도 인권동아리인 만큼 우리 학생들도 나서서 무언갈 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힘을 얻었고, 앞으로 이런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 크림(박주희)
오늘 송파 평화의 소녀상 강의를 들었다. 화요일 인권동아리 모임 대신 금요일에 이 강의를 듣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송파에 소녀상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심지어 송파책박물관 근처라고 하길래 우리 집과 가까워 더 놀랐다. 기회가 된다며 보러 가고 싶다. 송파 소녀상을 세우기까지의 역사를 듣고 필기를 하였다. 그리고 책자를 살펴보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보여 신기하였고, 우리의 선배들이 참 멋졌다. 나도 멋진 역사에 남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소녀상을 처음 본 건 중학교 때인데 그때는 깊은 역사도 잘 모르고 소녀상도 처음 봤었는데 본 이후로 관련 기사도 많이 나오고 이슈가 되어서 더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번 강의로 다시 한번 소녀상을 생각하고 모든 소녀상들이 다 같은 모양도 아니도 다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경험이었다. 나중에 다 함께 송파 소녀상을 보고 옆에 있는 책 박물관 견학도 가면 좋겠다.
♥ 영감(김영광)
오늘은 구문에서 송파 평화의 소녀상 강의가 있었다. 강사님이 직접 구문에 오셔서 송파 평화의 소녀상의 역사와 소녀상에 담겨 있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셨다. 송파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게 된 계기는 일본군 위안부가 과거에 우리나라 여성들을 잡아가 강제노동을 시키고 폭행을 한 행위 등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어 그 사건을 기억하기 위하여 송파 평화의 소년을 세운 것이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과를 받기 위한 상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기억하기 위한 것이 송파 평화의 소녀상이다.
나는 개인 PT가 끝나고 나서 뒤늦게 강의를 들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소녀상의 의미와 일본군 위안부가 우리나라에게 무슨 짓을 하였는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이 역사는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도 이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일본군 위안부가 우리나라 여성들을 잡아가서 강제노동과 폭행한 사실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으면 그때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마음과 아픔을 알 수 없고,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게 되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역사에서 잊혀지거나 그 사건을 겪은 사람의 가족들이 슬퍼하거나 우리나에게서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슬픔으로 잊혀질 것이다.
♥ 유피(최혜인)
오늘은 구문에서 송파 평화의 소녀상 강의를 들었다. 예전에 다니던 센터에서도 소녀상에 대해서 듣고 광화문 앞에서 하는 수요 집회를 몇 번 갔었던 적이 있어서 이해가 좀 더 잘 됐던 것 같다. 그동안 배웠고 소녀상 이야기보다 더 자세하고 내가 몰랐던 이야기까지 알게 되어서 좋았고 위안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책을 봤는데 내가 공연을 하는 모습이 나와서 놀랐다. 나만 너무 키가 작아서 웃기기도 했다. 아무튼 앞으로 위안부와 송파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과거의 일을 인정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며 좋겠다.
♥ 조채은
인권 동아리 부원이었기에 소녀상에 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송파의 소녀상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지금 생긴 소녀상의 모양은 무엇인지 등 여러 가지 송파의 소녀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중학교 때 송파에 소녀상이 생기기 전, 수요 집회도 가고 , 소녀상을 추진하는 곳에도 참여를 했었기에 더욱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다. 또한, 새로 생긴 소녀상에도 갔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소녀상과는 다르게 훨씬 친근하게 생기고 사람들이 겨울에는 추울까 봐 목도리와 모자, 장갑 등을 챙겨주었던 것도 인상 깊었다.
이렇게 내가 예전에 본 소녀상을 이번 시간을 통해 자세하게 의미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내가 보았던 소녀상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담고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학교에 다니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