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람의 윗팔이 부러집니다.
저도 왼쪽팔이 위 동영상과 똑같이 부러졌었습니다.
고3때죠 16년전 일이네요 벌써..
학교때 오른손은 전교 3등정도 였고 왼손은 2등이었습니다.
저는 왼손잡이는 아니지만 중2때부터 웨이트를 하면서 양측운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왼손이 쌨습니다.
왼손1등은 골격이 튼튼한 왼손 잡이 친구였습니다.
흔히 말해 소도둑놈 팔뚝이라 불렀죠
고3 식목일전 4월4일 7교시 보충수업시간에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선생님들이 별관에 면담가셨다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자율학습 하라고..
애들이 환호를 했고 저와 그 친구와 왼손 팔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훅이 걸려 버티는 상황이 한 30초 이상 지났는 순간
"딱~~~" 소리가 났습니다. 어디서 박수치나 그랬는데
왼팔이 넘어가 있길래 힘을 줬더니 안올라 왔습니다.
"잠깐만~" 팔을 들어보니 덜렁 덜렁~
윗팔이 부러진걸 알았습니다.
통증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후 놀래서 침은 바짝 바짝 마르더군요
담임 선생님 차로 가까운 병원에 간뒤 아버지가 오셔서 큰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이후 수술을 해서 철심을 박아야 했지만 담당 정형외과 과장이 어리니 그냥 방향 잡고 붙혀보자고 해서
온몸에 두르는 기계를 차고 3달 넘게 있었고 이후 잘 붙었습니다.
제가 제 경험을 얘기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닙니다.
제 왼팔이 부러진 이유는 팔씨름 때문이지만 병원에서 X-ray 사진을 찍어보니
윗팔에 시스트(물혹) 같은게 있었다고 하더군요
(제사진은 아닙니다. bone cyst로 검색하면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팔씨름 많이들 하시는데 어느정도 열정있게 하시는분들은
꼭 정형외과 가셔서 팔 X-ray 사진을 찍어보는것을 권유드립니다.
어느정도까지는 저상태에서도 가능하지만 어느한도 힘을 넘어서면 부러져 버립니다.
대부분 철심을 박아 수술을 해야하구요
팔씨름중 저렇게 윗팔이 부러지는 경우는 대부분 위 사진과 같은 경우입니다.
외형적으로 건장한 모습이라고 방심하지마시고 꼭 사진찍어보세요~
첫댓글 으아.... 저도 가끔 팔시름하다가 팔쿰치 소리가? 몇번 난적이있었으나 금방 회복돼었습니다만;;
제팔은 괸찮을까요?;;
존블쟁크도 팀브레스넌도 팔씨름을하다가 팔이부러졌다고하죠....ㅎㅎㅎ
파워존의 제친구도 팔씨름을하다가 뚜두둑 소리가나면서 팔이돌아갔다구 하더라구요....ㅎㅎ
아무래도 온몸의힘을 팔에전부실어서 전력을다하는운동이기때문에 팔에들어가는 데미지는 정말장난이아니죠....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드네요...^^
제임스 왈 "팀 브레스넌 팔뿌러질 때 내가 바로 옆에 있었거든...그런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저 멀리 졸고 있던 관중이 다 깨더라니까."
헐 엄청나네요
아 맞네.. 예전에 형한테 제가 팀상완근 골절되지 않았었냐고 여쭤봤었는데 그분도 상완근이 복합골절된걸로
경과가 좋으셔서 다행이네요~
준비 운동을 안하고 운동을 하다가.............ㅠㅠ
저두 저부분이 아픈데..ㅠㅠ 운동할때만 아프고 평상시에는 아프지 않아서 병원에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걱정이네요..ㅠㅠ
음.. 만약에 저 물혹이있으면 저 물혹은 치료 가능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