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앞서 봉사한다면 곧 좋은 날 올 것
단위봉사회 임원들의 질문과 제안 이어져
공식방문 기념식을 마치고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는 봉사원의 봉사시간에 대한 의견과 예산 지원 문제, 보험 등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나왔다. 문 회장은 좋은 제안과 개선점을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회장은 “봉사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제도가 미약하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사측과 중앙에 계속 건의하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다”면서 “봉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변화하게 될 것이다. 앞서서 봉사한다면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답을 하며 격려했다.
안성지구협의회 성낙천 수석부회장, 포승봉사회 최금행 회장, 안성지구협의회 염상호 회장등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을 지원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하다. 지원금 등 예산을 추가할 수는 없는 지를 물었고 장거리로 다니며 봉사하는 봉사원 차량의 유류비 지원은 가능한지 질문했다.
문 회장은 예산의 지원은 중앙과 사측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거리를 오가며 봉사하는 봉사원들에게 격려를 하며 항상 이용 가능한 봉사관 차량의 이용을 추천했다.
평택 울타리봉사회 배칠순 회장은 임원들만이라도 리더십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 회장은 공식방문이 끝나고 6~7월경이면 회장 등 임원의 교육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평택 물꼬봉사회 김영자 회장은 일주일에 한 번 봉사관에서 반찬봉사를 하는데 장소가 좁아 봉사활동이 어렵다며 후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회장은 봉사관 부지가 차량등록사업소 부근에 마련돼 있다고 밝히고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제대로 건립할 지 아니면 임시로 조립식으로 짓게 될 지 올해 안으로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청북봉사회 원영희 회장은 유니세프 등 봉사단체에 후원금을 내는 학생이 있다며 적십자에도 후원금을 내면 상급학교 진학 시 도움이 되는 지 물었다. 문 회장은 외국에는 봉사점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군인이나 직장인이 진급의 혜택을 받기도 하고 취업에 유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는 외국에 비해 미약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서 시간을 배정했고 제도적으로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점수만으로 추가점수를 받아 대학에 입학하는 대학이 지방에 몇 군데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일류대학이나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등에 매달 1~2만원의 후원금을 내면 대학 진학할 때 가산점수가 있어 많이 유리하다며 원 회장은 재 질문을 했다. 답변에 나선 여운희 남부지역본부장은 “희망 명패달기나 후원금 등 5000원 이상의 후원금은 누적 관리되고 있다”면서 “적십자에서도 해줄 수가 있고 더 노력하고 있지만 대학의 문제는 대학입학사정관에서 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송탄지구협의회 송탄봉사회 지창호 회장은 봉사 시 보험 문제와 회장과 총무의 봉사시간 추가 부여 문제를 질문했다. 또 타 봉사기관의 시간과 연계에 대해서도 물었다. 문 회장은 회장이나 총무가 봉사업무상 봉사원들에게 전화를 하면 몇 시간씩 걸린다며 봉사시간으로 인정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운희 남부지역본부장은 보험은 국가적 차원에서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모든 봉사원이 가입할 수 있으며 시간과 서류를 제출해야한다며 자원봉사센터에서 가입이 안 된 분들을 적십자에서 가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의 지적사항으로 자원봉사센터의 지침에 따라 봉사시간은 실시간으로 배정할 수밖에 없으며 하루에 8시간 이상 인정하지 않는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적십자 봉사는 인정을 안 하지만 개별 신청을 하면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평택봉사회 이상욱 회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출범 108주년이나 된다며 오랫동안 봉사했던 봉사원들도 많고 그 분들은 연로하신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의 시간이나 봉사 기록 등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는 없냐고 물었다. 경기지사협의회나 중앙에서 법을 제정할 수는 없는지 물었다.
문 회장은 중앙회와 안전행정부 등에서 언젠가는 2~3만 시간의 봉사자가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적십자의 조직법을 개정하는 데는 정부의 7개 부처를 거쳐야 할 정도로 어렵다고 토로하고 봉사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3동봉사회 신용섭 회장은 다른 봉사단체와 달리 적십자봉사회는 예산의 지원이 없어 어렵고 몸으로 봉사를 할 수밖에 없다. 타 단체서 하다가 안 되면 적십자에 요청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1년에 봉사회가 몇 개씩 늘고 있다고 말하고 거기에는 예산이 수반된다고 말했다. 수입은 한계가 있는데 써야할 곳은 많다. 교육비와 워크숍 등의 예산이 들어간다.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다른 지원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문현길 회장은 간담회 마무리 강평에서 봉사원들은 노후에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는 등 봉사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제도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 변화할 것이라며 한발 앞서 봉사한다면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답변에 미진한 것이 있으면 이메일이나 문서상으로 답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첫댓글 문현길 회장님의 방문 소식 자세하게 설명을해 주셨네요...!
부장님 취재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문현길 회장님 첫 방문길에 많은 질문을 받으셨네요.
자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신동회 부장님 기고와 사진 수고하셨습니다.
첫방문지이고 연고도 있어 편안하게 잘 치루셨나 봅니다. 또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어 감사 합니다. ^^
역시 신부장님이십니다.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부장님 기고보고 많이 배웁니다
경기도지사협의회 문현길 회장의 첫 출발이 신동회 부장의 노고에 큰 빛이 납니다.
다른 지역도 홍보부장님이 정황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의 식순대로 잘 진행된 모습을
주관 지구협의회에게 귀띔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기자는 다르시네요.
어쩜 하나하나 질문과 답변을 잘 나열해 주셨는데
공식방문 기사 쓸일이 걱정이 앞섭니다.
신동회 부장님 문현길 회장님 공식방문 질의 응답 기사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동입니다! 역시 조장을 잘 뽑았습니다.ㅎㅎ 회의에 참석한듯 느낄수있게 일목요연한 설명과 사진!
다른조의 조장들은 긴장해야할것입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경기도지사협의회 문현길 회장님의 첫 공식방문 ~
신부장님의 자세한 소개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