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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표 사례를 통해 보는 호주의 프랜차이즈 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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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1-02 | 국가 | 호주 | 작성자 | 강지선(멜버른무역관) | ||||||||||||||||||||||||||||||||||||
품목 | 프랜차이즈 | 품목코드 | 9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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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를 통해 보는 호주의 프랜차이즈시장 - 꾸준히 성장하는 호주 프랜차이즈시장에 관심 필요 - - 현지화 된 맞춤형 마케팅 계획이 선행돼야 함. -
□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호주의 프랜차이즈시장
○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프랜차이즈시장은 호주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 유명 해외 브랜드 및 현지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음. - 프랜차이즈(Franchise)란 제조사 또는 판매업체가 소매점과 계약을 통해 상표의 사용권, 제품의 판매권, 기술 등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것으로 소규모 자본으로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각광받는 사업 운영 및 마케팅 수단 중 하나임. - IBIS World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시장에서 가구, 책, 운동용품 등 소매업이 시장의 27%를 차지하며 숙박업 및 외식산업은 18%, 서비스 분야에서 16%, 개인 맞춤 서비스(애완동물업체, IT관련 등)에서 11%를 차지함.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규모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 호주의 경우 프랜차이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며 2014년 시장규모는 1590억 호주달러임.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규모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 IBIS World 자료에 의하면, 5년 후 시장규모는 약 1801억 호주달러로 매년 평균 2.5%씩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향후 5년간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 예측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의 호주 진출 동향
○ Starbucks는 미국 브랜드로 세계에서 제일 큰 커피숍 체인이며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손꼽히지만 호주시장 진출에는 실패함. - 2000년 호주 입점을 시작으로 85개 커피숍을 오픈했으나 2008년 61개가 폐점되면서 현재는 멜버른, 시드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선샤인 코스트 지역에서 24개 매장이 운영됨. - 실패의 원인은 호주 유력지 The Australian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계 이민자 비율이 높아 유럽스타일 커피를 선호하는 호주인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미국식 커피맛을 고수해 현지인에게 외면을 받았으며 커피숍 위치 선정 시 기차역, 공항, 쇼핑센터 등과 같이 유동인구가 높은 곳이 아닌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매출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있음.
자료원: The Australian 신문
○ Starbucks가 호주에서 실패한 해외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면, 호주 진출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Breadtop 제과점을 꼽을 수 있음. 홍콩에서 소규모 제빵 사업을 운영한 후 1990년대 창업주가 호주로 이주해 프랜차이즈 기업을 시작함. - 현재 Breadtop은 호주 최대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캔버라에서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2012년 기준 연매출액 약 5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함. - 오픈 초기 Breadtop은 크로와상과 덴마크식 파이인 대니쉬(Danish)를 판매하는 등 기존에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중국식 찐빵인 번(Bun)종류 빵만 판매했던 점과 차별화를 둠. - 아시아인의 인구분포도가 낮은 지역에 입점을 강화하고 제품 다양화를 통해 현지인에게 자사 베이커리에 대한 인식을 높였음. 또한 제빵 공장에 실험실을 따로 마련하는 등 제품 별 성분 분석 및 유효기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고 이를 마케팅 시 활용함. - 그 결과 호주 내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며 뉴질랜드, 미국,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사업도 활발히 진행함.
멜버른 채드스톤(Chadstone) 쇼핑센터 내 Breadtop 매장 자료원: Breadtop 웹사이트
□ 호주 현지 프랜차이즈 브랜드 소개
○ Schnitz는 독일식 수제 커틀릿인 슈니첼(Schnitzel)을 만들어 판매하는 고급 패스트푸드 음식점으로 커틀릿뿐만 아니라 치킨 파마(Chicken parma, 튀긴 닭고기에 치즈와 토마토 소스를 올린 음식),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등을 판매함. - 2009년 상표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고급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시작하게 된 Schnitz 는 현재 빅토리아주에 23여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2013/14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4100만 호주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도보다 410% 성장한 수치임. - 2014년 호주의 유일한 중견기업 시상식(BRW/GE Capital Momentum Mid-Market Awards)에서 연매출 1000만~50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함. - 호프집(pub)에서 주로 판매하는 건강하지 않은 음식으로 알려진 슈니첼의 기존 인식을 뛰어넘으려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고기를 집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요리한다는 게릴라 마케팅으로 홍보함.
Schnitze 매장 내외부 전경
자료원: 구글 이미지
○ Boost Juice Bars 브랜드로 알려진 Retail Zoo Pty Ltd. 역시 호주 기업이며 GE Capital's 2014 Mid-Market Report 에 따르면 연매출 1000만~2억5000만 호주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운데 33%의 시장을 점유함. - Boost Juice Bars는 천연 재료와 저지방 요거트로만 만든 웰빙 과일 스무디 프랜차이즈로 호주 내에서 혁신적인 유행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도 Boost Juice Bars 매장 앞에 길게 줄 지은 사람을 자주 볼 수 있음. - 2000년 설립이후 9개 국가에 339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지난 4년간 한 해 약 30개 매장씩 오픈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음. 매출액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3/14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1억3500만 호주달러로 추산됨. - 매장 내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판매하던 것을 넘어 Boost Juice를 자체 브랜드로 만들어 대형 슈퍼마켓 등에도 납품하는 등 하나의 브랜드로 크게 자리매김함.
Boost Juice Bars 홍보물 및 매장 전경
자료원: Boost Juice Bars 웹사이트 및 구글 이미지
□ 호주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전망
○ 기존 호주에 진출했었던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례로 보아 호주의 프랜차이즈 시장은 그 나라의 프랜차이즈 테마를 그대로 가져와 차용한 경우보다는 현지화했을 때 훨씬 성공률이 높았음. - 이는 호주인이 낯선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호하고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것에서 나온 결과로 추측해 볼 수 있음.
○ 국내 기업은 호주 진출 계획 시 호주인의 입맛에 맞춘 디자인, 인테리어, 메뉴 등을 고려해 현지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호주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 한국은 현재 프랜차이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며 해외 프랜차이즈 및 한국 프랜차이즈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필요한 시기임. - 국내 기업의 호주 진입이 쉬운 편은 아니지만 아직 타 국가에 비해 적은 수의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므로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또한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위에 언급된 사례처럼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적절한 입점지역 탐색과 현지화 접목, 다양한 마케팅 시도로 진입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Inside Retail, BRW, The Australian,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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