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화요일. 6월의 생활을 매듭짓는 일기.
6월의 생활 거의 전체가 맨발길을 찾아다니며 맨발 걷기를 했다. 6월의 30일 중에 25일을 맨발 걷기를 했다. 일주일에 월,수,금요일 3일은 오전에 경로당에 가서 점심까지 먹고, 오후에는 가까운 곳의 맨발길에 가서 맨발 걷기를 했다. 집에서 가까은 용인시에 맨발길이 많아 쉽게 다닐 수 있었다. 화,목,토요일에는 서울 등 먼곳의 명소 맨발길을 찾아다니며 걸었다. 점심을 대신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 가서 하루의 생활을 맨발길에 가서 했다. 꽃 축제를 한다든지 경관이 좋은 곳의 맨발길은 맨발 걷기만의 목적이 아니어서 좋은 시간들이었다.
다녀본 맨발길 중에 제일 좋은 곳은 분당중앙공원의 황톳길이다. 520m 길이의 황톳길로 관리인이 상주하면서 청소와 물뿌리기 등 여러모로 살피고, 수시로 황토 복토를 하는 것 같고, 황토의 질도 좋으며 황토볼장과 황토족탕 시설도 좋고, 숲속 길이어서 여름에 그늘 길을 걸을 수 있고, 캐노피 시설이 되어 있고 세족장에서 온수가 나와 겨울에도 걸을 수 있는 모범적인 맨발 황톳길이다. 6월에 네 번 갔는데, 앞으로 자주 가려고 하고 있다. 우리 동네인 영통사공원과 영흥숲공원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길이 있지만 너무 열악해서 좀 떨어져 있는 곳을 찾게 된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기에 그러하기도 한다.
맨발 걷기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복도 누린다. 길을 물어보면서 많이 다니게 되는데 자기 갈길을 벗어나 내가 찾는 곳까지 안내를 해주는가 하면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해가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젊은이들도 있다. 함께 걸으면서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안내해 주기도 한다. 맨발길을 같이 걸으면서 건강생활을 하라고 많이 많이 축복해 주는 사람도 있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고 특히 노인을 공경하는 모습들을 많이 접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며 다녔다.
맨발길에 가지 않은 5일은 이발을 하거나(6월 1일) 손자에게 송금하느라 은행일(5일)때문이거나 종일 비가온 날(20일)이었고, 교회 시니어팀의 행사에 참여(13일,오산 물향기수목원과 오색시장 방문의 걷기 대회 참가)했고, 29일에는 그리운 위친계원들을 만나기 위해 당일치기 광주여행을 한 날이다. 다음은 광주여행 이야기이다.
29일 광주를 향해 기차를 타고 가는데 카톡 단체방에 임인호 집사의 글이 떴다. 내용인즉 “드디어 새날이 밝았습니다. 수원에서는 광주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오시는 김 장로님 내외분, 광주에 계시는 모든 분들은 님을 맞을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시고 있습니다. 모두 다 이쁘게 꽃단장들 하시고 계림동으로 달려오세요.” 글을 보고 내가 답을 했다.“고맙습니다. 지금 시간 김제 넓은 들을 바라보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반가운 만남이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설레임으로 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임은 광주 계림동에 있는 태산식육식당에서 만나 점심으로 생고기와 구운고기로 배를 채우고 누룽지로 마감하는 푸짐한 식사를 하고, 계림교회 옥상으로 자리를 옮겨 푸짐하게 수박 등 간식을 차려 놓고, 두 시간 정도 차담회로 시간을 보냈다. 모두 다 기쁜 표정과 따뜻한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고 그동안의 생활 이야기들을 늘어 놓았는데, 감명적인 것은 교통사고와 위기의 중병에서 살아 남은 이야기들이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확인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은 것이다. 계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면서 시작된 위친계의 성격이 믿음으로 증명되어지는 사례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스스럼 없이 자신의 상황과 생각들을 나누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질 때에는 서로 포옹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기차를 타고 돌아오면서 카톡방에 글을 올렸다. 그 내용이다.“쌀 나무들이 짙은 초록빛으로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고, 울창한 나무들이 산마다 숲을 이루고 있고, 도시를 지날 때에는 우뚝우뚝 아파트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하며 가고 있습니다. 오늘 너무도 건강하고 환한 모습들을 머리에 다시 떠 올리면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났던 것들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마음이 흐뭇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고 하나님이 허락한 수명 다할 때까지 좋은 소식 주고받으며 행복을 만들어가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만남들이 하늘나라에까지 계속 이어져서 하늘나라에서도 우리들의 모임이 계계속되었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 많이 받으세요.”
미국에서 손자 이안이가 네델란드로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가서 공부하고 온 후, 이어서 바로 여름방학 동안 LA에 있는 회사에 가서 인턴으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해서 용돈을 보내주면서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여기에 옮겨 본다.
To. Ean.
LA에 간다고 해서 용돈으로 1,500달러 이안이 통장으로 보냈다. 통장 확인하고 입금되면 잘 받았다고 연락해라. 조금이지만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기 바란다. 환율이 높아 많이 못 보냈다. LA에 가서도 후회하는 일 없도록 열심히 하기 바란다. Netherland에서 Fighting 한 것처럼 LA에서도 Fighting 하기 바란다. 샬롬!
Ean에게서 답자이 왔다.
할아버지 저 방금 일어나서 제대로 인사를 못 했어요. 할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여러나라 보고 왔어요. 또 용돈을 많이 주셨내요. LA에서 인턴 잘하고 오겠습니다. 직장은 LA downtown에 있고 제 apartment은 usc 학교에 있어요.
Again, thank you so much 할아버지!
내가 다시 기도문과 함께 답장을 보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유민이와 이안이가 넓은 땅 미국에서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훨훨 나래를 펴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 귀한 일꾼으로크게 쓰임 받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루어 드리며 하나님께 큰 영광 돌려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항상 하나님의 품 안에서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고 선한 길로 인도 하심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 유민이와 이안이를 많이많이 사랑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옵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내가 믿음으로 자주 하고 있는 기도 내용이다. 든든한 손주들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한단다. 좋은 소식을 많이 보내다오.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