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공장을 두고 보급형부터 고급형 바이올린까지 생산하고 한국 기술로 제조한 악기도 좋은 선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은파악기 박상완 대표, 명품 고악기들을 수리, 복원하며 쌓은 노하우를 제조 과정에 접목한 박상완 대표는 악기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전공자, 교수, 연주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기부 음악회 행사와 우리나라의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을 주는 은파악기 박상완 대표를 만나보았다.
“음악가들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음색의 현악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 공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30여 년을 클래식 현악기를 제작하면서 땔감밖에 용도가 없을 것 같은 나무 쪼가리로 사랑받는 악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피력했다.
그동안 수 없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박 대표는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악기를 수리하며 나뭇조각을 악기로 만들어 가며 때론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 나갔다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고뇌와 고통이 없는 사람들이 없겠지만, 저도 큰 아픔을 경험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대학 3학년 어린나이에 악기사 대표가 되고 바이올린 제작공장도 세우고 야마하 전자피아노 전국 총판을 맡는 등 젊은 나이에 사업가로서 빨리 자리를 잡아 성공적인 결실을 맺긴 하였으나 자기관리나 자금관리를 실패해 사업에 큰 위기를 겪게 돼, 31살 청년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극한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는 거의 사면초가가 되어 삶을 포기할까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독교에 입문하여 신앙을 갖게 된 것이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난 후 그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전하며 관념적인 신앙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입술로 선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영혼이 회복되니 마음이 평안해지기 시작했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만들지만,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텍스트가 아닌 체험을 통해 경험했다.
악기 제작자는 연주자의 연주를 돕는 조력자
박 대표는 예술적인 혼이 담긴 음악가들의 연주를 위해 최대한으로 악기에 열정을 불어넣는다. 비록 현악기 제작하는 기술자이지만 30여 년 제작 노하우로 음악가의 성향에 맞는 악기를 공급하고 있다. 연주자도 최고의 경지에 오를 때까지 연마하는 것처럼 제작, 수리사들도 연주자들이 최고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고 생각한다. 명기가 되기 위해서는 sound good, looks good, play good 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데, 크고 맑고 아름다운 소리뿐 아니라 예술품으로서 가치가 있어야 되고 또한 연주자가 play하기에 최상의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성경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브살렐(Bezalel)과 오홀리압(Oholiab)을 부르시고 성전 건축을 위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 그리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재주를 주셨는데, 그런 지혜가 임하길 기도했다고 한다.
박상완 대표는 종교전문가는 아니다. 음악인들에게 좋은 연주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을 만들어내는 기술자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통상적 개념이고 그는 단순히 현악기를 제작하여 공급하는 사업가만이 아닌 그가 만지는 모든 악기들이 언젠가는 누군가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름답게 찬양할 수 있도록 또한 듣는 이들의 영혼에 아름다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그는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성경을 통해 신실한 인생의 방향과 자아를 찾아내
“신앙이 없는 인간은 쇠락한 인간이자 손상된 인간이다”라는 격언의 주인공은 스페인출신 천재적 건축미술가 안토니 가우디다.
이처럼 박 대표도 기업을 통한 이윤 창출도 중요하지만, 신앙을 접하고부터 가시적인 육체적인 삶을 넘어 정신적, 영적인 삶을 실천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희망하는 직원들과 아침 출근시간에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예배하고 바이블 스터디를 나누고 있다.
많은 혼란과 혼잡으로 인해 육신은 지치고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신뢰와 믿음으로 훈련된 참되고 신실된 기독교 정신은 역류하고 고통스러운 삶에서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낸다.
“터널 같은 어둠속에 갇혀 있어도 그 길을 계속 걷다 보면 빛을 보게 된다”라는 말처럼 박 대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한 결과 불경기 가운데 은파악기를 평안하고 형통하게 유지해 오며 연주자들을 위해 좋은 악기를 공급하고 있다. 물론 이제껏 인생의 도로가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가끔 풍파도 겪고 경기흐름에 좌우 될 때도 많고, 나락의 기로에서 한참 헤어나지 못하고 허덕일 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다시 일어나 30년 넘게 외길을 걷고 있다.
예수는 나의 구원자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기독교에 입문한 것이 많은 종교 중에 하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를 얻은 것이라 말한다.
한편, 하나님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박상완 대표는 클래식 대중화 촉진을 위한 해외 음악연주회를 열고 괌, 태국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연주회를 열어 국내 연주자들의 음악성을 세계에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다. 오는 1월 24일에는 제주롯데호텔 초청으로 한국 중국 미국 호주 등 유명 연주자, 교수들이 모여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제주 도민을 위한 사랑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전석 제주도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롯데호텔에서 다과도 제공한다.
또한 음악회 중간에 은파악기에서 기부한 악기의 경매가 진행되는데 이 수익금 전액을 모슬포 천사의집과 우수 꿈나무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지난 2016년에도 낙찰된 금 모두가 천사의 집 학생들에게 전해졌다.
기사 출처 : http://www.sisanews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9
은파 악기 홈 페이지 : https://www.eunpastr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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