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 토요일 대야도 다운샷 출조를 마치고 일산에 도착하니 꽤 늦은 시간이 됩니다.
사공님 왈 : "뭐라도 먹고 들어 갈래요?"
아마도....이 시간에 들어가면 밥을 안주는 집안 분위기인 듯....ㅋㅋ
저 역시 저희 집 어르신이 마실을 가셨던 터라 콜~을 외칩니다.
늦게 들어가도 따박따박 밥을 차려 주는 대박님은 집으로 쌩~~
2. 먹을거리를 찾아 백석동 13블럭을 헤매던 중 <락빈 칼국수> 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3블록은 도니님의 나와바리라....저도 웬만한 집은 다 꿰고 있는데....처음 보는 간판이라 무조건 들어갔습니다.
3. 메뉴판을 훑어보고 있는데....
"감킬님?"
"???????"
"소탐입니다."
"아이구~ 안녕하세요?"
알고보니 <락빈 칼국수>의 주인장은 우리 카페 회원이시기도 한 소탐님이셨습니다.
선상낚시의 마니아께서 운영하시는 집엘 왔으니 메뉴는 당연히 '해물듬뿍 칼국수'를 시켜야겠죠?
4. 어느 음식점을 가든....그 집의 김치를 먹어보면 얼추 음식 맛을 짐작하는 게 가능하기도 합니다.
칼국수는 물론이거니와 곰탕, 설렁탕 등도 김치 맛이 뛰어나면 본 메뉴를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을 알 수 있는 법인데....
<락빈 칼국수>의 생김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두 번을 더 리필해서 먹었을 정도로....
이젠 '해물듬뿍 칼국수'를 한 번 들여다 볼까요?
5. 각종 조개가 듬뿍 들어가 있고 싱싱한 생물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습니다.
오징어는 오래 끓이면 국물이 텁텁해지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치우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맛있게 해치웠습니다.ㅎㅎ
6. 바다를 사랑하는 소탐님은.....<락빈 칼국수>를 찾으시는 손님들께 바다를 선물해 주고 싶으셨나 봅니다.
먹어도 먹어도....계속해서 조개, 홍합이 나올 정도로 그 양이 푸짐한데다....
초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ㅎ
7. 칼국수 면을 만들 때도 '비법'이 발휘됐는지....면 또한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 식감을 살려냈습니다.
8. 칼국수를 투하하면 숙주 나물이 따라 오는데....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국물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칼칼한 국물 맛이 아주 일품이라....저나 사공님이나....둘 다 국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몇 그릇씩 퍼먹고 왔습니다. 아....내 뱃살이 또....ㅠㅠ
* 바다를 사랑하는 주인장의 손맛이 바다맛을 만들어 냈다는 느낌을 주는 <락빈 칼국수>....
일부러라도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강추~~~^^*
첫댓글 칼국수그딴거에낚이진않아요
우럭매운탕엔반응을보이시것쥬ㅎㅎ
회를 누가 썰었어요 아주....조사놨네요.
@감성킬러 비늘도 몇 개 보이네요ㅋㅋ
@창왕. 혹시 5개 아니에요
@감성킬러 회를조사놓은게아니라
왼쪽것은어제먹다남은게
뭉쳐져서그렇구요
오른쪽건오늘한쪽썰어본거에요 왜요 떨버요
@감성킬러 비늘요 그럼비늘박박글어서
물로헹구면 그게회예요
그냥생선쪼가리지요 ㅋㅋ
@늦은챔질 어제 먹다 남은 게 뭉쳐져 있으면....그건 회인가요
....떡.... 아니에요
요건어떠세요베짱이님
베이님을 위한 회 접시는....제가 준비했습니다.
@감성킬러 염장 갈굼의로 만든 모듬 회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