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8(화)-8/19(수) 대정골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에코캠프를 진행했어요.
이번 캠프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정마을을 방문하여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을 위한 연대의 밥상을 준비하고, 함께 일상저항행동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캠프 첫날 어린이들은 서귀포올레시장에 가서 연대의 밥상에 사용할 야채와 과일을 직접 구입하고,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일대에서 열리는 인간띠잇기에 참여해 ’쌀 한톨의 무게‘, ’우리가 평화다‘를 합창하였어요.
어린이들과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정천에서 가고 싶었지만 강정교를 직선화하고 더 크게 확장하는 ’민군 복합항 진입도로 선형 개량 공사‘로 강정천 출입로가 모두 봉쇄되어있었어요.
공사 담당 지자체인 서귀포시는 ”하천 범람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다리 주변 단차와 곡선 구간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아 다리를 새로 놓기로 했다“고 했지만 그간 강정교의 형태나 크기로 인한 사고는 발생한 적이 없고, 무엇보다 세금 낭비성 개발사업 강행으로 대체이식이 불가능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솔잎란을 비롯해 은어, 원앙 등 다양한 생명들의 삶터가 파괴되고 있어서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후 강정마을에는 지속적으로 ’대형‘ ’직선‘ 도로들이 만들어져왔고 그 과정에서 강정천에 서식하던 원앙이 집단으로 사망하고, 공사 오탁수로 인해 은어가 살아가던 1급수 강정천에 깔따구 유충이 발생하는 등 여러 생태·환경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요.😔💧
어린이들은 결국 차를 타고 옆마을로 이동해 서건도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였는데, 어린이들 뒤로 펼쳐진 거대한 해군기지 방파제와 전함을 보며 올해 초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어린이들이 떠올랐어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군사주의에 저항하는 힘을 기르고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엔 강정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주방에서 비건 크레페와 여름 과일로 든든히 식사를 하고, 할망물 식당으로 이동해 유부초밥팀, 춘권팀, 마라샹궈팀, 과일팀, 떡볶이팀으로 나눠 활동가들을 위한 풍성한 연대의 밥상을 준비하였어요. 이번 에코캠프가 대정골 어린이들에게 다른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비거니즘 생활방식을 익히고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음식을 선물해보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강정에 방문한 어린이들을 환하게 맞아주고, 매일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해 저항행동을 이어가는 강정 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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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에서 진행되는 일상 평화행동에 함께해요!
(월~토요일 진행ㅣ일요일 쉼)
7:00 생명평화백배_제주해군기지 정문
11:00 길 위의 미사_강정천 미사 천막
12:00 인간띠잇기_제주해군기지 정문
🌈생명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기 위한 활동 소식이 궁금하다면?
• 제주생명평화대행진 https://www.instagram.com/peace26march/
•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https://www.instagram.com/space4peacek/
• 강정천 기록활동 https://www.instagram.com/gangjeongbigriver_/
• 강정친구들 https://www.instagram.com/gangjeong79s/
•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https://www.instagram.com/stfp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