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과는 두 번째 인연이다. 2014년 내셔널리그에서 1년을 보낸 팀이다. 김민호는 “이번 합숙훈련 때 2년 전 생각이 많이 났다. “어용국 감독님, 서보원 코치님과 주장 (조)주영이형 등 당시 동료들이 따듯하게 맞아주고 꼭 합격하길 바란다고 응원해줬다”며 “내년 4월부터 다시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테스트 합격 후 일상으로 돌아왔다. 내년 소집해제 전까지 양주, 이후 경주한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겨울을 잘 보내야 한다. 양주의 추운 날씨에도 개인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민호는 “2017년이 정말 기대된다”며 웃었다.
프로 복귀도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경주한수원에 합류하기도 전이라 조심스럽다. 김민호는 “사실 나이도 있고 기대를 접으려 했는데 아버지의 격려로 힘을 얻었다”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 손잡고 부천종합운동장을 다녔다. 2013년 고향팀에서 프로 선수로 뛴 감격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경주한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꼭 K리그를 무대를 다시 밟고 싶다”고 했다. / jamie@football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