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 자살·자해 예방 프로그램 개발, 운영...전국 최초 (출처: 경기청소년신문)

[김현종(서현2동)홍보국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2018년도에 발표한 '고위기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매뉴얼(자살·자해편)''에 따르면 '2018 제6차 청소년기본계획'에서 대책을 수립하여 관리할 정도로 청소년 자살 및 자해 문제가 심각하고 상담 요구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상담 현장에서 적용할 상담프로그램이 미비함을 지적하고 있다.

남양주시 보건소(소장 윤경택)가 인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종하교수의 자문 하에 전 직원이 참여하여

청소년 대상 자해예방교육 ‘미.지.상.자’(미워하는데 에너지를 쏟지말자. 그게 상대방이든 나 자신이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미.지.상.자’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상황과 주관적인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자신 삶의 태도를 ‘미지의 상자’에 빗대어 자기 혐오와 미움이 아닌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청소년 자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되 자해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막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양주보건소에 따르면, 청소년 자해로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가 들어온 건수가 2017년 18건에서 2018년 62건, 2019년 상반기 36건(보통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의뢰 건수가 3~4배 가량 많으나 이미 의뢰 건수가 전년의 절반 이상)으로 상담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 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이 교육프로그램은 사전에 신청 받은 중·고등학교 9개교(가운고등학교, 금곡고등학교, 와부고등학교, 평내고등학교, 광동중학교, 금곡중학교, 양오중학교, 와부중학교, 천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각 학교마다 2개 반 씩을 선정하여 2교시 연속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보건소장(윤경택)은 “이 교육 프로그램이 우리의 청소년들이 고통을 느낄 때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해 문제 상담 및 본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남양주보건소 정신건강팀(590-4461),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591-589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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