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라는 곳을,
즐겁게 다녀 왔습니다.
나의 목적은??
올림픽 같은 것은 관심없고,
그냥 놀러...
이번 여행은,
산행 + 수렵 + 놀이가 목적입니다.
그곳에는,
금당산의 암봉도 있고,
금당계곡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금당산 암벽 사진입니다.
그곳은,
가는 길이,
멀고도 머네요.
길이 멀어서,
막걸리 한병 먹고,
쉬엄 쉬엄 갑니다.
김치는 기본이고,
빵이랑,
과일까지,
먹을거 잔뜩 먹으며 갑니다.
드디어 도착 했는데,
숙소를 찾지 못하겠네요.
분명 이 근처인데,
이 집은 아니고,
펜션이면 간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이번 여행도 험난 할듯 합니다.
집은 나중에 찾고,
주변을 돌아 봅니다.
역시,
강원도 인가 봅니다.
이제야,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네요.
우선,
사진부터 찍어 놓고... ㅎㅎ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주섬주섬 따 먹고...
혼자 먹으려니,
일행에게 쪼매 미안한 맘이 드네요.
조금은,
남겨서 일행에게로 갑니다.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숙소는 뒷전이고,
동네 순찰 먼저 합니다.
경작하지 않는 밭에는,
망초꽃이 무성한걸 보니,
여기도 나이든 분이 많아서,
농사를 짓지 않나 봅니다.
어디든,
시골 상황은 비슷하네요!!!
길가에는,
패랭이가 활짝 입니다.
패랭이가 아닐 수도 있고,
패랭이 개량종 일수도 있지만,
패랭이 닮았으니,
패랭이라 합시다. ㅎㅎ
패랭이,
머찌네...
여름부터 가을까지,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수 있는 꽃이라는데,
우리동네에는 왜 없지?
서울은 한국이 아닌가??
그래서,
패랭이가 없나!!!
어렵게,
아주 어렵게 숙소를 빌렸습니다.
예약한 집은,
숙소로 사용이 어려워서,
새로운 숙소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동네 노인정입니다.
방을 구하느라 점심도 못먹었는데,
늦은 점심을 꺼내 봅니다.
근데,
이걸 누가 다먹지?
사람보다,
도시락 숫자가 더 많아 보입니다. ㅎㅎ
도시락 열고,
반찬 준비하고,
막걸리도 따고,
맥주도 꺼내고...
이중 최고의 반찬은,
배고픔이(시장이) 최고의 반찬인 것으로... ㅎㅎ
밥도 먹었고,
막걸리도 한잔 걸쳤고,
한들 한들 갑니다.
어디로?
물고기 잡으로... ㅎㅎ
쪽대 펴고,
바위 구르고,
그럼 고기가 있을려나?
암튼,
고기가 있는지 확인 들어 갑니다.
여기도 열심히 잡고,
저기도 잡고.
사람이 고기를 잡을지,
고기가 사람을 잡을지 몰라도,
시작은 해봅니다.
고기를 잡든 말든,
놀사람은 놀고...
시원한 다리 아래에서,
때이른 물놀이도 하고,
좋네... ㅎㅎ
뭔가 열심히 해보는데,
과연 뭐라도 나와야 하는데...
일단 저녁에 먹을 매운탕은 안되도,
소주 안주 정도는 잡아야 하는데...
미꾸라지 천지네요.
매운탕이 아니라,
추어탕을 끊어야 할 듯... ㅎㅎ
뭐든 많이만 잡으면,
최고지요!!!!
남정네가,
열심히 식량을 채집하면,
아낙들은,
수다떨고 놀다가,
많이 잡으면 이뻐하고,
아님,
내친다고 합니다.
평창 인심은 야박하네요!!!
자기네 땅이라고 걷지도 못하게 하고,
욕을 버럭버럭 해대고...
그런 야박한 아저씨 땜시로,
놀지도 못하고...
그냥,
한대 콕 쥐어 박고 싶었는데...
똥을 밟고 싸우느니,
맘 넓은 우리가 참는 걸로...
그 와중에도,
해맑은...
이 할매를,
우째야 쓰까나... ㅎㅎ
떨어지면 우짤라고...
암튼,
나이들면 얘가 된다더니...
일단,
물고기와의 전쟁은 접고,
정리 모드로 돌입합니다.
야박한 동네 버리고,
그냥 노인정으로 가려고 합니다.
오늘 잡은 물고기 입니다.
넉넉한 물고기 수량에,
풍족한 마음으로,
모든걸 이해하고,
숙소로 돌아 가려 합니다.
처음에는,
잡을 수만 있다면 했는데,
여우롭게 돌아 갑니다.
지금부터,
저녁 준비 합니다.
저녁 먹을 장소입니다.
날은 쪼매 흐려도,
돼지고기 한점 굽고,
물고기 찌개 한사발에,
소주 한잔 하려 합니다.
일단,
돗자리 깔고,
불도 지피고,
소주는 아이스박스에 꽁꽁... ㅋㅋㅋ
불당번 입니다.
친구들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즐겁게 부채질 합니다.
너무 즐기는 거 같네요!!!
화력 좋은 숯불에는,
목살 올려 노릇하게 굽고.
오순 도순,
못다한 얘기도 하고...
누군가는,
쏘세지 한개 올려 놓고,
자기꺼라 자랑도 합니다.
낮에 잡은 물고기는,
정성으로 손질해서,
보글보글 끓여 보려 합니다.
잡은 양도 적지 않아서,
한 냄비는 충분함으로,
소주 한병은 거뜬히... ㅋㅋㅋ
사람이 많은 관계로,
그릇이 쪼매 큽니다.
쪼매 큰게 아니라,
매우 큽니다.
삽겹 한점에,
국물 한숱가락,
그리고 한잔...
캬~~~~~~.
멀리서,
아주 멀리서,
어려운 걸음 해준 칭구가 고마운데...
아뿔싸!!!
나의 커다란 실수가 있네요.
친구의 소중한 선물이,
사진 속에는 없네요.
땅에사는 돼지고기는 정육점에서 샀고,
물속에 사는 물고기는 같이 잡았지만,
날아다니는 닭고기는 친구가 어렵게 가지고 왔는데,
아쉽게도 사진에 없네요.
영수,
정말 커다란 닭고기도 좋았고,
아침 죽도 좋았네...
자주 봤으면 하네...
꼭이요~~~~~.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는데..
하늘이,
돕질 않네요.
망할 놈의 하늘이라고 하고 싶지만,
우리는,
聖人君子 임으로,
"썩을 놈의 하늘이구먼" 했습니다... ㅋㅋ
비를 피해서,
모든 야외 활동은 접고,
방으로 갑니다.
모든 도구를 챙겨서,
방으로 갑니다.
2차 왔다 하고서,
건배부터 다시 시작 합니다.
노래방도 없고,
비는 오고,
갈곳도 없고,
그져 오순도순 하며,
원샸을 즐겨 봅니다.
비오는 날,
한 밤중에,
오갈 곳 없는 불타는 청춘이,
뭘 하고 놀까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폭탄주라도 한잔씩 돌리고 노나,
아님 옛날 얘기하며 킬킬 거리며 노나,
이도 아니라면 자기집 식구들 흉보나??
겁나게,
궁금 하네요!!!!
에게게게게게게!!!!!!!!!!!
고작 고스돕...
점당 100원짜리,
고스돕이 전부네요.
너무 싱겁네,
아무리 그래도,
멀리 왔는데,
맥주라도 한잔 씩 하지.
인건비도 안나오는,
고스돕이 뭐냐....
밤새 비는 계속 내리고,
마을 길은 장맛비로 인해,
흙탕물이 흐르고 있네요.
다리가 져려서,
고스돕도 못하고...
날이라도 좋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러 가지만,
이도 저도 못하고,
완전 망했어요.
내일은,
금당산 가려 했는데,
그거 마져도 어찌 될지...
날은 밝아오고,
구름이 서서히 걷치나 싶더니만,
또다시 소나기는 시작 되고...
아무래도,
이번 여행은,
먹고 + 싸고 + 놀고 일듯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사람은 많고,
화장실은 1개고,
모처럼 모두가 자연인이 되었다는... ㅋㅋㅋ
일단,
옆집 펜션 앞에 서서...
왜?
쪼매 있어 보이는 사진도,
그럴싸한 사진 한장 필요해서...
용도는?
경로당이 아니라,
여기에서 놀다 왔다고 자랑해야,
다음에 다른 사람도 올 듯 해서...
남의 동네 경로당을 활용 했지만,
환한 모습으로 웃어 주고,
즐겨준 친구들이 감사 하고...
멀리 보이는 금당산은 기다려라.
내,
언젠가는 찾아 가마.
내가,
자연을 이길 수 없으니,
순리에 따라 오늘은 그냥 가마.. ㅎㅎ
그런데,
문제가 있네...
어딜 가야지??
어디로 갈꺼나??
그것이 문제네...
일단 행선지는,
바닷로...
이유는,
모처럼 집 나왔는데,
바닷 바람 쏘이고,
바다에 사는 물고기도 한입 먹고,
또다른 친구의 얼굴도 보고... ㅎㅎ
암튼,
산은 포기하고,
바다로 갑니다.
그런데,
이 둘은,
아들이 2명인데,
늦둥이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우째꺼나,
둘이 잘해서 늦둥이까지 아들로...
주문진에 있는,
친구네 직장(?)에 왔습니다.
그곳에서,
매운탕 끓이고,
물고기 잡고,
오징에 잡고,
물고기 구이도 있고,
먹을게 너무 풍족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마디 합니다.
"어제도 경로당인데",
"오늘도 남의 집이냐?"
장소야 우째튼,
잘 먹고,
잘 놀면 되지뭐...
이 사진의 주인공은?
순복이가 주인공이라 해서 포즈를 취했더니,
주인공이 바뀌었네.
종석이랑,
미자가 너무 부럽네... ㅋㅋㅋ
너무 자연 스럽게 무릅에 앉는 걸 보니,
하룻밤에 쌓아 올린 만리장성으로 인해,
너무 다정해 졌네... ㅎㅎㅎ
Photographer is miss Yang Gil-Ja.
Please contect the Yang Gil-Ja for all questions.
울 친구의 작품 입니다.
달달하니,
맛있네.
역시,
손맛이 최고네요!!
근데,
이녀석 이름이 뭐지??
점심은 먹었고,
한가하게 바닷가 구경 갑니다.
그런데,
또다시 먹구름이...
제발,
어제 오늘 고만 따라 다녔으면 합니다.
바닷가에서,
쐬주 한잔 해야지요. ㅎㅎ
바닷바람 좋고,
안주는 생 오징에와 함께...
오징에 무침 한 젓가락에,
소주 한잔 하려 하는데...
역시나,
불행한 생각은,
항상 틀린적이 없네요...
잠깐 사이에,
장맛비가 억수로 옵니다.
소주 한잔 먹을 시간도 없이,
엄청나게 옵니다.
일단,
혜진이네 집으로 대피...
참으로,
초라 하고,
궁색 하네요!!! (궁색해도 3병 다 먹음.)
10년 뒤에,
이사진 보고,
웃음이 나오려나?
비가와서,
오갈 곳이 없어,
혜진이 배 아래에서 소주 먹었다고,
웃을 수 있으려나 몰라... ㅋㅋ
우리만 궁색한 것이 아니라,
우산 없는 사람은 다 그렇네요. ㅎㅎ
멀리서 왔다고,
아것 저것 바리바리 챙겨준,
친구가 고맙고...
하루 종일 장맛비와 함께 해준 친구들도,
고생했네요.
++++++++++++++++++++++++
누군가 이끌어 주면,
그 길을 함꼐 하고...
누군가 얘기하면,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고...
함께한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기억이,
하나 둘 쌓이면,
추억으로...
- 종석, 길자- 의
좋은 추억 기억하며..,
++++++++++++++++++++++++
첫댓글 친구들이 함께했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했지
암튼 비가와도 즐겁게 놀다왔음 되는거 아니니
그치...
재미 있음 됐지요...
친구들과 일박은 마~냥 행복하지~
재밌었겠네
얼굴좀 보고 살자.
다시보니 행복하다~근데 남친들끼리 놀러간다하고 온 친구들은 어쩌냐~다 들통났네.설마 죽진 않것지?ㅋ
누군데?
언능 지우게.